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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리뷰] 신기루를 유리병 안에 담을 수 있다면 - 연극 유리별 프로젝트
모래처럼 빠져나가는 기억과 가벼워질 나의 삶
나는 사진과 영상만으로 온전히 남길 수 없는 추억이 있다고 믿는다. 마치 신기루처럼, 영원히 남을 듯 강렬하다가도 손 닿으면 사라지는 추억들 말이다. 그래서 글로 감상을 기록하는 걸 좋아하게 되었나 보다. 전부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그 신기루를 내 뇌에 간직하기 위해서. 바로 그 추억을, 유리병에 담을 수 있다면 어떨까? 기억이 날아가기 전까지라면 언제든
by
박주은 에디터
2023.05.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나에게는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여행이 있다. ② [여행]
부산여행, 해운대, 광안리, 청춘
오전 늦게까지 침대에서 꾸물대다가 부산의 향토 음식이라는 밀면을 먹으러 갔다. 밀면은 부산의 또 다른 인기 음식, 돼지국밥에 필적할 만큼이나 부산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꼽힌다고 한다. 직접 부산에 가보니 지천으로 깔린 음식점이 돼지국밥집이요, 그 다음이 밀면집이었다. 친구들 사이에서 '면 처돌이'라고 불리는 나는 밀면 먹을 생각에 들떴다. 가게
by
최지혜 에디터
2021.09.1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나에게는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여행이 있다. ① [여행]
잠에서 깨어나면 신기루처럼 사라질 듯한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친구들과 여행을 가본 적이 없었다. 학창 시절의 수련회나 수학여행, 혹은 가족 여행을 제외하고 여행을 가본 적이 없었다. 밖에 돌아다니면 체력이 금방 바닥나서 바닥에 드러누워 있기를 좋아했고, 이런 내가 여행을 가면 분명 숙소에만 누워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스무 살이 됐을 무렵에 '인생은 한 번뿐, 즐기면서 살자'라는 뜻의 '욜로(YOLO)'가 유행
by
최지혜 에디터
2021.09.0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신기루와 심마니
천천히 쓴 꿈
꿈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곤 했다. 요즘엔 꿈에 대해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바다 한가운데 떠있을 때에 목적지를 잊어버리는 것과 비슷하다. 그렇다고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가라앉는 것도 아니다. 아득한 수평선을 보면, 그 너머에 무언가 있을 것 같지 않은 무서운 고요함뿐이다. 차라리 발 밑에서 일렁이고 있는 물살이 더 현실적이다. 요즘엔 ‘죽음
by
채현진 에디터
2021.06.23
작품기고
The Artist
[Daydreamer] 환상소녀 이야기5 [完]
나는 지금까지 당신들이 기대하는 환상 속에서 자라왔어요. 그대들 덕분에 내가 꿈꾸던 환상은 이 기록장에서 멈춰 버렸지만요. 그런데 다행히도 저는 또다시 환상을 꿈꾸게 되었어요.
Illust by 나영 환상소녀 이야기 4. 신기루 어느새 소녀는 성인이 되었어요. 이제야 소녀의 시간이 생기기 시작했죠. 하지만 소녀는 그녀만의 시간이 생겨도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어요. 어느 날, 책상을 정리하다 예전에 소녀가 자신이 즐겁게 상상하던 것을 기록했던 노트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소녀는 조금 놀랐어요. 그 기록은 몇 년이 흘렀지만
by
정나영 에디터
2018.08.14
문화소식
공연
(~06.25) 연극 '양배추의 유례' [대학로 선돌극장]
어제의 '내'가 정말로 '나'였을까? 연극 '양배추의 유래' [~06.25/대학로 선돌극장]
[연극] 양배추의 유례 :: 연극 소개 :: 극단 신기루만화경 2017년 신작 <양배추의 유례> 따라 잡을 수 없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해외에서 호평 받고 있는 일본작가 '마에다 시로'. 그의 감각적인 언어로 완성된 <양배추의 유례>가 담백하고 정제된, 시적인 무대언어를 구현하는 '윤혜진' 연출을 만나 어떤 감각의 향연을 펼치게 될지 기대해 본다. :: 시놉
by
이다선 에디터
2017.06.13
작품기고
유토피아
내가서있는 반대편에는 내가 바라는 유토피아가있을까 지금내가 있는곳이 유토피아인데 그 이면을 보고있지 못하는건 아닐까 어느날, 그곳을 본것같다
by
이주연 에디터
2016.10.20
리뷰
공연
[Review] 꿈 그것은 신기루와 같다. '2015 베세토 페스티벌 - 황량일몽'
Not 꿈, But 신기루 당신의 신기루는 무엇인가요? 2015 베세토 페스티벌 - 황량일몽 9월 23,24일 중국팀의 황량일몽을 끝으로 막을 내린 2015 베세토 페스티벌.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했다. 중국 황잉 스튜디오는 중국의 전기소설 침중기를 재창작하여 황량일몽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마치 교과서를 무대 위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by
박민규 에디터
201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