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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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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김혼비, 박태하의 『전국축제자랑』을 읽고
K축제에 대한 고정관념을 시시콜콜한 에피소드로 깨부시는, 시시껄렁한 두 작가의 관찰기
식상한 표현이긴 하지만, 이 책은 완벽하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정작 작가 두 사람은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할 마음도 없었던 것 같지만 어쨌든 덥석 잡히고 말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사람들은 그저 자기들 재밌으려고 글을 쓴 게 분명하다. 1. 허허실실 웃음 끝에 날아오는 서늘한 물음표 이 책은 참 재밌다. 모처럼 킥킥거리며 읽을 수 있는 유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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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지 에디터
2026.0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정한 편지 [도서/문학]
다정함이란 무엇일까. 필요 이상의 마음을 쓰는 것일까.
다정함이란 어쩌면 사람에게 필요 이상의 마음을 쓰는 일이겠지요. 혼비씨가 치하철 앞에 선 사람의 안색을 살피고, 그분이 소리쳐 혼비씨를 깨워주는 풍겨처럼 말이죠. 우리가 서로 편지를 보내지 않는 기간에도 분명 혼비씨는 그런 장소에서 지내고 있을 거란 믿음이 들어요. p.197 안부나 소식을 알리기 위하여 보내는 글. 편지의 사전적인 의미다. 최근 보낸 편
by
이지은 에디터
2023.09.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취중진담의 낭만 [도서/문학]
가끔은 내 입이 술을 필요로 한다.
취중진담이란 말이 있다. 그리고 나는 이 말을 아주 싫어했다. 맨정신에 할 수 없는 얘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러니까 그런 말은 하면 안 된다는 것이 오랫동안 나의 지론이었다. 지금에 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그때의 나는 매사에 단정적인 편이었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싫고. 모든 것을 나에 맞춰 정의하던 그 치
by
유지현 에디터
2023.08.27
리뷰
PRESS
[PRESS] 유쾌한 글맛으로 전하는 작고 소중한 다정들 - 다정소감 [도서]
모든 다정은 작고 소중한 감정들을 남겼다. 그러니 뻔한 다정은 없다.
주저앉고 싶은 순간마다 “내가 무능력했지 무기력하기까지 할까 봐!”라고 덮어놓고 큰소리칠 수 있었던 것도 내 안에 새겨진 다정들이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을 쉽게 포기하지 않게 붙들어주었기 때문이다. 똑같은 패턴을 반복해서 얻게 되는 건 근육만이 아니었다. 다정한 패턴은 마음의 악력도 만든다. - 에필로그 中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
by
신송희 에디터
2021.12.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런 데에 누가 가? [도서/문학]
'K스러움'의 집약체, 지역 축제의 모든 것
잠을 쫓는다는 핑계로 유튜브에 들어갔다. 알고리즘이 추천해 준 것은 어느 유튜버의 책 추천 영상이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한 지 몇 달이 지났고, 평소에 즐겨보는 유튜버도 아니었지만, 왠지 그 영상을 보고 싶었다. 영상의 책은 김혼비, 박태하가 공동 집필한 에세이 『전국축제자랑』 이었다. 관광 산업과 마케팅을 배우고 있는 나에게 이런 책을 추천해주
by
이고은 에디터
2021.04.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술 '잘' 마시는 법 - 아무튼, 술 [도서]
술을 좋아한다는 것, 그리고 잘 마신다는 것
얼마 전, 충동적으로 이북리더기를 구입했다. 새 제품도 아니고 중고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이게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이켜보면 그저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물욕의 일부였던 것 같지만, 그래도 구입한 이후로는 꽤 요긴하게 쓰고 있다. 이북리더기로 처음 완독 한 책은 김혼비 작가의 “아무튼, 술”이다. 요즘 유행하는 에세이들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나로서
by
이고은 에디터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