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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어린 왕자로 본 번역의 세계 [도서]
어린 왕자 속 장미는 정말 '오만'했을까?
"어떤 위대한 번역가라 해도 작가가 쓴 문장보다 좋은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어떤 위대한 학자라 해도 작가가 쓴 문장보다 나은 의미를 담은 문장을 창작해 낼 수 없습니다. 번역은 그야말로 작가가 쓴 의미를 찾아가는 고된 노동인 것입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여러 출판사의, 여러 '어린 왕자'를 읽어보았지만, 그 책들을 보며 번역의 문제가 있다는 생각
by
유다원 에디터
2019.02.05
리뷰
공연
[Review] '늦어본' 사람은 안다 :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잃어본 사람은 안다. 후회해본 사람은 안다. ‘늦어본’ 사람은 안다.
남겨진 물건을 건네받고는 펑펑 울었다. 작은 동전 지갑, 생전에 신던 덧버선, 몸이 쑤실 때마다 붙이던 파스.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물건들은 주인이 부재하자마자 가장 통렬한 아픔으로 남았다. 손때 묻은 물건들, 차마 쓰임새를 다 하지 못한 것들. 며칠 전만 해도 간 사람의 평범한 시간 속에서 자연스레 움직이던 것들. 새삼 느낀다. '가장 평범한 일상을
by
김나윤 에디터
2019.0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팬심 담아 돌아본 아스트로의 ‘All night(전화해)’ 리뷰
정규 1집 [All Light]로 14개월만에 컴백한 '아스트로'의 'All night' 리뷰입니다.
뭐랄까. 한 사람을 두고 그를 일컫는 수식어가 생기는 것은 분명 기쁜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수틀린 일처럼 느껴지는 때도 있다. 그 사람이 가진 매력과 능력을 그저 하나의 이미지에 가둬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스트로’를 리뷰하기 전에 ‘얼굴천재’ 차은우의 자작곡 ‘Together' 가사를 살펴보자. ‘나는 노래도 곧 잘해요. 요리도 어느 정
by
나예진 에디터
2019.01.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산에 울고 산에 웃는 마운틴 힐링 무비 [영화]
영화를 보면서 흐뭇했던 건 나와 비슷한 히라노가 성장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잘 한다고 말하기 어렵고, 어눌했지만. 적당히 하고자 했던 마음이 진지한 자세로 바뀐 모습은 박수쳐주고 싶다. 하고 싶었던 일은 아니었지만 하나둘 익숙해지고 그곳 생활이 익숙해지면서 산사나이가 되어가는 모습. 초록색 풀과 나무들을 보면서 눈이 즐겁고, 낯섦을 적응해가는 히라노를 보면서도 즐겁다. 나도 적당히가 아닌 진지하게 글 써야겠다.
산에 울고 산에 웃는 마운틴 힐링 무비 히라노는 대학 진학에 실패하고 사귀던 애인에겐 이별을 통보받는다. 재수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하려고 하니 한숨만 나온다.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한다니. 집으로 가는 길에 '취업'관련 전단지를 보고 씹고 있던 껌을 뱉으며 운명에 맡긴다. 그렇게 산림교육 프로그램 지원! 일에 흥미를 느끼기보다 전단지 표지 모델이 에쁘
by
송다혜 에디터
2019.01.27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의 일상에 철학을, 뉴필로소퍼 [도서]
자신을 갉아먹는 중독에서 벗어나, 즐거운 놀이를 하도록
이제껏 잡지는 가볍게 지나가는 토픽 정도인 줄만 알았다. New Philosopher, 뉴필로소퍼, 이것은 철학 잡지다. 철학 잡지? 나는 철학 잡지라는 것을 난생처음 들었다. 잡지란 매체는 그저 일정 분야의 주제에 대해서 가볍게 언급하고 넘어가는 양식의 책이라고만 알았기 때문에, 깊이 있는 지식을 다루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신문 기사보다도 수명이 짧고
by
박지수 에디터
2019.01.27
리뷰
공연
[Preview] 보이첵 - 11개의 의자, 11개의 움직임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부정당했던 비참한 커플의 결말은 우리를 인간의 본성이라는 잔혹함과 마주하도록 할 것만 같다.
