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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고른 음악과 고른 숨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도서]
그리고 사실, 어떠한 음악적인 평가나 해석을 떠나서 바흐의 평균율은 내겐 위안이 되었다. 한 템포도 놓치지 않는 딱딱함 속에서, 항상 동일한 음정으로 고르게 나열되는 음들이 마치 잘 정리되지 않은 나의 무엇들을 다시 잘 정비해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의 클래식 이야기 책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를 읽고자 했던 것은 나름의 아쉬움 때문이었다. 충분한 시간동안 클래식 피아노를 배웠었고, 3분짜리 가요보다 10분짜리 클래식을 오래 즐겼었다. 태권도 학원갈래, 피아노 학원갈래, 8살 인생 중 최대로 고민한 끝에 나는 정중앙에 그랜드 피아노가 떡하니 놓여있는 피아노 학원을 선택했다. 언젠가 나도
by
권소희 에디터
2020.04.23
리뷰
PRESS
[PRESS] 베토벤의 깊이를 만나는: 앙상블 더 브릿지와 함께 하는 성경주 바이올린 리사이틀
베토벤의 내면을 깊이감 있게 만날 무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오랜 기간동안 예술의전당을 방문할 수가 없었다. 손꼽아 기대했던 수많은 공연들이 다 취소되었다. 코로나 전염 상황이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으니 무리를 감수하며 공연을 개최하기에는 주최 측도 부담스러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 1분기에는 신년 초 음악회를 다녀왔던 것 외에는 일절 공연장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 사이사이에, 눈여겨보
by
석미화 에디터
2020.04.15
리뷰
PRESS
[PRESS] 베토벤과 라흐마니노프, 그 위대한 울림 속으로 [공연]
고전과 낭만을 이은 베토벤, 후기 낭만의 거장 라흐마니노프 두 사람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시대를 아우르는 그들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다이나믹 클래식 Masterpiece Series I - 베토벤&라흐마니노프의 위대한 여정 보고 싶은 영화나 뮤지컬을 예매하기 전 당연히 전반적인 스토리를 먼저 훑게 된다. 이 방식은 클래식 연주회에 또한 다르지 않다. 평소처럼 별 감흥 없이 현재 진행하는 클래식 연주회들을 훑고 프로그램 정보 버튼을 눌렀다. 이게 웬걸, 정말 헉 소리 나도록 가고 싶은
by
임보미 에디터
2020.04.15
리뷰
도서
[Review] 그들의 속사정을 진즉에 알았어야 했다.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도서]
오랜만에 피아노 앞에 앉는다. 그들이 남긴 한 줄의 음악을 온 마음을 다해 연주하기 위해.
난 내가 그들을 충분히 안다고 생각했다. 예술 중학교에서도, 예술 고등학교에서도, 음악 대학교에서도 목차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의 이름을 지겹도록 들었으니까. 적어도 10년이 넘게 알아온 그들은 나에게 그 이름으로서 진부했고, 당연했다. 지금은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나는 그들을 ‘알아온‘것이 맞나? 그저 ‘배워온’것 아닐까. 이것이 바로 전공자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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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에디터
2020.04.13
리뷰
PRESS
[PRESS] 지금, 베토벤을 읽는 이유 -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고된 삶에 지쳐 힘든 당신에게,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산이 높으면 높을수록 골짜기 또한 깊어진다. 삶 또한 마찬가지다. 예기치 못한 고난이 밀려오는가 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기쁨과 행운이 곁을 맴돌기도 한다. 삶의 굴곡을 마주하고 이겨내는 일은 모두에게 해당한다. 그러나 개인의 경험만으로는 고통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힘겨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있어서 삶의 고난을 이겨낸 인물을 마주한다면 어떨까.
by
이다선 에디터
2020.03.17
칼럼/에세이
에세이
[CLASSIC LEADER] 세 번째, 클래식 큐레이터 - 예술 속의 보물을 전달하다
'클래식 큐레이터'는 어떤 일을 할까?
