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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사람은 사랑 없이 살 수 있나요? [도서/문학]
자기 앞의 생 -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은 14살 소년 모모의 시선에서 펼쳐지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이다. 이 책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상처받은 프랑스 빈민가의 사람들이 서로를 보호해 주고 도와주며 살아가는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모모는 어렸을 적 로자 아줌마에게 맡겨져 자기 부모도, 정확한 나이도 모른 채 살아간다. 그는 프랑스에서 인종적으로 차별받는 아랍인이며 책
by
도경민 에디터
2025.07.28
리뷰
전시
[Review] '자기 앞의 생'을 걸어나가기 위해 - 시네마 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모모와 토토 그리고 남겨진 것들
2024년 12월 20일부터 2025년 3월 30일까지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소재한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선보이는 전시회 '시네마 천국 이머시브 특별전'은 이탈리아의 수많은 명작 중에서도 특히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아 온 쥬세페 토르나토레의 영화 <시네마 천국>을 재해석한 공간 구성에 음악 감독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음악을 더하여 완성한
by
유민 에디터
2025.01.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열아홉, 스물다섯 [사람]
자기 앞의 생
소복소복 쌓이는 첫눈처럼 설레는 1월 1일. 새해를 축하하는 말들을 전하다 뒤를 돌아보면, 어느새 조금 더 묵직해진 나이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안녕, 초면이네. 꼬리를 똑 떼어 어딘가에 숨겨놓고 싶을 만큼 얄미운 얼굴이다. 스물다섯의 첫겨울이 그렇게 찾아왔다. 매년 겨울이 되면 알 수 없는 공허함에 빠지곤 했다. 어떤 날은 찝찝했고, 어떤 날은 속상했으
by
최주현 에디터
2021.0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삶을 사랑해야 한다 [도서]
사람들은 생의 단편을 혹은 모두를 사랑하기 때문에 생을 지속할 수 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한동안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던 어느 에세이 집의 이름에서, 이보다 내 생의 이유를 잘 표현하는 글귀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나는 먹고 싶은 게 많다. 엽기 떡볶이, 인도 커리, 뵈프 부르기뇽, 슈바이 학센, 크림 브륄레, 핫도그, 맛초킹……맛있는 음식을 보면 내 눈은 1.5배가 된다. 가고 싶은 곳도 많다. 아바
by
박은지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을 살아가는 힘은 다름 아닌 사랑 [도서]
자기 앞의 생, 자신 몫의 삶을 살아가기
너무 유명해서 읽어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책이 있다. 그런 책들은 굉장히 자주 누군가의 ‘인생책’이라는 수식어로 언급된다. 내겐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이 그랬다. 제목에 ‘생’이 들어간다는 점에서도, 삶을 살면서 꼭 한 번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외국 문학은 인물의 이름이나 배경이 낯설기 때문에 적응할 시간이 조금 필요한데,
by
조윤서 에디터
2020.04.10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잊는다는 것 [공연예술]
그리고 잊혀진다는 것.
1. 자기 '앞'의 생이란 지난 주말, 나는 명동으로 향했다. 평일에도 사람으로 붐비는 명동의 '주말 밤'을 생각해보라. 사람들이 많다 못해 넘쳐 흘렀고, 수많은 사람의 발길이 명동의 거리를 수놓았다. 그곳이 설원이었다면 아마 눈을 녹이고도 남을 수많은 발자국을 따라, 나는 명동 예술극장 앞에 도착했다. 연극 '자기 앞의 생'을 보기 위함이었다. 인기 있는
by
김민지 에디터
2019.03.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버나움, 자기앞의 생 -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본 세상, 그 차가움에 대하여. [문화 전반]
어린 주인공들의 시선을 통해 비추는 약자에게 냉혹한 세상
최근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 이라는 책을 주제로 4주간의 독서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자기 앞의 생’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한 지 2주째 즈음이었을 것이다. 우연하게도 영화 ‘가버나움’을 보게 되었는데 주인공 남자아이 특유의 (그 나이에 맞지 않는) 시니컬한 시선이 책 ‘자기 앞의 생’ 주인공 ‘모모’를 계속 떠올리게 했다. 영화가 끝난 후 지하철에
by
이아영 에디터
2019.03.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필사하기 좋은 날 [도서]
가을. 독서의 계절, 아니 필사의 계절이 왔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잘 쓰고 싶어서 혹은 좋은 문장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필사를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필사에는 더 큰 매력이 있다. 아마 어떤 이유에서든 필사를 해 본 사람들은 경험해본 적 있을 것이다. 바로 문장 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음미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냥 독서가 차를 타고 풍경을
by
미아 에디터
201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