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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편견과 선호 사이, 교차점에 위치한 안전지대 “Bad Bias” [공연]
런던 기반 신생 문화기획팀 Bad Bias의 첫 행사 “COVID-26: Bad Bias in the Body”를 방문했다. 무용, 영화, 사운드 퍼포먼스로 이어지는 복합 예술은 관객들로 하여금 몸-인지-몸의 과정으로 ESEA의 소수자 서사를 탐험하고 해소하게 한다.
인종, 성별, 신체적 특징, 소속 등 개인이 속한 사회적 좌표는 어떤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층위의 기억을 형성한다. 가령 2020년 Covid-19가 전세계를 뒤덮었던 시기에 자신의 공동체가 ‘다수’에 속하는 대부분의 이들은 경제적 불안, 소통의 단절, 감염에 대한 우려를 경험했다면, 서구 사회에서 소수자성을 지닌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인들은 극심한 배
by
정진형 에디터
2026.04.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노력의 결실을 가장 아름답게 맺은 가수 [음악]
힘든 아이돌 생활을 이겨내고 3년 동안 보석을 깎아낸 가수 '다영'의 이야기
당신은 무엇 하나에 하루, 한달, 일년이라는 시간을 쏟아 그것을 꿈꿀 수 있는가? 이번 다영의 솔로 컴백 소식과 함께 들려온 그녀의 이야기는 대중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우주소녀의 막내로 데뷔하여 활동하던 다영은 그룹이 한창 잘 나갈 시기에 멤버 탈퇴, 재계약 후에도 공백기 유지 등의 사유로 꿈을 펼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룹의 긴 공백기 동
by
임가은 에디터
2025.12.0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Everybody Ready to Jump? [공간]
심장을 뛰게 만들었던 콘서트장의 열기
때로는 공간이 기억을 조작하는 듯하다. 특정한 장소에 들어서면, 그때의 몸짓과 호흡이 되살아난다. 일상 속 작은 소음에도 신경이 곤두서도, 장내의 고조된 목소리는 모든 예민함을 내려놓게 만든다. 온전히 무대로 향한 기민한 감각들이 더 집중하게 만든다. 한때 콘서트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다. 치열한 티켓팅, 맞지 않는 시간표, 부담되는 비용. 음악이야 이어
by
오수민 에디터
2025.08.29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민소매의 외출 [사람]
'가려야 마땅한' 삶을 사는 당신, 그래서 나와 닮은 당신에게
사진 출처: Anand Swaroop Manchiraju 7월 막바지의 어느 날, 놀러 온 친구와 수다로 밤을 지새우고 경복궁 근처 소바집에 갔다. 밤을 샌 탓에 충동성이 깨어났는지는 몰라도, 갑자기 옷장 깊숙이 숨겨뒀던 민소매를 꺼냈다. 유치원 때 이후로 처음 민소매를 입고 집을 나선 날이었다. 친구는 “너 그것만 입고 나가게?”라고 물었고, 난 멋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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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인 에디터
2025.08.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How far the body go?’ 우리의 몸이 갖고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더 있을까, KIADA 폐막작 독일 커티스 앤 코 무용단 '경계 탐색' [공연]
‘춤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장애인 무용수들은 ‘performance’라는 수행 자체를 거부하고 이미 기존의 수행 자체를 넘어서고 있다. 제9회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폐막작을 선보인 커티스 앤 코 댄스 어페이즈는 <경계 탐색(Exploring Borders)>이라는 제목으로 8.1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였다.
‘How far the body go?’ 우리의 몸이 갖고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더 있을까.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몸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관객이 감응하게 한다. 보이지 않는 감정을 느낌적으로 느끼고 공감하며, 퍼포머의 감정과 생각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느낄 수 있다. 기존 비장애인 공연과 다르게, 장애인 무용수들이 휠체어를 타고, 목발을 짚고, 또는 눈이
by
이다연 에디터
2024.08.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통이 선사하는 깊은 의미 - INK ON BODY [도서/문학]
타투, 그 너머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본다.
