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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발레로 전하는 안중근의 이야기 -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발레로 전하는 안중근의 이야기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춤은 가장 조용한 방식으로 가장 많은 이야기를 전한다. 대사도 없고 설명도 없지만, 몸의 움직임과 음악만으로 인간의 감정을 풀어낸다. 창작발레 작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바로 그 힘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와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주최하고 M발레단이 주관, 국가보훈부가
by
이영진 에디터
2026.03.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사람보다 파도가 많은 곳, 고성 바다 [여행]
동해의 끝 고성에서 한적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힐링여행. 북한과 맞닿아 있는 자연 그대로를 품고 있는 강원도 고성에 다녀왔다.
이월 말부터 삼월 이일까지 이박 삼일 여행을 다녀왔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은 늘 정해져 있는 편이다. 여행하면 바다라는 단어가 튀어나올 정도로 해안가를 좋아한다. 사람들 틈 사이를 지나다니는 것도 좋지만 이번에는 조용한 풍경 안에 들어가 있는 여행을 택했다. 무엇보다 고성은 처음이었다. 강릉, 속초, 원주 강원도는 살면서 발이 닳도록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by
최아정 에디터
2026.03.14
리뷰
공연
[Review] 멈추지 않는 움직임이 보여주는 마음 -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멈추지 않은 움직임으로 그날의 결의를 전하다.
지난 3월 7일, (사)안중근의사숭모회·안중근의사기념관이 주최하고 M발레단이 주관, 국가보훈부가 후원하는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 서울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최되었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발레 공연이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도 친절했고 긴 여운을 남겼다. 관객을 사로잡은 공연의 매력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공연을 온전히 즐길
by
박서현 에디터
2026.03.12
리뷰
PRESS
[PRESS] 마치 코끼리처럼, 띠용, 푸데데… - 제1149회 하우스콘서트, 이하느리(Composition) [공연]
악기들이 제대로 놀아보는 시간 — 제1149회 하우스콘서트 ‘이하느리’ 관람 에세이
올라가며 혜화역 2번 출구로 나가는 계단을 오르면서 사각 프레임 속 하늘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오늘은 티끌 하나 없는 밤이구나. 지난번 하콘을 보러 왔을 땐 희끗한 눈발이 날렸는데. 한밤에 눈이 내리는 것, 그러니까 운치 있어 보이는 장식거리가 있는 게 제일 예쁜가 싶었는데 까만 채로 머물러 있는 밤도 꽤 보기 좋았다. 아- 이거 현대음악 듣기 딱 좋은
by
장유진 에디터
2026.03.10
리뷰
공연
[Review] 온몸으로 그려낸 어느 청년의 소원 -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공연]
음(音)과 무(舞)로 담아낸 안중근 의사의 삶
발레 공연은 처음이었다. 무용과는 큰 인연이 없었다보니.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소개글을 확인하면서, 내가 전공하는 역사와 내게는 낯선 발레가 어떻게 어우러져 예술 작품이 되는지 궁금해졌다. 사료를 토대로 하는 '문헌'사학인 역사와 몸으로 감정과 상황을 표현하는 무용의 만남은 어쩌면 약간 모순적으로 느껴지기기도 했다.
