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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죄를 넘어서, 사람을 바라보다 - 도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21'
이 리뷰가 누군가에게 캐드펠을 만나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1. 리뷰 범위에 대한 고백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솔직히 밝힌다. 시간상의 제약으로 인해 이 리뷰는 18권 《반란의 여름》과 19권 《성스러운 도둑》을 읽지 않은 채 작성되었다. 특히 18권에는, 필자가 주인공을 제외하고 가장 애정하는 인물인 마크 수사가 등장하기 때문에, 이 두 권을 건너뛰었다는 사실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쉽다. 캐드펠 시리즈는 전체적으
by
이승주 에디터
2025.07.24
리뷰
공연
[Review] 배우가 괴로움 속에서도 무대를 찾는 이유 - 삼매경
배우의 실제 기억을 엿보다
내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소위 ‘작두 타는’ 순간의 희열을 잊지 못해서다. 처음에는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과 그런 나를 둘러싼 환경을 의식하며 머리를 싸맨다. 그러다 점점 봉인이 풀리듯 손이 빨라지고, 글이 마무리되어갈 즈음엔 손이 키보드 위에서 날아다니듯 춤을 춘다. 이 ‘날아오르는 듯한’ 느낌을 잊을 수 없어, 나는 매번 툴툴대면서도 기어이
by
채수빈 에디터
2025.07.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저런, 저 미소 때문이지 - 제2회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 수상자 연주회 [공연]
오후의 조용한 파동, 실내악으로 피어난 미소 — 제2회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 연주회 감상 에세이
1. 들어가며 - 지하철, 3호선 교대역으로 향하는 ⓒ 유진 3호선 환승 계단을 내려가는데 스크린도어가 곧장 열렸다. 환한 지하철 내부가 눈에 들어오자마자 쏙—하고 몸을 실었다. 토요일인데도 좌석은 사람들로 빼곡히 차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행운에 혼자 '옹, 대박' 하며 문 쪽 좌석 앞에 섰다. 그 앞에 관광객으로 보이는 여성 두 분이 앉아 소근소근 이
by
장유진 에디터
2025.07.24
리뷰
도서
[Review] 중세 시대 인간 군상에 대한 고찰 - 캐드펠 수사 시리즈 [도서]
정밀하고 유려하게 짜인 중세와 역사, 그 안의 인간성
역사를 배우던 학창시절, 유독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책 읽듯 교과서를 들여다본 파트가 있다. 근대시대가 그러한 파트였는데, 중세시대는 그에 비해 매력이 덜한 챕터였다. 인간의 본능과 욕구에 대해 탐구하고 온갖 예술이 꽃피는 고대와 근대 사이에서, 종교의 교리가 가장 막강한 권력이자 명분이 되던 시기. 절제와 금욕, 올바름을 향한 삶이 가장 가
by
차소연 에디터
2025.07.23
리뷰
공연
[Review] 시간을 걷는 노래 - 트롯열차 피카디리역 [공연]
피카디리역의 무대에서 펼쳐진 노래 한 곡 한 곡이 삶의 희로애락을 되짚게 했고, 그 순간 우리는 관객이 아니라 추억의 동반자가 되었다.
