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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 '윤은혜 소환 운동'을 벌이며 논란이 되었다. 이 움직임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한 가수 김종국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이 방송에서 김종국은 과거 SBS 'X맨'에 함께 출연해 러브라인을 만들었던 윤은혜에 대해 "녹화 때만큼은 여자친구라 생각했다"라며 당시의 추억을 언급했다. 앞서 자신이 고정 출연 중인 '런닝맨'에서도 윤은혜에 관련된 이야기가 등장한 터라 김종국의 발언은 금세 이슈가 되었고,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과거를 그리워하는 시청 후기들을 남겼다. 그러자 SBS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윤은혜 런닝맨 소환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적극적으로 이를 홍보했다. 이에 해당 글들은 각각 3만 회 이상 공유되는 등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는 결국 사전에 해당 연예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섣부른 캐스팅과 홍보를 한 방송사의 책임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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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능동적인 대중'이다. 과거에는 철저히 언론, TV 프로그램과 거기에 나오는 연예인들이 문화를 선도했다면 이제는 역으로 대중들이 문화를 만들고 주도하는 것이다. 대중들이 '누구'를 원해서 '어떤 프로그램'에 '소환'하는 힘이 있음을 위의 사건이 보여주었다.


 "사람들은 피노키오가 진실만을 말한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기자들도 진실만 전한다고 생각해요. 피노키오도 기자들도 그걸 알았어야죠. 사람들이 자기말을 무조건 믿는다는 걸, 그래서 자기 말이 다른 사람 말보다 무섭다는 걸 알았어야 합니다. 신중하고 신중했어야죠. 그걸 모른 게 그들의 잘못입니다. 그 경솔함이 한 가족을 박살냈어요. 그러니 당연히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SBS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주인공 '기하명'의 대사이다. 트렌드를 이끄는 막강한 힘을 가진 대중은 이 대사 속 피노키오와 같다. 그들에 의해, 그들을 위해 방송 프로그램이 구성되기 때문에 그들은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신중해야 한다. 과거에는 언론이 여론몰이를 주도하였기 때문에 언론의 책임감이 막중했다면, 이제는 대중이 여론을 만들고 퍼뜨리기 때문에 그들의 책임감이 어느 때 보다도 막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올바른 비판과 의식 속에서, 참신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방송 프로그램이 나오도록 유도할 수 있는 그런 대중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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