# Classic Leader 3 항상 강조하는 바이지만, 클래식 음악은 그 해석에 한계가 없다. 넓고 넓은 광야 같다고나 할까. 그 광야를 어떻게 바라보고 즐기는가는 본인의 몫이 크다는 의미다. 여기, 그 광야를 ‘그림’과 함께 거니는 분이 있다. 클래식 큐레이터 ‘조숙현’님은 음악과 그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
by
임보미 에디터
2020.03.09
리뷰
PRESS
[PRESS] 세 번째, 토마토님과 함께한 클래식 공연 & 인터뷰 - 베토벤 '장엄미사'
그의 염원이 그의 음악에 담겨 모두의 마음을 울린다.
베토벤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이야기한다. ‘장엄미사’는 그의 걸작 중 걸작이라고. 수많은 베토벤의 음악을 연주하며 그의 음악에 대한, 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은 언제나 가지고 있었으나 이토록 경이로움을 느꼈던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90분이 가깝게 쏟아붓는 그의 음악은 압도적이었으며 뚜렷했다. 베토벤의 음악은 언제나 그 자신이 드러난다. 본인은 이번 연주
by
임보미 에디터
2020.03.01
리뷰
PRESS
[PRESS] 진심을, 사람을 노래하다. - 베토벤 "장엄미사"
<장엄미사>에 담긴 그의 진실 된 마음을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2020년,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맞았다. 클래식 음악의 역사에서 ‘베토벤’이라는 역사를 빼놓을 수 없기에, 대부분의 음악회에서 그의 음악을 연주하며 250주년을 기념한다.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음악가 ‘베토벤’은 그만큼 넓은 폭과 깊이를 음악에 담는다. 그를, 그의 음악을 그들만의 방법으로 표현할 함신익
by
임보미 에디터
2020.02.15
칼럼/에세이
에세이
[CLASSIC FOLLOWER] 첫 번째, 토마토님과 함께한 클래식 공연 & 인터뷰 -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고흐vs고갱
그러니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
REVIEW ‘아,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동정심으로부터 흘러나온 연민인지, 그의 아름다운 작품에 대한 동경인지 그 선이 뚜렷하지 않지만, 그들의 인생과 예술이 그려낸 아름다움은 그들만의 것이었다. 클래식 음악은 그 아름다움을 입체화시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또 하나의 그림을 그려낸다.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 고흐 VS 고갱
by
임보미 에디터
2019.12.28
리뷰
PRESS
[PRESS] 고흐와 고갱을 그리는 클래식 음악 -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고흐vs고갱"
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예술적 여운이 깊게 남기를 바라며
고흐와 고갱, 그들의 관계는 미묘했다. 고갱을 동경했던 고흐였지만, 그들이 함께 생활하게 되며 생기는 마찰과 불화는 아무도 막지 못했다. 동경과 불화가 공존할 수 있는가 묻는다면, ‘라이벌‘이라는 단어로 답할 수 있겠다. 분명한 재능과 예술성을 품은 그들이 고흐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서로에게 미쳤던 영향은 그들의 작품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함께 살며 같은
by
임보미 에디터
2019.12.10
리뷰
공연
[Review]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공연]
한 인물의 생애의 전기를 담아서 내가 이입할 수 있는 여백이 매우 많았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기대 없이 공연을 보러갔다. 너무나 만족한 공연이었다. 깊게 이입해서 눈물을 흘린 건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베토벤'이라는 실존했던 극적인 인물로써 소재를 잘 잡았다. 모두가 아는 인물이기에 극적인 인물로써도 적격이고, 흥미를 끌기도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늘 모두가 아는 '천재 예술가의 고뇌'였다면 평이했을 텐데, 예술성 보다는
by
최지은 에디터
2019.06.09
리뷰
공연
[Review] 비운의 음악가 베토벤. 글쎄? - 뮤지컬 루드윅
음악가 베토벤의 삶 속에 녹아있는 열정, 사랑, 꿈의 의미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고집이 세고 성격이 괴팍하기로 소문난 음악가, 천재적 음악성을 타고났음에도 불구하고 청력 소실로 인해 비운의 삶을 견뎌야했던 예술가. 피아노 소곡집에서 특히 좋아했던 ‘엘리제를 위하여’를 작곡한 루트비히 판 베토벤에 대한 내 어릴 적 인상들은 이처럼 희박한 지식과 단순한 생각들이 모여 만들어진, 음표 둘이 소실된 셋잇단음표와도 같았
by
이소희 에디터
201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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