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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작가 알아가는 시간 - 은희경]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도서]
우리 모두는 낯선 우주의 고독한 떠돌이 소년 - 책 '소년을 위로해줘'
사실 나는 위로를 잘 믿지 않는다. 어설픈 위안은 삶을 계속 오해하게 만들고 결국은 우리를 부조리한 오답에 적응하게 만든다. 그 생각은 변함없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 시간은 흘러가고 우리는 거기 실려간다. 삶이란 오직,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이란 것이 생겨나고 변형되고 식고 다시 덥혀지며 엄청나게 큰 것이 아니듯이 위로도 그런 것이 아닐까.
by
김현지 에디터
2018.07.21
작품기고
[마음으로 보는 글씨] 혼자 있습니다
소설책을 읽다가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벽에 걸린 시계 속 시침은 저녁을 지나 밤으로 가는 중입니다. 지금 나는 열 명이 함께 앉아 있어도 넉넉하고도 남을 만큼 넓은 방에 혼자 있습니다. 방은 내가 고함을 지르지 않으면 조용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조용합니다. 매우. 조용하다면 조용한 건데 엄청 조용하다는 건 어떤 말일까요. 조용한 것보다 더
by
김동철 에디터
2018.07.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작가 알아가는 시간 - 최은영] 나는 당신을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요. [도서]
'쇼코의 미소' -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것
“소설가로서 최은영의 가장 큰 미덕은 그게 무슨 탐구든 반드시 근사한 이야기로 들려준다는 점이다. 그녀가 앞으로 쓰게 될 근사한 이야기들이 바로 이 책에서 시작했다.” _김연수(소설가) 시간이 가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깨닫고 싶었던 것도 아닌데 무단침입으로 내 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것들. 어릴 때 난 내가 많이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무엇을 하든 칭찬
by
김현지 에디터
2018.07.13
리뷰
공연
[Review] 100년의 시간, 그리고 알란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100세의 알란, 그는 그의 생일날 아침 양로원을 탈출했다. 탈출하자마자, 알런은 갱단의 돈가방을 우연하게 '훔치게 되는' 일에 휘말리게 된다. 이 정신없는 소동 속에서 우리는 알란이 자신의 소동에 동행하게 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그의 인생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세계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각 지역의 춤과 분위기, 그리고
by
김승아 에디터
2018.07.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감성이 잔뜩 묻은 동화같은 영화 '가려진 시간' [영화]
시간의 건너뜀을 통해 현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다.
영화 <가려진 시간>은 때를 잘 맞추지 못해서 묻힌 명작이다. 자극적이거나, 웃기거나 하는 한국 영화의 대표적인 스토리 패턴방식에서 벗어나서 감성적이면서도 동화 같은 환상이 묻어있다. 어린아이의 동심과 어른의 감성을 동시에 건드린다. '시간을 잡아먹는 요괴' '현실의 시간은 멈춘 채, 혼자서만 늙어가는 아이' 이런 판타지 요소를 집어넣어 '감성과 재미'
by
권소현 에디터
2018.07.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끝을 마주할 때 더욱 선명하게 감각되는 사랑, < 블루베일의 시간 > [도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잘 자고 내일 봐" 약속하고픈 오늘 밤