다가오는 설 연휴, 순진했던 한 남자의 비극적인 삶을 담은 연극 <보이첵>을 볼 기회가 생겼다. 24세에 요절한 독일 출신 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미완성 유작인 <보이첵>은, 무려 실존인물인 '보이첵'이 자신의 하나뿐인 연인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잃게 된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이다. 실제로는 살인했다는 이유로 공개처형을
by
유다원 에디터
2019.01.27
리뷰
PRESS
[PRESS] 연극, 경계를 허물다! ‘춘향전 VOL.1: Spring Is Coming'
(~02.02) 극단 이방인의 신작, 춘향전의 새로운 해석! <춘향전VOL.1: Spring is Coming> [연희예술극장]
춘향전 VOL 1 : Spring Is Coming 극단 이방인의 고전 프로젝트 4th 한국 고전 첫 번째 작품 ‘춘향전’ 봄은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다. 겨우내 잠들었던 것들이 땅의 기운을 받으며 생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다. 저 멀리 죽음에서부터 탄생으로 이어지는 삶의 과정은 어느 계절보다 봄의 무렵에 가장 활발하다. 아이러니한 것은 봄이 의미하는 게 ‘
by
이다선 에디터
2019.01.23
리뷰
전시
[Preview] 마음으로 바라본 '실재'
전시 피카소와 큐비즘
* 어렵다, 막상 프리뷰를 쓰려고 앉았는데 무엇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진작에, 아니 아직 현대미술 수업을 듣지 않았지, 4학년 때 들으려고 했었는데 입체파의 거장들이 한국에 너무 일찍 찾아와 버렸어...라는 혼잣말부터(?) 내뱉고 다시 내가 써 내려가야 할 프리뷰를 마주했다. 현대미술은 이미 정해진 것 너머의 범위에서 일어나는 예술이라서 더 어려운
by
오예찬 에디터
2019.01.21
작품기고
The Artist
[무비 어댑터] 한 가족의 이야기, 미래의 미라이
영화 '미래의 미라이'
illust by 유진아 영화 속 시간 여행 중 가족을 찾기 위해 미아등록소로 간 '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호소다 마모루의 감독의 '미래의 미라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 아이' 등 개인적으로 감독의 영화를 좋아했기에 기대가 컸었고, 개봉하자마자 영화를 보았다. 예고편과 포스터를 통해서 남자
by
유진아 에디터
2019.01.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읽어본 적 있나요? 독립 매거진! [문화 전반]
종이에서 디지털로, 그리고... 다시 종이로?... 독립 매거진의 성장
요즘 지하철을 타 보면, 종이로 된 무언가를 읽고 있는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시청하거나, SNS를 서핑하곤 한다. 2018년 8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대중교통에서의 미디어 이용’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대중교통 이용자의 매체 점유율의 약 90%를 차지한다. 반면, 신문이나 책과 같은 종
by
김보미 에디터
2019.01.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잘 있어요, 다시 만나요 [기타/애니메이션]
<아따맘마>가 보여주는 일상의 행복
안녕하세요, 감사해요. 잘 있어요, 다시 만나요. - 아따맘마 ost '잘 있어요' 中 - 평범한 일상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코리아 2018>의 첫 번째 키워드로 '소확행'이 뽑힌 걸 보면, '평범함'은 더는 '평범하지 않은' 가치로 변한 것처럼 보인다. 살기 더욱더 팍팍하다고 느낄수록, 사람들은 대체로 그
by
원종환 에디터
2019.01.0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나만의 방식으로 본 <아쿠아맨> [영화]
*스포주의* 보는 내내 생각이 그득그득했던 슈퍼히어로 영화 <아쿠아맨> 그리고 최고의 캐릭터 카라덴
*결말까지 말하는 스포주의* 처음 이름을 보았을 때 멈칫했던 ‘아쿠아맨’은 생각보다 오래된 히어로였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던 이 캐릭터는 현대 CG기술의 힘을 빌려, 단어 그대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반짝이는 수트, 한 땀 한 땀 빛나는 비..늘? 처음엔 이름도 촌스럽고 수트도 부담스러워서 보지 않으려 한 영화였지만, DC물이라는 것을 알고 호기심이
by
배지원 에디터
201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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