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민 개인전 - 풍경 속에 머물다

글 입력 2014.11.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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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은 2014년 11월, 남경민 개인전을 마련한다.
남경민 작가는 그동안 고흐, 마그리트, 몬드리안 등 서양미술 속 대가들의 작업실을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여 화가로서의 삶과 내면의 세계를 표현해 왔다.

2010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서양명화를 차용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조선시대 대가들의 작업실을 소재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며 한국인의 철학과 정서를 탐구한 신작 15점이 출품된다. 이번 전시 <풍경을 거닐다> 는 정선, 김홍도, 신윤복 등 화가의 발자취를 탐구하고 그들의 삶이 녹아 든 방을 재구성함으로써 조선시대 거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모습에 대한 진리와 본질을 표현하고 있다.

안과 밖, 현실과 비현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남경민 작가의 그림은 화가로서의 작가 자신이 살아가는 일상의 공간이자 사색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본 전시를 통해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구현된 다채로운 색채와 다양한 사물로 채워진 초현실적인 조선시대의 공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nickname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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