[Review] 눈물 콧물 쏙~빼는 감동실화. 창작뮤지컬 - 그대와 영원히

글 입력 2015.03.2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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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콧물 쏙~ 빼놓는
웃음과 감동을 곁들인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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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2015.01.31 ~ OPEN RUN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4시
*월요일은 더 좋은 공연을 위해 쉽니다.
전석 4만원
쎄이요엔터테인먼트 070-763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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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만큼 극의 구미를 더 당기는 것은 없다.
여기, 구미가 당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 있다.
지난 1월 31일부터 JH아트홀에서 오픈 런으로 진행중인 ‘그대와 영원히’.

공연장을 처음 찾아가려고 했을 때, 공연장이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쳤었다.
1층에 민속주점이 위치해있고, 건물 밖에 나와있는 매표소랑 너무 매치가 잘 돼서 그랬던건지
너무 자연스럽게 지나갔달까?

JH아트홀의 묘미는 갤러리처럼 로비에 작게나마 그림이 걸려있다는 것이다. 혼자와도 벽에 걸린 그림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듯하다.
공연장 로비는 생각보다 많이 비좁으니 유의할 것!

그대와영원히1.jpg



공연이 시작하기 전, ‘장동건’을 닮은 친절한 배우분께서 (^-^) 도입전부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셨다.
극 중 내내 ‘장동건’을 닮은 배우 분이 주시는 웃음분량이 극 전체적인 웃음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만큼 극 중 엄청난(!) 비중을 차지해주신 분이다!
1인 다역을 도맡아 하시며 극의 분위기를 한껏 돋궈주는 약방의 감초같은 존재랄까?
극 진행 중 관객과의 소통도 이 분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부분이 대다수이다!

아들 진우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화가인 아버지 종철은 그가 그렸던 작품을 팔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가 내걸었던 전시회의 이름. '그대와 영원히'
자식만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 우리내 부모님의 모습이 투영되는 씬이었다.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일평생동안 그린 작품을 내놓은 아버지.
코 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ㅠ_ㅜ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고 난 후, 결정된 수술 전 날.
아버지 종철과 아들 진우가 잠자리에 들기 전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선 어찌나 펑펑 울었던지. 우는 소리 참느라 꽤나 고생했었다.
가슴 속에 응어리져있던 감정이 한 번에 폭발해서 나오는 눈물이었다.
그렇게 극을 통해 한바탕 울고 나니 속이 후련해질뿐더러,
감정이 맑아진 기분이었다!
한 주간 꿀꿀했던 모든 것이 이 장면에서 흐른 눈물에 고스란히 담겨 씻겨 흘러간 인상을 심어주었다.



‘시한부 인생’. 굉장히 무거운 주제이다.
하지만 이 극은 이 주제를 결코 무겁게 해석하지 않는다.
뮤지컬이 진행되는 내내 웃음코드가 끊이질 않는다.
공연장 어딘가에서 코 훌쩍이는 소리가 나도, 어느순간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뮤지컬이다. 

그대와영웑히.jpg

삶에 지쳐있다면 때론 웃으면서, 때론 눈물 흘려가며
감정을 치유해줄 수 있는 창작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당신은 삶의 마지막을 누구와 함께하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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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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