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읽어가겠다, 우리가 젊음이라 부르는 책들_김탁환

글 입력 2014.11.29 20:3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3.jpg


읽어가겠다 우리가 젊음이라 부르는 책들

저자 김탁환

출판사 다산책방

도서 소개

열망과 덧없음에 대하여 이야기한 ‘젊음’의 소설들

『읽어가겠다』는 40권 이상의 장편소설을 펴낸 이야기꾼 김탁환이 SBS 러브FM 《책하고 놀자》에서 소개한 백오십 권이 넘는 책에서 열망과 덧없음에 관한 스물세 편의 소설을 골라 소개한 책이다. 스물 세 편의 소설을 네 번씩은 다시 읽었다는 저자는, 작품을 아끼고 사랑하는 만큼 소설을 읽지 않는 독자에게도 소설 속에 담긴 이야기와 감동을 쉽게 전달하며, 인생에서 슬프거나 즐거울 때, 사랑하고 이별할 때 펼쳤을 소설들을 ‘스물세 명의 친구’를 소개하듯 친절하게 속삭인다.

소설가는 힘들 때 어떤 책을 읽었을까. 가장 슬픈 이야기는 무엇이고, 자주 반복해서 읽은 소설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김탁환 소설가는 지치고 힘들 때 집는 여러 권의 책들 중에 《크눌프》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누가 제게 당신이 읽은 소설 중에서 가장 슬픈 책이 뭐냐’고 묻는다면《자기 앞의 생》을 꼽겠다고 대답하는가 하면,《플랜더스의 개》를 읽으면서는 ‘진짜 슬픈 이야기를 가르쳐야’하고, ‘자신의 행복보다도 타인의 불행을 먼저 살피고 함께 슬퍼하는 마음을 배워야’ 한다고 소리를 낸다
.

이처럼 저자는 친절하고 따듯하게 책을 읽어간다. 소설이 주는 감동에 소설가의 체험을 덧입혀 책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했으며, 소설가의 추억과 체험은 미처 보지 못했던 감동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삶이 막막하고 힘겨울 때, 스물세 명의 친구들이 어떻게 견디어 냈는지 귀 기울이다 보면, ‘지금 여기’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좀 더 충실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김탁환

단정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기억과 자료를 가로지르며 작품들을 발표해 온 소설가 김탁환. 방대한 자료 조사, 치밀하고 정확한 고증, 거기에 독창적이고 탁월한 상상력을 더하며 우리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소설가 김탁환은 발자크처럼 방대한 소설 세계를 꿈꾸는 ‘소설 노동자’다. 그래서인지 그는 일종의 강박처럼 매일매일 50매 분량의 소설원고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메워왔다. 그렇게 지난 10년 간 40여 권의 소설을 써왔다. 대략 지금까지 4만 매가 넘는 원고를 써온 셈이다. 소설 쓰기에 대한 성실함 때문에 소설가 김탁환을 세상사에 어두운 백면서생으로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그는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끊임없이 변신하는 소설가다. 그래서 황진이, 이순신, 혜초 등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풍부한 고전지식과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팩션을 쓰는 한편, 과학자 정재승과 함께 장편 「눈 먼 시계공」을 신문에 연재하며 사이언스 픽션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영화/드라마 등의 미디어들과의 협업작업에 뛰어들어 ‘스토리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지금도 그는 서울 곳곳에 위치한 집필실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며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

1968
년 진해에서 태어났으며, 창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1987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였고, 1989년에는 대학문학상 평론 부문에 「길안에서의 겹쳐보기-장정일론」으로 당선되었다. 학부 시절 '문학예술연구회(약칭 문예연)'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였고, 1991년 대학원에 진학하여 고전소설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시와 소설을 습작하였으며,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노동문학회 '건설'에서 활동하였다. 1994년 『상상』 여름호에 「동아시아 소설의 힘」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 1995년부터 3년간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어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건양대학교 문학영상정보학부 전임강사,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의 조교수로 재직했다.

 

 

[김세정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