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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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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지룽 : 타이베이 너머를 보고싶은 당신께 [여행]
타이베이 너머를 보고싶은 당신께
좋은 계기로 잠시동안 대만에서 지낼 기회가 있었다. 내가 있던 곳은 신베이시로, 대표 도시인 타이베이시와 붙어있어 시간이 있을 때마다 종종 타이베이 여행을 하기도 했다. 비교적 외국인 관광객이 적은 동네에서 타이베이로 가는 날에는 수많은 한국인 관광객을 만날 수 있어, 왠지 모를 반가움이 들 때도 많았다. 하루가 통으로 시간이 있는 주말 등에는 버스나 기
by
이호준 에디터
2026.03.04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게임]
나를 스쳐가는 모든 인연들에게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렵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말의 진가를 깨닫는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별이 아쉬운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내가 느끼는 아쉬움은 상대방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다. 상대방을 완벽하게 이해하면 알 수 있다. 이별을 마주해도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이라는 기약, 혹은 이별로 하여금 인연을 마무리 짓겠다는 결심. 기약과 결심, 갈림길에 서기도
by
박아란 에디터
2026.03.04
리뷰
영화
[Review] 모두의 극장, 극장의 모두에게 보내는 세 편의 러브레터 - 극장의 시간들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 해당 리뷰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좋아하는 영화 속 촬영지를 찾아다니길 좋아한다. 영화 속에 담긴 모습과 실제 감각으로 와닿는 공간의 동질감, 혹은 이질감. 그 똑같으면서도 사뭇 다른 느낌이 주는 오묘한 감정이 좋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4일 감상했던 영화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마치 ‘내가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by
신지원 에디터
2026.03.03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난 이 게임을 해봤어요! [게임]
동심을 자극하는 추억의 게임들
어릴 적의 우리를 게임의 세계로 이끌어 주었던 것은 다름 아닌 플래시 게임들! 그때 그 시절 동네 친구들과 투닥거렸던 기억도, 컴퓨터를 두고 형제자매와 불나게 싸웠던 기억도, 이 게임들과 함께라면 한 시간도 일 분 같던 소중한 기억들이 남아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현재는 종료된 서비스인 플래시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게임들은, 짧지만 독창적인 게임
by
박아란 에디터
2026.03.03
리뷰
도서
[Review] 어느 독자의 일기 - 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도서]
날씨에 따라 변하던 나의 태도는 지극히 인간적이었다는 걸 누군가의 기록을 통해 알게 됐다.
영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전에 나온 자막을 본 순간, 참았던 감정이 튀어나왔다. 슬픔, 분노, 참담함이 섞인 감정이었다. 울컥하는 장면들이 숱하게 등장해도 잘 참았는데 역사 기록의 문장을 옮긴 자막을 보고 울고 말았다. 나를 포함하여 많은 관객이 ‘실화를 바탕으로’라는 문구가 들어가면 더 관심을 가진다. 첫 단락에 적은 최근 경험까지 미루어보면, 인간이
by
강득라 에디터
2026.03.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지극히 주관적인 큐레이션: The 1975 [음악]
청량한 사운드부터 새벽감성까지
나는 새로운 음악을 끊임없이 찾아다니는 편이다. 한 곡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몇몇 아티스트나 앨범에 국한하기에는 이 세상에 좋은 음악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이런 성향 때문에 특정 아티스트의 팬들만큼 그들의 음악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지만, 음악 지식이 폭넓어서 누구에게든 취향을 맞출 수 있다는 장점으로 상쇄된다. 이와
by
원미 에디터
2026.03.01
리뷰
도서
[Review] 덕후에 대한, 덕후에 의한, 덕후를 위한 책 - 미코, 버섯의 모든 것
덕후가 쓴 '버섯'에 대한 이야기
들어가기에 앞서, '덕후'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가? 일본에서 어떠한 분야에 과하게 몰입하는 이들을 칭하는 단어, '오타쿠' 에서 출발한, 과할 정도의 매니아를 지칭하는 말이다. 나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어떤 분야에서는 조금씩 덕후일지도 모른다. 내게 친숙했던, 그리고 지금까지도 '덕후' 성향이 있는 책으로 먼저 물꼬를 터보자면, 나는 어릴 적 마녀라
by
윤소영 에디터
2026.02.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평범함을 대하는 자세 -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영화]
평범함에 숨겨진 비범함을 찾는 법
일본 영화는 참 오묘하다. 어딘가 특이하고 엉뚱하지만 계속 보게 된다. 웅장한 스케일의 할리우드 영화와 달리 소박함이 묻어나지만, 일본 영화는 평범함을 특별하게 바꾸는 독보적인 색깔을 품고 있다. 비슷한 일상의 리듬을 다양하게 변주하고 그 속에 숨은 가치를 뽑아낸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더욱 값지게 만들어 준다. 평범해서 오히려 좋다. 이번에 소개
by
조은정 에디터
2026.02.27
리뷰
도서
[Review] 버섯 좋아 인간의 버섯 탐험기 - 도서 '미코, 버섯의 모든 것'
식탁 위 버섯, 숲속의 이웃이 되다
버섯 좋아 인간의 고해성사 무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땅속의 세계처럼, 숲속을 걷는 사람은 나무를 보고, 가지 꼭대기에 새의 둥지가 있을 걸 짐작하며, 나무껍질에 난 구멍을 보고 딱따구리가 다녀간 것을 알아챕니다. _6권 두 번째 페이지 중에서 나는 ‘버섯 좋아’ 인간이다. 우선 버섯 요리 중 가장 좋아하는 건
by
전지영 에디터
2026.02.24
리뷰
도서
[Review]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미코! - 미코, 버섯의 모든 것 [도서]
아름다운 책 속에 담긴 사랑스러운 버섯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독특한 관심사가 있다. 남들은 별로라고 할지라도 스스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런 것. 남들에게는 '그냥 그런'것들도 나에게는 특별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나만의 온전한 것은 아니지만, 애정과 스토리가 담긴 것들은 언제나 설렘을 가져온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생물을 좋아했다. 드라마나 예능보다 자연 다큐멘터리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가장
by
박아란 에디터
2026.02.24
리뷰
도서
[Review] 보이지 않는 연결에 대하여 - 미코, 버섯의 모든 것[도서]
우리는 왜 눈에 보이는 것만 중요하다고 생각할까?
어릴 적 TV 프로그램에서 집에서 버섯을 키우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평범한 아파트 방 한 칸에 어둡고 축축한 안개 같은 것이 뭉게뭉게 피어나고 있었고, 방에는 나무토막이 가득 차 있었다. 작은 나무토막 사이사이로 버섯들이 크고 작게 붙어있어 초등학생이었던 내 눈엔 버섯이 약간 징그럽게 느껴졌고, 버섯이 나무에 기생하는 존재로 생각되어 그때부터 느타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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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에디터
202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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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이야기 - 사람을 기획하는 일
열렬하게 사람을 관찰하고 사랑했던 나날들이 잘 기록되어 있는 <사람을 기획하는 일>을 추천한다.
무수하게 쏟아지는 콘텐츠의 파도 속,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콘텐츠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출연자의 역량?, 기획자의 역할? 유행하는 프로그램 구성? 물론 모든 것이 다 해당될 수 있지만, 나는 기획자의 ‘애정’을 느끼면 그 콘텐츠에 자연스레 빠져든다. 프로그램에 애정이 담겨있으면 시청자는 고스란히 그 애정을 느끼는 것 같다. 마침 재밌게 보던
by
고지희 에디터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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