공연이 있는 날 아침, 어머니는 평소보다 조금 더 정갈하게 옷을 입으셨다. 단정한 립스틱 색깔과 손에 든 작은 가방, 발걸음엔 은근한 설렘이 묻어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이 왠지 낯설면서도 반가웠다. 종로로 향하는 길, 오랜만에 손을 꼭 잡고 걷는 동안에도 어머니는 자꾸만 “트로트 가수들이 나오는 거 맞지?” 하고 물으셨다. 그 말속엔 단순한 확인을 가장한
by
송연주 에디터
2025.07.23
리뷰
PRESS
[PRESS] 엘리자베스는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 게임이론가, 제인 오스틴
제인 오스틴 소설 속 전략적 주인공들을 '게임이론'으로 파헤치다
“오스틴 소설의 주인공들은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에마’ 등 제인 오스틴의 고전 로맨스 속 인물들은 때로는 냉철하게, 때로는 놀라울 정도로 논리적으로 움직인다. 이들의 행동 이면에는 어떤 선호, 선택, 그리고 전략이 작용하고 있는 것일까? ‘게임이론가, 제인 오스틴’은 이 흥미로운 질문에서 출발한다. 경제학자 마이클
by
김효주 에디터
2025.07.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전략은 없고, 예술이 좋아요. [자기소개]
내가 나를 말하는 방식
이하영. 여름을 좋아한다. 그리고 책과 음악, 영화. 무언가를 사랑하는 일을 좋아한다.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적 사항은 비밀입니다. 현재 이것저것 하고 있어요. 저는 충동적으로 일을 벌이는 사람이거든요. 어떤 일이 눈에 들어왔을 때 마음과 상황이 맞으면 고민하지 않고 도전해요. 그래서 저는 경험이 참 많아요. 하고 싶은
by
이하영 에디터
2025.07.22
리뷰
공연
[리뷰] 흑인, 아니 조선인의 소울 -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당시 사회에 존재하던 신분의 격차, 불합리한 사회상에 대한 서민들의 아픔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시조'를 채택한다.
지난 2019년 초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지난 6월 20일부터 서울 홍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세련되게 결합한 감각적인 연출과 개성있는 캐릭터, 대중성과 고유성을 동시에 갖춘 음악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보이던 창작뮤지컬이 다시 한 번 돌아온 것이다.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앙상블상
by
김인규 에디터
2025.07.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향형 관종에 대해 아세요? [자기소개]
내향적이지만 주목받고 싶은 마음, 혼자 있는 걸 즐기면서도 누군가의 인정을 갈망하는 이중적인 성격. 나는 그 복잡한 감정들 속에서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이 글은 ‘내향형 관종’이라는 말에 자신을 투영한 한 사람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나를 설명하는 말 중 '내향형 관종'만큼 좋은 표현은 없다. 내향적인 성격이지만 주목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 관심은 부담스럽지만, 무관심은 더 서운한 사람. 그게 바로 나다. 스스로도 참 복잡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무대를 갈망하면서도 막상 판이 깔리면 어색해하고 주춤거린다. 그러면서도 늘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유년 시절 초등학교 때부터 그랬다. 수
by
박기영 에디터
2025.07.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다르게 보는 순간, 깊고 선명한 삶 [미술/전시]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조나단 베르탱 사진전》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조나단 베르탱 사진전》《조나단 베르탱 사진전》은 2025년 5월 23일부터 그라운드시소 이스트에서 열리는 전시로, 사진작가 조나단 베르탱(Jonathan Bertin)의 대표작 100여 점이 소개된다. 자연, 도시, 기억의 세 축을 따라 구성되며, 인상파 회화의 생동감을 사진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일상을 다르게 보는 시선을 마주한
by
박정빈 에디터
2025.07.22
리뷰
영화
[Review] 작별과 함께, 미래로! - 이사 [영화]
소마이 신지, <이사>(1993)
이미 어른이 된 입장에서 어린이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온당치 못하다 느껴질 때가 있다. 지금처럼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말을 얹어야 할 때엔 특히 그렇다. 어른은 너무 쉽게 어린이의 세계를 단정해 버리곤 한다. 마치 어린이는 너무 미숙하기에 그의 삶 또한 그만큼의 깊이감이 없을 것이라는 듯이, 그 시기는 어른이 되기 위한 과
by
차수민 에디터
2025.07.21
리뷰
도서
[Review] 진실은 언제나 하나! –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21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권부터 21권까지를 읽고...
제목인 “진실은 언제나 하나!”라는 문장을 읽으면 한 캐릭터가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 명탐정 코난의 유명한 대사인 문장을 사용하여 제목을 지어보았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읽다 보면 다른 사람들은 알아차리지 못한, 그런 등장인물의 이야기 중 비어있는 순간이나 아주 작은 단서들을 눈치채고 순식간에 이야기의 흐름이 뒤바뀌어버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기 때
by
손수민 에디터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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