끝을 마주할 때 더욱 선명하게 감각되는 사랑 책 < 블루베일의 시간 >을 읽고 <블루베일의 시간> KBS 블루베일의 시간 제작팀 지음 윤이경 엮음 마음이 저려서 눈물이 막 났다가, 마음이 담담하게 가라앉다가……. 이런 마음으로는 쉽게 잠들 수 없을 것 같다. 어차피 쉽게 잠들 수 없다면 나의 ‘죽음에 대한 묵상’을 글로 옮겨보려 한다. 다니엘 페나크의 장편
by
심지은 에디터
2018.07.06
리뷰
도서
[Review] 공간 자체가 책이자 시간인 서점들, 도서 시간을 파는 서점
나는 독서생활자가 아니다. 굳이 부연설명을 덧붙이자면, 독서생활자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래서 나 또한 독서생활자가 되겠다고 늘 생각은 하지만 결과적으로 늘 실패하고 마는 인간이다. 그래서 사실 나는 서점을 잘 가지 않는다. 자주 가는 서점이라고 해봤자 중고서점 알라딘의 만화책 및 웹툰, 여성학 서적 구역 정도랄까.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최근
by
권희정 에디터
2018.07.05
리뷰
도서
[Review] 사색의 자유가 일상화된 유럽의 서점들, '시간을 파는 서점'
책마을은 잊혀져가는 책들을 연결시켜주는 소통의 매개체이다. 잊혀져 가는 부분들을 되새김질 시켜주며, 오래된 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새로운 주인에게 새로운 정보를 습득시켜주는 그 마음들이 하나하나 모여 책마을이 탄생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서점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 이 책은 선물과도 같은 존재로 다가왔다. 꼭 유럽 여행을 간다면, 여기에 담긴 지도를 이정표로 삼아 서점여행을 계획해보고 싶다. 첫번째로 시선이 이끈 곳은 유럽 최대의 책 장터가 열리는 곳 '데이븐떠'였다. '유럽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심심찮게 열리는 벼룩시장에 가서 의외의 물건들을 구경하고 저렴하게 혹은 생각보다 비
by
김정하 에디터
2018.07.05
리뷰
도서
[Review] 엄마가 주고 싶은 가장 아름다운 유산, '시간을 파는 서점' [도서]
시간을 파는 서점 글/사진 신경미 카모마일북스 2018년 5월 22일 17,000원 Héritage, 유산 우리집에는 생일 전통이 있다. 평소에는 잡곡밥을 주로 먹지만, 가족 구성원의 생일이 되면 흰 쌀로만 밥을 짓는다. 그리고 생일의 주인공은 고봉으로 꾹꾹 눌러담은 하얀 쌀밥과 국그릇을 가득 채운 미역국을 받는다. 반찬은 때마다 다르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by
류소현 에디터
2018.07.05
리뷰
도서
[Review] 유럽 북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야할 '시간을 파는 서점'
“한 계단 한 계단 밟고 올라가 원하는 책을 찾아 서가를 기웃거릴 때면 나던 그 오래된 건물과 책의 냄새가 좋았다.” 얼마전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산 마스킹테이프에 적힌 글이다. 깔끔하고 쾌적한 서점에 익숙해져 오래된 헌책 냄새를 맡기 어려운 요즘 과연 오래된 건물과 책에서 나오는 냄새는 과연 어떤 것일까? 라는 궁금증이 테이프를 행해 지갑을 열게 했다.
by
장세미 에디터
2018.07.04
리뷰
도서
[Review] 책 읽기를 통한 삶 읽기, 도서 '시간을 파는 서점'
'시간을 파는 서점' 서점이란 자고로 '책'을 파는 곳인데, '시간'을 파는 서점이라니. 제목에서부터, 이 책이 단순하게 서점을 돌아다니며 그것에 대한 정보를 기록한 글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인 네딸란드(신경미) 작가는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의 서점을 둘러보면서 어떠한 것을 기억하고 기록하고자 하셨던 것일까? 이 책을 읽다보면,
by
윤소윤 에디터
2018.07.04
리뷰
도서
[Review] 특별한 유럽 순례 - 시간을 파는 서점
시간을 파는 서점 서점을 좋아한다. 뭐랄까, like와 love를 넘어선 ‘adore’ 정도라 해야 할 것 같다. 이미 한 인터넷 서점의 5년차 파워블로그이기도 하거니와 서점순례와 서평 쓰기는 나의 취미이자 업이 된 격이니 말이다. 그래서일까? 프리뷰에서 적었던 것처럼, 책을 좋아하는 이라면, 서점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곳이다. 책은 서점에서 독자들을 만
by
오윤희 에디터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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