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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공기인형 - 결핍을 채우는 방법 [영화]
나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또 다른 사람을 찾는다.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며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길 바라며.
사람은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변해가는 세상에 도태되지 않으려면 계속해서 자기발전을 해야 한다. 그래서 각자 자기 안에 다양한 것들을 채워 넣기 바쁘다. 잘 채워 넣다가도 문득문득 찾아오는 공허함에 아득해지다가 다시 채우기를 반복한다. 내가 쌓아온 것이 나를 설명하기 때문에 오늘도 분주하다. ‘공허함‘이라는 감정은 곧 아득함과 무의미를 가
by
백지원 에디터
2019.01.01
칼럼/에세이
칼럼
[2018 공연계 결산②] 에디터's pick – 우리가 사랑했던, 그리고 아쉬워했던 2018 올해의 캐릭터
캐릭터의 다채로움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올 한 해. 객석에 앉았던 다섯 에디터들이 각자 한 명의 캐릭터만을 뽑아본다.
1편 바로가기 ▶ [2018 공연계 결산①] 에디터's pick – 내 맘대로 뽑은 2018 올해의 공연 2018년 공연계 내의 페미니즘 흐름과 젠더 프리 캐스팅이란 바람. 이 변화들은 '캐릭터'와 '배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능케 했다. 본래 한 가지 젠더로 고착화되었던 캐릭터성은 다른 행로를 꿈꿀 수 있게 되었고, 배우의 활동 저변 역시 넓어졌다.
by
김나윤 에디터
2018.12.31
리뷰
도서
[Review] 작은 곰 [도서]
일찍 철 들어야 했지만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그런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어른동화, <작은 곰>
"그저 살고자 한 것뿐인데, 왜 이리도 힘든가요." 책을 집었다. 표지부터 눈길을 끈다. 펜으로 선을 하나하나 그은 듯한 표지는 그림이 가져다주는 음각 효과 때문인지 곰의 깊게 패인 눈매를 더욱 슬퍼보이게 만든다. '어른들을 위한 잔혹 우화'. 띠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이 책, 왠지 첫 장을 열기가 두려워졌다. 읽고 나면 엄청난 감정의 쓰나미가 몰려올
by
유다원 에디터
2018.12.29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도서]
나는 쉽게 읽히면서도 그 안에 메시지가 분명한 책이 정말 잘 쓴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이 그랬다.
초콜릿 : 달콤한 첫맛과 쌉싸름한 끝맛 초콜릿을 좋아한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하고 진한 풍미도 좋고, 달콤함 뒤에 찾아오는 쌉싸름한 끝마무리도 좋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을 처음 접했을 때, 제목을 잘 번역했다고 생각했다. 멕시코 원제인 'como agua para chocolate'는 초콜릿의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상태를 의미한다는데, 이
by
유다원 에디터
2018.12.29
칼럼/에세이
칼럼
[2018 공연계 결산①] 에디터's pick – 내 맘대로 뽑은 2018 올해의 공연
올 한 해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다섯 사람이 괄목했던 다섯 공연을 뽑아보며, 2018년을 조망하고자 한다.
2018년 공연계,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한 해의 첫 막은 연출, 배우, 기획사 대표 할 것 없이 성폭력 가해자로 줄줄이 지목되었던 미투(#Me too) 운동이 열었다. 미투 운동은 사과와 하차, 더 나아가 법적 처벌로 이어졌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으로 생동하고 있다. 아울러 미투 운동은 이전부터 이야기돼 왔던 여성 배우의 입지 부족과 여성 서사의 필요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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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18.12.29
리뷰
전시
[Preview] 에이피 사진전 -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에이피 사진전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처음 봤던 보도사진전의 감상이 강렬해서 AP 사진전의 전시 소식을 듣고 이건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운이 좋게도 아트인사이트 문화 초대의 기회가 왔고, 보도자료와 전시 사진들을 보며 일찍부터 기대를 키우고 있다. 액자 옆 캡션을 읽지 않아도 내용이 읽히는 사진이 있다. 이미지의 강렬함이 미처 글자에 담기지 못한다.
by
장미 에디터
2018.12.28
리뷰
도서
[Review] 갈증 - 인간의 추악함, 끝나지 않는 결핍
"슬픔을 드러내는 방식이 꼭 누물을 보이는 것만은 아니죠. 그 아이는 자책했을 겁니다. 누구보다도 엄격하게, 서서히 슬픔에서 벗어나 치유되어 가는 우리와는 반대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조차도 거부하면서."
