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쉬나메 [문학]

글 입력 2015.01.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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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유안 (지은이)
 강산 (그림)
 이희수 
 한솔수북 
 2015-01-05
 정가 10,000원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
「쿠쉬나메」 는 삼국 통일 이전의 신라와 페르시아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서로의 문화를 흡수하고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고대 페르시아의 서사시이다. 2010년 그 존재가 처음 국내에 알려졌고, 2013년 영국 국립도서관에서 원본을 찾아 고증과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초정리 편지>, <서라벌의 꿈>을 쓴 배유안 작가가 오랜 취재 기간을 거쳐 「쿠쉬나메」 를 모티브로 역사동화를 집필했다. 태종무열왕의 딸로 추정되는 신라 공주 프라랑과 페르시아 왕자 아비틴의 사랑 이야기, 그리고 신라와 페르시아라는 두 국가의 교류사.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한 신비로운 동화다. 

페르시아를 아름다운 유리병을 만들어내는 서역의 낯선 나라로만 알던 프라랑은, 신라로 피신해온 페르시아 왕자의 만남을 통해 그 자신과 조국의 운명이 바뀌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1,300여 년 전 과거에 살았던 인물의 내면과 고뇌를 밀도 높은 문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삽화는 일러스트 작가 강산의 솜씨. 쿠쉬나메에서 기록된 신라의 자취는 앞으로도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콘텐츠로 생산될 예정이다.

책소개
신라와 페르시아를 넘나드는 프라랑 공주의 사랑과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작가는 신라 공주 프라랑과 페르시아 왕자 아비틴을 통해서 그저 남녀간의 사랑만 이야기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두 나라의 문화가 얼마나 아름답게 어우러졌으며, 그 결실은 어떤 식으로 역사와 문화 속에 자취를 남겼는지를 말하고자 한다.

기획부터 방대한 자료 조사, 수차례의 경주 답사, 이란 현지 취재, 집필, 그리고 책이 나오기까지 약 2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야기의 재미는 물론이고 역사적인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작가는 많은 자료를 찾고, 이희수 교수에게 자문을 구해가며 이 작품을 완성했다.

작품 속에는 포석정, 월성궁 정원, 문천교, 분황사 등의 장소는 물론이고 신라의 계급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상대등, 화랑, 아찬, 무녀 등의 인물과 길쌈대회, 무술 대련, 생일 연회, 폴로 경기, 초파일 탑돌이 등의 내용이 생동감 있게 펼쳐져 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한층 자극한다.

줄거리
신라 태종무열왕(추정) 시대, 어느 날 내전으로 인해 비단길을 거쳐 신라까지 쫓겨온 페르시아 왕자 아비틴. 신라 공주 프라랑은 평소에 아끼던 유리병과 아름다운 카펫을 만든 나라의 왕자인 아비틴을 신기하게 바라본다. 처음에는 말이 잘 통하지 않았지만, 손짓과 눈빛, 통역을 통해 서로의 나라와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둘은 사랑하는 마음이 싹튼다. 아비틴이 데려온 군사들도 무술 대련과 폴로 경기 등을 통해 신라 군사들과 친해지고, 두 나라간 서로의 문화를 알아간다. 
평화롭던 시간도 잠시, 아비틴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페르시아로 돌아가려 하고……
공주와의 혼인을 통한 왕권을 노리는 아찬 두로의 계략을 피해, 자신의 운명에 당당히 맞서기로 결심한 프라랑 공주가 아비틴 왕자의 험난한 여정에 따라 나선다. 페르시아로 건너간 프라랑 공주 는 치열한 전투 끝에 아비틴 왕자를 읽고, 아들 페리둔을 낳는다. 페리둔은 훗날 페르시아를 구하는 영웅이 된다.
이 역사적 이야기는 현재의 역사 연구자가 페르시아의 대서사시 <쿠쉬나에>에서 우연히 발견한 ‘신라’라는 글자의 비밀을 밝혀 내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이야기로 서술되어 있다.
[배수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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