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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여름에 맛보는 서촌의 느린 여유 [공간]
뜨거운 이번 여름, 그럴수록 느린 여유 즐기기.
오랜만에 주어진 달콤한 여유. 그렇지만 한껏 달궈진 서울과 부대끼는 사람들 사이에선 마음과는 다르게 그저 급한 휴일로 이어지기 일쑤다. 어디 마땅한 장소 없을까? 그래서 느린 여유를 천천히 만끽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플레이스, ‘서촌’의 다채로운 문화공간들을 소개하려 한다. 경복궁 서쪽에 자리 잡은 서촌은 예술가들의 작업실, 개성 넘치는 카페, 전통 한옥
by
안서희 에디터
2024.06.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우리는 운명 앞에서 발버둥칠 수 있을까
오래 전부터 우리 이야기의 단골 소재였던 ‘운명’. 오이디푸스왕과 트루먼쇼를 통해 먼 과거의 이야기와 오늘날의 이야기가 하나의 고리로 연결된다.
운명. 원래부터 그렇게 정해져 있던 것을 뜻하는 말이다. 여기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 두 사람이 있다. 소포클레스의 희곡 <오이디푸스 왕>에 등장하는 오이디푸스와 피터 위어 감독의 <트루먼쇼> 속 트루먼은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 속 인물이지만 자신의 운명을 마주치고 자신이 누구인지 깊이 파고들어간다. 1. 운명 - <오이디푸스 왕>의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by
오유진 에디터
2024.02.1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단골 책방이 문을 닫았다. [공간/도서]
우리는 그곳이 번창하기를 바라면서 아무도 모르길 바랐다.
많게는 일주일에 서너 번, 적게는 한 번 이상 매주 방문하던 곳이었다. 집에서는 걸어서 20분.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나 인적이 드문 도로변의 상가 2층. 근처에 살지 않는 이상 굳이 걸어오지 않을 것 같은 곳, 고개를 들지 않으면 쉽게 알아채기 힘든 위치에 책방이 있었다. 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이나 까득까득 이를 떨게 되는 추운 겨울에는 코앞의 많은
by
김윤비 에디터
2022.07.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단골 다이어리 [사람]
단골집에 대한 나만의 정의, 나만의 까멜리아.
한 동네에 오래 머문다는 것이 참 어색하다. 나는 불교유치원부터 시작해서 미취학아동 때만 4개의 원을 거쳤다. 초등학교도 4개를 지나온 뒤에서라야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는 전학없이 다닐 수 있었다. 그렇다고 이사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7번의 이사가 있었다. 그래서 내가 역마살이 있는지도 모른다. 어렸을 때 먹었던 떡볶이를
by
박나현 에디터
2020.02.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도토리를 기억하세요? - 미니홈피 단골 BGM 7곡 [음악]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2008년부터 등장한 스마트폰과 함께 세상은 빠르게 디지털 시대로 들어섰고, 이러한 변화에 지친 사람들은 필름 카메라나 LP 같은 아날로그 시절의 물건들을 찾아 떠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살아온 시간의 흐름 속에 디지털과 아날로그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핸드폰은 있었지만, 스마트폰은 없던 시절,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
by
정욱진 에디터
2018.01.01
리뷰
공연
[Preview] 복덕방에서 안 초시를 만나다
나는 요행을 바라는 사람을 싫어한다. 요행만을 바라는 삶의 태도 앞에서 아등바등 사는 사람들의 노력은 마치 헛된 것처럼 비춰지기 때문이다. 모의고사 국어 영역에서 마주한 소설 <복덕방> 속 인물 안 초시가 싫었던 이유이다. 요행을 바라는 사람.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 그것이 안 초시의 첫인상이었다.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소설 전체를
by
최지연 에디터
201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