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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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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오피니언] 시카고 공립 도서관 여정의 서막 [도서/문학]
문학이 가진 힘을 보여주는 시카고 공공 도서관의 '원 북 원 시카고' 독서 운동
시카고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다. 시카고라는 지역 하면 떠오르는 단 3가지를 묻는다면 사람들은 시카고 피자, 윈디시티, 오바마, 마이클 조던을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나는 하퍼 리 작가의 책 ‘앵무새 죽이기’ 망설임 없이 이야기 할 것이다. 시카고의 또 다른 이름은 마피아 도시이다. 마피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대부의 배경 또한 시카고이며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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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은 에디터
2024.07.13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글 너머로 닿는 것을 넘어, 이어진다는 것
좋은 사람들과 좋아하는 것을 나누는 시간
어느 순간에서나 글을 쓰지만 그 글 밖의 누군가와 연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다듬고 써내려간 어느 날의 생각을 누군가는 읽을 테고 내가 담고 싶었던 진심이 글 너머로 닿는다면 참 좋겠지만, 그 뿐. 마치 불특정 다수가 존재하는 허공에 외치는 듯한 기분이랄까. 가끔 내게 다시 되돌아와 닿는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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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에디터
2024.07.03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독서모임이 남긴 의미
다양했고 색달랐기에 새로웠고 좋았다.
쌀쌀했던 겨울을 지나 따뜻해진 봄 그리고 무더워진 여름. 다섯 번의 독서 모임과 네 권의 책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세 개의 계절이 지나갔다. 한 달에 한 번, 약 두 세 시간 가량 정도로 이어진 짧은 만남 그리고, 이들과의 좋았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글로 남겨본다. 그래서, 이 글은 신사역 주변 카페에서 진행되었던 한 독서모임에 관한 이야기다. *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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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에디터
2024.07.02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가로수길 클럽
네? 우리 어디까지 가는 거예요? 물론 그래서 좋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서는 어쩐지 작은 것 하나하나 주의 깊게 보게 된다. 특히 런던은 내가 상상하던 영국의 길거리가 내 눈앞에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인지, 아니면 정말 그것들이 정말 눈에 띄게 지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길거리의 표지판, 주소판 하나하나를 눈여겨보았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것이 블룸즈버리 거리라 적힌 현판. 울프의 블룸즈버리 클럽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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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4.06.29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도서/문학]
어쩌다 이렇게 사랑하게됐을까
“그러게.”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호기심이 생겼다. 우리는 상대방의 취향뿐만 아니라 그 깊은 애정의 근원도 궁금해한다. “왜? 어쩌다 좋아하게 된 거야?” 이 질문은 생각보다 답하기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겠다.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 술술 나오겠지만, 평소에 생각해 보지 않았던 질문이라면 “그러게…”로 뜸을 들이고, 머리를 열심히 굴려 소중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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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민 에디터
2024.06.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책의 세계를 지키고 넓히는 곳 - ‘지식공동체 그믐’ 김새섬 대표
책 읽는 사람들의 느슨한 연대
지식공동체 그믐 김새섬 대표 최근 문체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성인 종합독서율은 43%다. 쉽게 말해 1년간 성인 10명 중 6명이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의미다. 독서인구가 줄어들고 출판계는 불황이라는 익숙한 전망 앞에서 김새섬 대표는 오랫동안 사랑해온 책의 세계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책을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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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4.05.15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샐리 루니의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함께 읽기
일견 로맨스 소설처럼 보이는 이 작품속에는 계층성과 시대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현시대 젊은 세대의 모습들을 예리하게 포착되고 있다.
한 편의 소설속에 담겨 있는 다양한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다른 사람과 함께 읽는 것이다. 한 권의 소설을 읽을 때, 모든 사람이 읽는 텍스트는 동일하지만 각 독자는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서 더-읽거나(over-read) 덜-읽는(under-read) 경향이 있다. 자신이 살아온 환경과 현재 자신을 형성하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 자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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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24.04.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사유적 독서를 피하라 [도서/문학]
미완성으로 남은 아이히만에게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사실상 성찰을 요구하는 책이다. 이 책의 핵심 논지는 무엇인가? 행위와 행위자 간의 이분법적 구도 하에서 악을 정의내리고 그것을 '무사유'라는 개념과 연관지어 최종적으로는 공동체 사회의 핵심적 가치를 연설하는 것이다. 아이히만이라는 평범한 남성이 나치즘에 세뇌되어 자신의 책임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끝내 반성을 하지 못한 채
by
유민 에디터
2024.03.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기분(氣分)
이왕 사람들이랑 부대끼며 살아가는 거, 조금만 더 밝고 반짝이는 기운으로 살아보면 어떨까. 다가올 세상을 기대하며 발 동동거렸던 어릴 적 나처럼 말이다.
한 10살쯤 됐나,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의 나는 학교 도서관이 큰 즐거움이자 설렘이었다. 매일 1시간 정도 일찍 등교해 곧장 도서관으로 향했고, 같은 반 비공식 북클럽 친구들과 도서관 바닥에 앉아 수업 시작 전까지 책을 봤다. 그날 빌린 책은 그날 다 읽고 다음 날 반납, 또 새로운 책을 찾아 읽었다. 살면서 가장 많은 책을 읽었을 때가 아닐까 싶다. 그
by
김민주 에디터
2024.03.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첫 독서 모임 진행하기
친한 친구들과 독서모임을 시작했다.
1. 2030의 도서 구입비가 역대 최저라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쉬는 날의 의미없는 스크롤링과 사고의 부재에 불안을 느끼던 때였어요. 저녁에는 스무살 때부터 한 달도 빠짐없이 만나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만나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얘기하는데 항상 술과 함께여서 그 모든 얘기들이 휘발되는 일이 가끔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친구 하나가 갑
by
신지이 에디터
2024.03.22
리뷰
도서
[Review] 얄미울 정도로 현실적인 스토아주의 - 해법 철학
불쌍한 자의 처지를 보고 위안을 찾으라고 권하는 스토아학파
근래 업무적으로 혼나는 일이 잦았다. 노력했는데도 결과가 엉망이었는데, 이런 경우에는 면역이 없어서 적잖이 흐트러졌었다. 애를 쓰면 실적과 칭찬은 당연하게 따라오는 것이 아니었나? 오만한 삶의 공식이 깨지자 매일 밤 베개가 축축해졌다. 그러던 중에 '워드 판즈워스'가 스토아 철학자들의 말을 엮어서 만든 「해법 철학」을 접하게 됐다. 삶의 문제를 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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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에디터
2024.03.08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그릇 넓히기
조용하고 치열하게
생과 사에 자기를 똑바로 응시하고 산다는 것은 무서운 용기와 신경력을 요한다. 특히 이 사회의 구조와 한국적 풍토 속에서는 너무나 신경이 긴장되는 작업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 없이는 전생全生의 의의가 무로 회하는 것이니까 그것을 회피하는 것은 일회적으로 주어진 우리 삶에의 죄인 것이다. (s.181) 한동안 건강을 잘 관리했다는 착각과 그에서 비롯된 과
by
이주연 에디터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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