미디어 속 연예인들을 보며 놀라던 것도 한때, 이제는 거리를 오가며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타투다. 나와 일상적으로 관계된 사람들 중에서도 타투를 한 사람이 적지 않다. 타투에 대한 대다수의 인식은 여전히 보수적이라지만 나는 항상 궁금한 입장이었다. 타투를 하고 싶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 나로서는 왜 타투를 하게 되었을까? 저 타투에는 무슨
by
유지현 에디터
2023.07.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탈출 혹은 타협 [도서/문학]
현실과 이상향, 그리고 모순
나는 나를 현실 속으로 몰아 붙이는 정체 모를 구속으로부터 탈출하기를 언제나 갈망한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이상향은 한 치의 아량도 없이 우리를 외면한다. 나를 옭아매고 있는 것은 내가 지닌 모순 그 자체이며, 그 모순은 다시 모순적으로 나라는 존재를 완성한다. - 탈출, 아무도 없는 바다 中 *** 안국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최유수 작가님의 ‘아무도 없
by
박성준 에디터
2022.05.15
칼럼/에세이
에세이
[도슨트 by 푸름] 최선을 다하고, 미련을 갖지는 않습니다 - 이건용 Bodyscape
삼청로 갤러리 현대에서 이건용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 중입니다.
* [도슨트 by 푸름]은 필자(푸름)가 직접 체험한 문화예술을 관객에게 말을 건네듯 소개하는 페이지입니다. 이건용 Bodyscape 삼청로 갤러리 현대에서 이건용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 중입니다! 이건용 작가는 현재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한국의 동시대 작가입니다. ‘장소의 논리’, ‘신체 드로잉’ 등과 같은 실험적인 작품으로 한국 미술사
by
최호용 에디터
2021.09.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Your Body Is A Battleground(당신의 몸은 전쟁터다) [미술/전시]
바버라 크루거는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회의 부조리함에 물음표를 던진다.
Barbara Kruger, 1987, Untitled (We Don't Need Another Hero) '흑백 사진 위에 얹어진 직사각형 박스, Futura와 Helvetica'라고 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작품이 있는가? 'Who Run The World? Girls!: 세상을 바꿀 여성들의 한 걸음" 두 번째 편에 소개할 아티스트는 바로 그 작품
by
유소은 에디터
2021.01.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가 빛나면 너도 빛나, Love yourself! - Lizzo [음악]
LIzzo의 노래를 듣고 무대를 보자. 듣고 보기만 해도 나를 사랑하는 기분을 새삼 느낄 수 있으니.
Lizzo I'm my own soulmate I know how to love me. 나는 나의 소울메이트야. 나를 어떻게 사랑하는지 알아. 듣자마자 흥이 나는 노래가 하나 있다. 가사도 끝내준다. 특히 아 노 하우 투 럽 미~ 는 영어도 쉬워서 귀에 쏙 박힌다. Lizzo의 soulmate 라는 노래다. Lizzo 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Lizzo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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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영 에디터
2020.08.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모두 제이미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거야, 뮤지컬 '제이미' [공연예술]
마음속 벽을 넘어 나를 찾는 여정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6개월 만에 뮤지컬을 봤다. 누군가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망설임 없이 “뮤지컬 보기요!”라고 대답하던 내가 뮤지컬과 멀어지다니. 뮤지컬과 나 사이에 가장 두꺼운 벽을 쌓은 범인은 바로 코로나19. 쏟아지는 과제와 취업 스트레스까지 더해지자 벽은 더 단단해졌다. 이 벽을 부순 것은 뮤지컬 “제이미”였다. 뮤지컬 “제이미”는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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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호연 에디터
2020.08.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내가 런던에 간 이유, 뮤지컬 "Everybody’s Talking About Jamie" [공연예술]
'뮤지컬만' 보고 오는 런던 여행 ①
영국 런던에서 2박 3일 동안 뮤지컬만 네 편 보고 오기. 누군가는 말도 안 된다며 고개를 젓겠지만, 나한테는 말이 되는 이야기였다. 상상한 해왔던 '뮤지컬 여행'을 실행에 옮기게 만든 건 바로 동영상 하나다. “Everybody’s Talking About Jamie“라는 뮤지컬의 한 장면인데 이 짧은 영상을 몇 번이나 돌려봤는지 모르겠다. 이 장면, 이
by
채호연 에디터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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