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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정의될 수 없어 불행하고 그렇기에 유일하게 아름다운 삶 – 연극 ‘어느 물리학자의 낮잠’
명확할 수 없기에 옳고 그름도 없는, 그래서 괜찮은 선택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삶
이전부터 물리학은 나에게 순수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학문이었다. 내가 입시를 치르던 시절, 문과생은 과학 과목 점수가 반영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모든 과목 중에 진실로 그것을 공부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었던 과목은 물리학이 거의 유일했다. 그러니까 물리 책을 보는 중에 나는 앎에 기뻐하고 모름에 매달릴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물리 점수로
by
박다온 에디터
2024.11.12
오피니언
영화
"블루 자이언트"로 배운 감정의 음악
작년에 극장에서 본 <블루 자이언트> 극장판이 재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약간의 고민도 없이 바로 메가박스 앱을 열어 돌비 관으로 예매를 마쳤다. <블루 자이언트>를 본 후, 유튜브로 감상했던 잔잔한 재즈는 과거의 것이 되고 온몸으로 연주하는 재즈의 세계를 알게 되었다. 재즈를 생각하면 따스한 갈색이 떠오르곤 했지만, <블루 자이언트>를 보고 난 후 내
by
서예은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무대 위의 침묵: 공연 중단과 예술의 불완전성[공연]
안젤라 게오르규의 오페라 공연 중단 사건은 단순한 사고를 넘어서 예술가로서의 내적 갈등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드러낸 순간이다. 예술의 진정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It's not your recital! Respect me!" 2024년 10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오텔로'를 하던 중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안젤라 게오르규(Angela Gheorghiu)가 한 말이다. 그녀는 이 발언을 한 후, 갑작스레 무대를 떠났다. 남자 주인공 역할을 한 테너 이용훈의 즉흥적인 앵콜 무대에 불만을 품어
by
이지윤 에디터
2024.10.22
리뷰
전시
[Review] 줄리앙은 종이를 어떻게 정의 내리는 가 -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
과거에 머물러 있기엔 너무나도 벅찬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Jean Jullien 현대 미술에서 종이라는 매체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독창적인 전시에 다녀왔다.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은 현대 미술 작가 줄리앙이 종이를 통해 표현하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전시의 주제는 종이를 단순한 재료가 아닌, 다양한 이야기와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로 바라보는 것. 줄리앙은 종이를 사용하여 복잡한
by
임주은 에디터
2024.10.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024년, 대중예술의 재정의③ [문화 전반]
오늘날 새롭게 던지는 질문, 대중은 무엇이며 예술은 무엇인가
* 전편 -2024년, 대중예술의 재정의② 전편에 이어 예술과 대중예술의 정의에 대해 조금 더 보충한 뒤에, 앞으로 대중예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논의해보고자 한다. 예술의 정의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예술이란 ‘특별한 재료, 기교, 양식 따위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인간의 활동 및 그 작품’이다. 일반적인 예술의 의미를포함하고 있는
by
최선 에디터
2024.10.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최예나가 전하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정의 [음악]
그 모든 감정들이 사랑이었다면?
<그건 사랑이었다고> 늘 다를 게 없는 내 하루 반쯤 감은 눈을 떠 보면 두어 정거장 지나쳐 아차 하는 매일 언제부터였을까 어제와 다른 하늘의 색과 바람의 냄새 같은 걸 모른 채 지나쳐 버린 게 문득 궁금해 • • • 너를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할까 미안해 고마워 그런 말 따위야 흔하잖아 서툴렀던 것도 솔직하지 못해서 놓친 그 손도 그건 사랑이었다고 그렇게
by
고다현 에디터
2024.10.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인간 내면의 악마, 감정 응어리, 본능, 감정의 실태 [공연]
‘죽여버리기’는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어둡고 복잡한 감정과 충동을 섬세하게 드러내며,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서로 인정하고, 공존의 길을 모색하며, 함께 살아가는지에 대한 작품이다.’(작품 설명중)
배진호 안무 <죽여버리기>는 무용인지, 무용수인지, 내가 지금 보고 있고 듣고 있는 게 무엇인지에 질문을 던진다 눈 앞에서 움직이는 형체가 사람인지, 그 사람이 소리치는 목소리가 언어가 맞는지. ‘뭐라는 거야?’가 머릿속을 빙빙 맴돈다. 나는 이러한 작품은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한다. 완전한 물음표를 제시하거나, 애매한 물음표를 제시하거나, 둘 중 하나다
by
이다연 에디터
2024.10.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024년, 대중예술의 재정의② [문화 전반]
오늘날 새롭게 던지는 질문, 대중은 무엇이며 예술은 무엇인가
* 전편 -2024년, 대중예술의 재정의 그렇다면 오늘날의 대중은 어떻게 정의하면 좋을까? 필자는 오늘날의 대중은 대량 생산을 소비하는 현대 사회를 구성하는 대다수의 사람이라고 정의하려고 한다. 이전의 대중은 주로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19세기에 좁은 도시에서 공장과 같은 기업체에 노동력을 제공해 살아가는 임금노동자들을 의미했다. 따라서 당시에는 대중과
by
최선 에디터
2024.10.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024년, 대중예술의 재정의 [문화 전반]
오늘날 새롭게 던지는 질문, 대중은 무엇이며 예술은 무엇인가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고 밖을 나서면서 유튜브, 넷플릭스, 네이버 웹툰에서 드라마, 영화, 예능, 만화를 습관처럼 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그리고 잠에 들기 전까지도 잠이 오길 기다리며 asmr을 듣고, 무의식적으로 인스타그램의 릴스를 계속 내리는 것을 보면, 모든 사람은 자의로든, 타의로든 대중예술을 접하며 살아간다. 어려서부터 영화, 드라마 등에 노
by
최선 에디터
2024.09.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설명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애정의 깊이
최서영 에디터는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좋아할 줄 아는 사람이다. 노래 한 곡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한 글을 보면, 찾아듣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최서영 에디터의 플레이리스트 여러분은 하루에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인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필자는 한때 기상과 동시에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잠드는 순간까지 음악을 들었다. 하지만 음악활동을 하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 ‘듣기’를 멀리하고 있다. 합주실과 녹음실을 오가며 귀가 피로해졌다는 그럴듯한 핑계로 말이다. 그래서일까. 매주 아트인사이트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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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우 에디터
2024.09.27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찰나의 찬란을 그립니다, 희레의 세계
저는 그 모든 순간들 중에서 긍정적인 감정만을 좋은 것으로 생각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by
김푸름 에디터
2024.09.12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투명한 당신이 빛을 받아 반짝이는 순간, 몸의표정의 세계
일상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조금 더 아름답고, 더 오래 쓰일 수 있는 디자인하고 있어요.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by
김푸름 에디터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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