by
손가인 에디터
2026.03.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우정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
변해가는 우리를 긍정하기
‘시절인연(時節因緣)’이라는 말을 아는가? 시절인연은 모든 만남과 일에는 정해진 시절이 있으며, 그 때가 되어야 인연이 이루어진다는 불교 용어이다. 다르게 말하면, 인연의 때가 다하였다면 억지로 붙잡지 않고 떠나보내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결국 이는 집착을 버리고 마음의 평안을 추구하는 불교 철학을 대변하는 인생의 통찰이라고 볼 수 있다
by
이소영 에디터
2026.03.0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주난 : 대만의 서쪽, 조용한 해안 도시의 매력 [여행]
타이베이에서 기차 타고 두 시간, 조용하고 작은 해안 도시 주난
대만의 철도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고속철도인 ‘가오티에 (高鐵)’와 일반 철도인 ‘타이티에 (台鐵)’ 두 종류 중 보통 관광객들이 많이 타는 철도는 타이베이를 비롯한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 등 대만의 주요 대도시를 관통하는 가오티에일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대만의 숨겨진 명소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타이티에를 타
by
이호준 에디터
2026.03.0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실패를 또 한 번의 기회로! – 리바운드 [영화]
실패를 기회로! - 리바운드
* 본 리뷰는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학, 취업, 결혼, 사업… 세상 속에서 우리는 참 많은 도전을 한다. 하지만 그 도전이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무조건적인 실패를 보장한다고 해야 맞을까? 실패가 수두룩한 우리의 인생이지만, 그럼에도 다시 부딪히고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옆에 있는 가족, 연인, 동료 때문이라고
by
경건하 에디터
2026.02.28
리뷰
도서
[Review] 너 자신을 기억하라, 메멘토 북 [도서]
나와 더 친해지길 바라, 기록이라는 다리를 건너서
기록의 중요성이 새삼 조명받는 시대다. 감사일기, 칭찬일기, 모닝페이지, 불렛저널….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결국은 ‘기록’이라는 하나의 범주로 묶인다. 해가 바뀌는 1월이면 어김없이 다이어리 코너에 사람이 북적이고, “올해는 꼭 써보겠다”는 다짐이 저마다의 새해 목표 목록에 오른다. 기록은 어느덧 자기계발의 기본값처럼 자리 잡았다. 나 역시 다르지 않다.
by
양혜정 에디터
2026.02.27
리뷰
PRESS
[PRESS] 접속사 As if 말고, 이하느리 — 제1149회 하우스콘서트 | 이하느리(Composition) [공연]
2026년 3월, ‘As if…’로 만나는 작곡가 이하느리의 하우스콘서트
요즘 영어 단어를 외우고 있다. 그런 바람에 작곡가 이하느리의 ‘As if…’로 시작하는 곡 제목을 보자마자, 이런— 문장 하나를 떠올리고 말았다. ‘As if... 접속사. 뜻은? 마치... 그런 것처럼.’ 3월 9일 오후 8시, 대학로 예술가의집 3층에서 열리는 제1149회 하우스콘서트는 작곡가 이하느리의 작품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혼합
by
장유진 에디터
2026.02.26
리뷰
PRESS
[PRESS] 함께는 늘 우리 곁에서 시작된다 - 커먼즈의 재생: 공공, 환대, 관용은 어떻게 회복되는가
개개인이 더 중요해진 시대에서 공공과 공동체에 대하여
함께는 늘 우리 곁에서 시작된다 - 커먼즈의 재생: 공공, 환대, 관용은 어떻게 회복되는가 요즘 '함께'라는 말을 쉽게 믿지 못한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개개인으로 또렷해졌고, 혼자 사는 삶은 흔해졌으며, 누군가와 맺는 관계는 선택이 되었다. 그리고 어렵게 맺어진 연결은 언제든 끊을, 끊길 수도 있다. 혼자 할 수 있는 자유는 커졌지만 그만큼 스스로
by
박지영 에디터
2026.02.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러므로 인간답게 살아가리라 - 프랑켄슈타인 [영화]
때로는 용서하고, 때로는 잊으며 살아가는 존재가 사람이다. 서로의 이름을 붙여주고 삶의 목적을 공유하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 사람의 방식이다. 적자생존은 정확한 사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적합한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깨져도 부서져도, 그대로 인간답게 살아갈 것이다.
지난 2월 초, 전 세계 언론계가 충격에 빠졌다. 1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워싱턴포스트(WP)의 기자 300여 명이 집단 해고된, 이른바 ‘워싱턴포스트의 죽음’ 때문이다. AI 대전환의 물결은 전문직과 생산직을 가리지 않고 직업 생태계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 매일같이 희망퇴직 권고와 인력 감축 기사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이름만 대면 알 법한 대기업이
by
백승원 에디터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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