*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으실 때 주의를 요합니다. 전직 경찰이었다가 지금은 경비회사의 직원인 후시지마. 어느 날 후시지마는 전 부인으로부터 딸이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딸을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다니던 직장도 팽개치고 후시지마는 사방팔방으로 수소문 하고 다닌다. 그 첫 번째 단계로 먼저 딸 가나코의 방을 뒤져보게 되고 그 안에
by
배지은 에디터
2018.12.28
리뷰
도서
[Review] 끝이 보이지 않는 결핍, <갈증> [도서]
사라진 딸을 찾아 헤매는 아버지의 이야기
후카마치 아키오 의 <갈증>을 읽었다. 이 책은 제 3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수상작이며 일본 영화인 <갈증>의 원작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영화 포스터를 봤었는데 딸인 가나코같은 배우의 얼굴에 피가 튀겨있고, 분위기가 으스스한 게 꼭 공포 스릴러 장르 같았다. 포스터 자체에서 느껴지는 것들은 그랬지만 딸 가나코 역을
by
신예진 에디터
2018.12.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노력은 결코 배신한다, 노력의 배신 [도서]
청년을 거부하는 국가 사회를 거부하는 청년
어느 기성세대는 말한다. 한국의 청년문제가 이토록 심각한데 한국의 청년들은 이에 분노하지 못하고 너무 조용하다고. 그러나 이는 현재 청년들의 상황을 보지 못하고 과거 자기네 시대로 청년들을 바라봄으로써 나올 수 있는 주장이다. 현재 청년들은 조용하지도 않으며 분노를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현재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금수저, 흙수저, 노답사회, 헬
by
김량희 에디터
2018.12.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은 결국 '타이밍!' [영화]
'첫사랑'도 결국, 과거에 머문 사랑이다.
"네가 내 첫사랑이었으니까!" - 건축학개론 中 - 첫사랑은 흔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한다. 단어 그대로 처음 사랑을 하는 경험이고, 그렇기 때문에 미숙한 점들이 아직은 많아서 그런 것일 테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오히려 첫사랑은 조금 엉뚱하면서도, 순박하고, 때 묻지 않은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건축학개론>은 이러한
by
원종환 에디터
2018.12.17
리뷰
도서
[Review] 너와 나 사이에 거리두기,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도서]
그것은 과연 실현가능한 해결방안인가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남들에게 관심 없어."라고 당신의 걱정을 멈추게 하는 말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말은 당신을 안심시키기보다는 당신이 지나치게 자의식과잉인 사람이라고 무시하는 듯한 의미도 포함된 듯하다. 그때 당신은 "에이, 내 착각이었나." 싶다가도 '자기는 왜 이렇게 소심한 걸까' 하는 고민의 순환으로 다시 빠지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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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12.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세기의 대결 리스트 VS 파가니니 [공연예술]
‘세기의 대결’이라는 주제로 클래식의 역사에 획을 그은 전설적인 인물 리스트와, 파가니니를 완벽하게 재현해 낸 피아니스트 다비드 알라다쉬발리와,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포가디의 연주
클래식 연주로 받는 감동과 즐거움 <세기의 대결 리스트 VS 파가니니> 2018년 11월 29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세기의 대결_리스트 VS 파가니니> 공연이 진행되었다. 동시대를 살았지만 단 한 번도 같은 무대에서 마주하지 못했던 두 천재, '리스트'와 '파가니니'의 대결이라는 공연의 콘셉트는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전설의
by
윤재연 에디터
201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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