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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CG, 기대와 실망 사이 [영화]
아쉬움으로 남은 영화 속 CG들
이제 막 3월을 지나고 있을 뿐이지만, 2026년 대한민국 극장가 최고의 흥행작은 이미 <왕과 사는 남자>로 굳어지는 듯한 모양새다. 1,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현시점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과연 어느 정도 규모의 흥행을 기록하게 될 것인지가 궁금해질 따름이다. 영화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이
by
김선우 에디터
2026.03.29
리뷰
공연
[Review] '왜'를 묻는 인간, 이야기를 시작하는 인간 - 단테 신곡 [공연]
인생의 사춘기를 지나는 이들에게 권하는 <단테 신곡>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가도 문득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 “무엇이 옳고 그른 걸까?”와 같은 답이 정해지지 않은 질문들이 불쑥 떠오를 때가 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반드시 어떤 순간에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과 마주한다. 이러한 질문이 가장 강렬하게 찾아오는 시기는 대개 처음으로 상실을 경험했을 때다. 어린 시절에는 세상의 선악이 뚜렷해 보이지
by
채수빈 에디터
2025.10.08
리뷰
PRESS
[PRESS] 한국적 소재로 한국 뮤지컬의 정수를 보여주다 -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
객석에 들어가는 순간 망자를 위한 향이 피워져 있고, 객석 내부는 마치 장례식장에 온 듯 향 냄새가 진동을 한다. 누군가의 죽음을 추모하고, 그의 사후 여정을 보기 위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내 이름은 김자홍. 39세.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독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죽었다. 객석에 들어가는 순간 망자를 위한 향이 피워져 있고, 객석 내부는 마치 장례식장에 온 듯 향 냄새가 진동을 한다. 누군가의 죽음을 추모하고, 그의 사후 여정을 보기 위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원작
by
김소정 에디터
2023.04.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난 내 삶의 끝을 본 적이 있어 [영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하여
다소 우울한 이야기지만 우리는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달려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조금 더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해보자면, 삶이란 곧 죽어가는 과정이다. 흔히들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우리가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 그 이후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우리가 죽음을 피하고 싶어하는 것은 죽음 뒤에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by
김선우 에디터
2023.04.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간이 믿는 모든 것 - 2020 종교 전쟁 [기타]
인류가 생각을 갖기 시작한 때부터 함께 해온 유일한 것
나름 모태신앙인 나는 뼛속부터 천주교다. 성당을 가지 않은지 몇 달, 아니 몇 해가 지난 지금 그래도 모태신앙이라고 자부할? 수는 있다. 아빠가 오랜 기간 성당에서 꾸준히 활동해 오심과 동시에 엄마, 아빠의 결혼식도 성당에서 치러졌으니 그래도 모태신앙이다. 기도를 하는 것도 성당에 가는 것도 잘 하지 않는 내가 모태신앙이라고 또 자신만만하게 외칠 수 있는
by
허연수 에디터
2020.04.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살인마 잭의 집 : 살인도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영화]
살인은 왜 금기시되는가? 우리의 도덕성을 찾는 여정의 이야기
※ 영화의 내용이 많이 포함된 글입니다 △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살인마 잭의 집> 칸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당시 절반가량의 관객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한다. 두 인물로 추정되는 목소리들은 서로 대화를 시작한다. 동굴 속에서 울리는 듯한 목소리와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젊은 목소리는 이렇게 말한다. ‘가는 동안 저와 대화하셔도 되
by
장소현 에디터
2019.07.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신과 함께 1·2, 왜 살아야하는지 모른다고 외칠 때 [영화]
환생하기 싫다고, 살고싶지 않다고 외치는 그들을 보면서 삶의 이유를 깨닫다
영화를 많이 보지 않는 편이다. 감독이, 연출가가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 같은 그 메시지가 거부감이 들었다. 공포영화를 보면, 밤새도록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할 정도로 오래 생생하게 기억에 남고, 슬픈 영화를 보면 누구보다 슬프게 울면서 혼자서 영화를 보는 일은 잘 없다. 누군가와 같이 볼때는 그 자리에 앉아서 끝까지 볼 수 있는데 혼자서 보면 10분,
by
박지수 에디터
2018.08.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신과 함께-인과 연' 관람포인트 4가지 [영화]
1편과 함께보는 2편 비교분석
2017년 12월 20일에 개봉해 1천 4백만 관객을 끌어모은 판타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의 후속작 ‘신과 함께2-인과 연’이 2018년 8월 1일에 개봉하여 흥행이 뜨겁다. 그 1천 4백만 관객 중 하나였던 나는 여러 사람들과 같이 속편을 기대하며 4DX로 ‘신과 함께2’를 만나봤다. 동양적 판타지를 담은 독특한 세계관과 놀라운 기술의 그래픽 화
by
이상아 에디터
2018.08.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저승에서도 인과 연이 중요하다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을 보고 느낀점
* 영화의 주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는 글입니다. 신과함께-인과 연이 개봉한 지 2주 만에 천만 관객에 돌파하면서 시리즈물 최초로 더블 천만 스코어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을 넘어서 세계 각지에서도 신기록을 세우며 신한류를 부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검은 사제들, 곡성과 같은 한국식 컬트영화, 전통설화를 기반으로 했었던 드라마 도깨비처럼 신과함께 역시
by
박선화 에디터
2018.08.17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사후세계를 그린 영화 두 편 '신과 함께-죄와벌', '코코' [영화]
사후세계, 상상력에서 비롯된 가치에 대한 물음
사후세계를 그린 영화 두 편 '신과 함께-죄와 벌', '코코' '나쁜 짓을 하면 천벌받는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천벌(天罰)'은 글자 그대로 '하늘이 내리는 큰 벌'이다. 이는 곧 '신(神)'이 존재하며 '사후(死後)'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도 있겠다. 죽은 이후의 세계에 대해 우리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다만, 인간은 오
by
에이린제 에디터
2018.02.0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피에로만 웃을 수 있는 ‘신과 함께’ [영화]
피에로만 웃을 수 있는 ‘신과 함께’ 누군가 뺨 한 대라도 때려줘야지 이른 아침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잠을 깬다. 본능적으로 핸드폰을 찾아 시계를 본다. ‘6시 10분.’ 10분이나 일찍 일어났다. 짜증이 난다. 오늘 하루는 왠지 계속 피곤할 것 같고, 일이 잘 안 풀릴 것 같고, 오늘 일찍 잠들지 않으면 내일까지도 피곤이 이어질 것 같다. 단지 10분 일
by
공정필 에디터
2018.01.14
오피니언
만화
[Opinion] 한국의 저승은 어떤 곳일까 - 신과 함께 [영화]
영화 신과 함께와 웹툰 신과 함께 이야기
가장 강렬한 느낌을 받은 웹툰은 뭐가 있을까? 각자 다르겠지만 네이버 웹툰의 [신과 함께]와 [죽음의 관하여]였다. 12월 20일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개봉했다. 영화의 이름은 웹툰의 이름과 같은 [신과 함께 – 죄와 벌]이다. 웹툰 [신과 함께]는 한국 신화를 다룬 대표적인 작품이자 주호민 작가의 최고의 역작이라고 칭송 받는다. 웹툰은
by
이종국 에디터
2017.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