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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진실을 왜곡하는 이중부정 - 트루 스토리 [영화]
무한한 가능성 속 숨어있는 욕망
내가 신문을 처음 읽을 때, 엄마는 내게 행간을 잘 읽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한 문장 다음에 오는 문장을 읽으며, 왜 해당 문장이 다음에 나왔는지 생각하는 것. 일단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속으로는 ‘내가 행간을 제대로 읽었는지 어떻게 알지?’라고 생각했다. 기준을 알 수 없었다. 당시 내가 내린 결론은 ‘무조건 의심하며 보자’. 그런데 이렇게 의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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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11.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실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영화]
<파묘>와 <댓글부대>의 교집합을 생각하며
연일 기염을 토해내던 <파묘>가 3월 24일 고대하던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오컬트 장르 영화 중에서는 첫 스코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그러나 동시에 눈여겨볼 지점은 그러한 양적 성과와 별개로 관객, 평단의 호오가 엇갈리는 구간이 명확한 영화라는 점이다. 물론 가장 논란이 되는 건 다이묘 정령의 재현과 관계된 것이다. 다이묘 정령의 현현 전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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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4.04.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어느 날 인스타그램에 타자 기능이 사라졌다 [문화 전반]
영화 <파벨만스>와 함께 갤러리를 탐방하며 상상해 보는 텍스트 없는 세상
나는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중에서도 인물보다는 주로 동식물과 음식, 풍경을 찍는다. 최근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살을 찌운 건지 털이 찐 건지 모를 까치들과 용두해수욕장의 노을, 소라게인 양 소라 안에서 몸을 키우는 이오난사 같은 것들을 찍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한 장면이 있다. 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파벨만스> 속 결말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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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에디터
2024.02.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가 타인의 행복에 쉽게 기뻐하지 못하는 이유 [문화 전반]
사람들은 왜 남의 SNS에 지적하는 댓글을 달까?
필자는 한때는 SNS 중독자였다. 별일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이 올린 ‘스토리’를 통해 그들의 일상을 염탐했고, 세계 곳곳의 유저들이 만든 짧은 숏폼 영상인 ‘릴스’도 매일 보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SNS를 하는 것이 피로해졌다. 왜일까? 물론 이유는 여럿이 있을 수 있다. 나의 일상을 ‘자, 보세요!’하고 공개하는 것에서 오는 피로도 있을 수 있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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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12.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칼이 된 말 [문화 전반]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악성 댓글
피해자의 살인 * 이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의 시즌 3이 지난 22일 공개되었다. 2018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올해 마지막 시즌 3을 공개한 것이다. 범인은 바로 너는 탐정단이 사건 의뢰를 받아 추리를 통해 해결하는 예능으로 드라마와 예능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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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영 에디터
2021.01.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악플을 다는 사람들 (feat, 허지웅 작가의 악플을 대하는 자세) [사람]
온라인과 오프라인,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악성 댓글에 관하여,
우연히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리다, 허지웅 작가님의 게시글을 보게 되었다. 익명의 누군가에게서 온 메시지 사진이었다. 그걸 읽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따위 말을 익명이라고 함부로 내뱉을 수 있을까,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런데 작가님의 답장을 읽고서 다시 내 마음은 안정을 되찾았다. 작가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답변을 하신 건지, 그 마음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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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한 에디터
2020.12.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거, 지능문제거든요 [사람]
공감의 결여를 자랑하는 무지(無知)에 관하여
안마의자에 한 살배기 아이가 끼어 숨졌다는 기사를 읽었다. 찢어지는 듯 안타까운 마음을 작게나마 전하기 위해, 위로의 댓글이 있으면 추천이라도 눌러 주려고 댓글창을 봤다. 그러나 내가 기사를 읽을 당시, 가장 많이 추천 받은 댓글의 충격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부모 책임” 지금 쯤 본인들이 사들인 안마의자로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에 그 누구보다도 찢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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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9.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실은 아니지만 진실 같은 연극 '댓글부대' [공연예술]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모르는 이 시대를 반영한 연극 리뷰
2012년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4년 간 민간인 수천 명으로 구성된 댓글부대를 운영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특히 대선이 있었던 2012년에는 30개 팀, 3,50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주로 정치기사에 댓글을 달았다고 한다. 한 달 인건비로만 2억 5000만원이 지급되었다고 JTBC 뉴스룸에서 밝혔다. 2억 5000만원, 이 돈은 어디서 거저 나온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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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에디터
2018.07.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하루에도 수십 번씩 흔들리는 너의 잣대에 대하여 [기타]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 댓글들에 대하여
이 글은 우리들의 ‘냄비근성’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어쩌면 나 뿐 만이 아닌, 당신들도 한 번 이상 겪어 봤을 이야기다. 다양한 인터넷 매체가 활성화되고, 손쉽게 여러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우리의 이야기다. 우연히 기사를 하나 봤다고 가정하자. 내용은 한 연예인에 대한 가십거리였다. 기사를 찬찬히 읽어 내리면서 ‘음, 그렇게 잘못한 일
by
김아현 에디터
2018.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