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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 아트인사이트 지원서 문항을 다시 보며
본인이 그리는 삶이라는 작품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를 지원할 당시, 6개의 질문 문항 중 "문화예술이란 무엇인가"에서 손이 멈췄다. 문화예술에 어느 정도 애정이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문화예술을 정의 내리기란 어려웠다. 고민 끝에 예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정의에 초점을 맞춰 ‘문화예술이란 삶의 활기와 환기의 영역’이라는 관점으로 글을 써내려갔다. [/무언가를 만들고 없애
by
강혜경 에디터
2024.04.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무를 닮은 사람
변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여전히 '나'라서.
7년 만에 K를 만났다. 작년 여름 운이 좋게 연락이 닿은 우리는 각자의 바쁜 일로 만남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가을과 겨울이 지나고 꽃이 피는 봄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멀리서 내 이름을 부르며 상기된 얼굴로 걸음을 재촉하는 K를 바라보자,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했을 때 서로를 보자마자
by
윤채원 에디터
2024.04.08
리뷰
도서
[Review] 명화는 사람으로부터 탄생했다 -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명화의 세계에 입문하고 싶다면
책 중에는 하나의 종착역을 갖는 책이 있는가 하면 여러 정차역을 갖는 책도 있다. 전자는 소위 말해 “한번 읽으면 멈출 수 없는” 책들로 이런 책들을 읽는 건 몰입감 있는 기차 여행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한편 정차역이 많은 책을 읽을 때면 어디서 멈춰도, 혹은 어디서 타도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독자의 개인적인 “시간”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은
by
남영신 에디터
2024.04.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예술을 진심으로 말한다는 것 - 도슨트 정우철 [사람]
정우철 도슨트의 이야기를 조명해보다
‘도슨트’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말한다.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docere’에서 유래한 용어인데, 교육을 받은 후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에게 작품과 작가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이로써 관람객들이 더욱 전시물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022년. 학술 전시회 내 도슨트로 상
by
박정빈 에디터
2024.04.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취향의 규칙 [사람]
좋아합시다. 그 무엇이든.
"네가 좋아할 줄 알았어." 이 말은 세 가지 이유에서 설레게 한다. 마음 담고 있었던 것들의 일관성이 입증되었다는 것, 다른 이가 이를 알아봐 주었다는 것, 그리고 그것에서 나를 다시 떠올렸다는 것. 취향이란 무엇일까. 좋아하는 것들을 나열하기는 쉬워도 그 모든 것들을 다시 한 문장 속에 집어넣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얼마 전, 우연히 처음
by
최지원 에디터
2024.04.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람 없이는 사람으로 못 사는 사람들 - 장석조네 사람들 [도서/문학]
참 시의적절한 작품이다.
김소진의 <장석조네 사람들>은 어딘가 이문구의 <관촌수필>을 떠오르게 하는 지점들이 있었다. 토속 언어의 잦은 사용으로 읽는 내내 사전을 곁에 두어야만 했던 점이나, 방언을 비롯한 정겨운 관용구, 속담 등을 생생히 옮겨 현실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히 그러했다. 특히 <장석조네 사람들>은 이북부터 경상도까지 다양한 지역의 방언을 활발히 교차해 거시적인 배경
by
오송림 에디터
2024.04.06
리뷰
도서
[Review] 명화에 사람을 더하다 -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도서]
21세기 사람이 작성한 거장들의 짧은 수필 같은 미술 서적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작품과 예술가를 동일선상에 놓고 감상해야 하는가? 이는 요즘 나의 고민거리이다. 어떠한 작품들은 예술가의 생애와 신념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을 때 오는 숭고가 있고, 어떠한 작품들은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본 이후 의도치 않게 마주한 작품에 대한 감동을 저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럼에도 나는 예술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by
조유리 에디터
2024.04.04
리뷰
도서
[Review] 삶이 있었고 그림이 그 다음 - 도서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그림 뒤에 삶 있어요'
내게 예술은 너무 써 '예술'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 성경의 주요 장면들을 그린 종교화, 유럽의 유명 성당 천장에 그려진 천사들... 내가 주로 소비하는 장르는 영상인데도 '예술'이라는 단어에는 무언가 회화의 느낌이 있다. 그래서 나는 예술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맥락을 모르면 이해하기가 훨씬 어려운 게 회화이기 때문
by
류나윤 에디터
2024.04.03
리뷰
도서
[Review] 내 마음속 명화가 탄생하는 순간 - 명화의 탄생, 그때 그사람
아주 보통의 사람들을 위한 미술사 입문서
우리가 무언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그것이 발산하는 가치의 높이'와 '나의 시선'이 일치해야 한다. (최진석, 『탁월한 사유의 시선』) 한 마디로, 내가 그것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미술은 '즐기기 어려운' 무언가가 된다. 미술이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그냥 네 시선대로 해석하고
by
김보현 에디터
2024.04.03
리뷰
도서
[Review] 삶과 그림 -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도서]
삶은 분명 그림을 만들어내는 재료이며 작품을 만드는 하나의 땅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림을 친근하게 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화가가 그림을 어떤 주제와 기법으로 그릴 것인지 결정할 때 이 결정에 개입되는 무수한 제반 조건들은 결국 삶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그림을 이해할 때 화가들 각각의 삶으로 들어가 보는 건 중요하고 당연해 보인다. 그래서 한때는 화가의 삶 들여다보기를 매달렸던 때도 있다. 하지만 화가의 삶을 통해 그림을 이해하는 과정에는 조금의 맹점도 있었다. 그림이 전달하
by
이영 에디터
2024.04.02
리뷰
도서
[리뷰] 결국에는 모두 사람의 일이다 -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비범한 인물의 엄청난 예술작품으로, 그리하여 나와 관련 없는, 학습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그림을 그린 인물의 삶을 이해해 보는 것이다. 성수영 기자는 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작업을 탁월하게 해낸 것으로 보인다. 기자의 기록을 따라 우리는 한 예술가이기 전에 한 인간이었던 인물의 생애 곁으로 다가가 본다.
그림을 보러 가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그림에는 내가 해석하지 못한 무수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혹은 나의 미술사적 교양이 부족해서 인류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것을 앞에 두고도 바보 같은 말밖에 하지 못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언제나 나의 무지를 들킬까 긴장하는 일, 나의 감상을 신뢰할 수 없는 일이 돼버린다. 그런 마
by
진세민 에디터
2024.04.01
리뷰
도서
[Review] 화가의 삶과 그림, 그리고 우리의 인생에 대하여 -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화가의 삶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
들어가며 - 앞서 살아간 화가의 삶과 조우하다 세상살이가 너무나 두려워 오들오들 떨어본 적이 있나요? 사람들의 욕망과 질투, 비교에 주눅들고 스스로를 지켜낼 힘조차 잃어서 나만의 동굴로 숨어버린 적이요. 그리곤 축축한 벽에 몸을 기대고 쭈그려 앉아 세상 사람들의 악독함을 비난하며 끝도 없는 절망에 빠져보신 적은요? 글의 시작에서부터 우리 모두의 비밀스런
by
서지원 에디터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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