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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미안해와 괜찮아 [영화]
상냥한 두 단어의 모순
여기, 존재하지 않을 것 같지만 현실적인 부부가 있다. 일본의 단편영화 '미안해와 괜찮아' 속 신혼부부 '료'와 '아사'가 그 주인공이다. 남편 '료(사카구치 켄타로)'와 아내 '아사(오오시마 유코)' #01 아내 아사는 직장인 남편 료의 아침식사를 준비한다. 식사를 마친 남편 료는 출근 준비를 하고, 아사는, 설거지를 한다. 양복 재킷을 입으며 남편 료가
by
김민지 에디터
2019.04.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족에 '정답'은 없다. 다큐멘터리 : 친밀한 가족 [영화]
삶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나'라는 개인과 '가족'의 관계, 그리고 그 이야기.
'일반적', '보편적'이란 무엇일까? 특히 인간의 삶에 있어서 말이다. 사실 이 세상은 존재하는 인간의 수와 같은 갯수의 삶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표준화된 형태를 상정하곤 한다. 영화는 '원래 집'이라는 말로 포문을 연다. 친구들이 "원래 집이 어디야?"라는 질문을 할 때마다 '나'는 뭐라 대답해야 할 지 몰랐다. 원래 집이 없
by
김수진 에디터
2019.03.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좀비 영화의 새로운 발견, 'Cargo(2013)' [영화]
좀비 영화의 시초는 빅터 헬퍼릭감독의 '화이트 좀비(1932)'였으나, '좀비 호러물'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조지 로메로 감독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1968)'이 개봉하면서부터였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그동안 부두교 의식에서 '주인에게 복종하는 의식 없는 노예'를 지칭하던 '좀비'의 개념이 '식인 시체'로 재정립되었고, 이후 아류 좀비
by
정욱진 에디터
2018.03.2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멀티플렉스가 지겨운 당신에게, 이색영화관 TOP3 [문화공간]
이색 영화관 TOP 3 추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영화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들이다. 언제부턴가 '영화관'이라는 말은 대규모 멀티플렉스를 가리키게 되었다. 이런 영화관에서 우리는 더이상 영화만을 소비하지 않는다. '잘 나가는' 영화로 도배된 상영시간표, 각종 상업광고, 푸드코트 못지 않은 스낵코너 등 - 멀티플렉스는 영화가 주 상품인 하나의 쇼핑몰인 것이다. 편한
by
박진희 에디터
2018.0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음으로 사진을 담는 사람들 : 영화 '두개의 빛 : 릴루미노' [영화]
시각 장애인들의 삶에 대한 이해로 가득 찬 영화
어느 날과 다름없이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내리던 도중 한 영상이 많은 친구들에게 공유되고 있음을 알았다. ‘한지민씨의 초점이 안 맞는 눈빛 연기가 극찬을 받고 있는 단편영화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공유된 영상이었다. 한지민이라는 배우를 워낙 좋아했던 나였기에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단편 영화답게 30분이라는 영상 길이가 부담스러웠지만 곧 그냥 넘겨서는 안될
by
맹주영 에디터
2018.01.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탁자 위의 소소한 일상처럼, 더 테이블 [영화]
테이블을 다녀간 이들의 이야기
Prologue. 더 테이블이라는 영화는 오래전부터 보고 싶어했던 영화였다. 평소 좋아하던 여배우들이 출연해서이기도 했지만, 아련하면서도 회색빛이 도는 영화의 색감이 나의 일상을 꼭 특별하게 해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짬이 나지 않아 망설이던 중,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진행하는 감독님과의 씨네 토크 일정을 마주치고 나서야 급해진 마음으로
by
차소연 에디터
2017.09.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표류하던 취향의 합,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문화 전반]
대안영상의 가능성, 그 이상을 보다
표류하던 취향의 합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비주류와 주류, 문화인과 비문화인, 예술과 비예술 등을 가르는 기준을 정확히 세울 수 있을까. 인간에 의한 창작물을 또 다른 인간이 잣대를 드리우고 평하는 행위 자체가 어쩌면 모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세기 동안 예술은 끊임없이 분리되고, 구분되어 왔으며 매체의 발달과 더불어 우리에게는 '대중'의 문
by
에이린제 에디터
2017.08.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완벽한 도미요리를 만드시오(5점) [시각예술]
완벽한 도미요리 한 번 먹으려다가 사람 여럿 잡는 이야기
<완벽한 도미 요리>는 제4회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 영화제는 신인감독 등용문으로 불리며 <늑대소년>의 조성희,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와 같은 감독을 배출해냈다(!)) 작품은 단편 영화답게 10분의 러닝타임을 가져 부담 없이 볼 수 있지만 보고난 후 머릿속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10분가량의 짧은 시
by
이정민 에디터
2017.07.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제를 위한 영화제, FoFF 2017 [시각예술]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벌, eidf, 유럽단편영화제가 함께하는 앵콜영화제
모두들 한 번쯤 영화제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가장 대표적인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하나의 영화제에는 수많은 작품과 관객이 몰린다. 수많은 출품작들은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관심에 대한 보답으로 커다란 감동들을 안겨준다. 영화제는 그런 의미에서 영화광들에게는 축배나 시끄러운 음악이
by
이주현 에디터
2017.01.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발칙한 상상력전 애니메이션 특집 [시각예술]
‘발칙한 상상력전 애니메이션 특집’은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매우 잘 끌어내는 상영회다. 조금 어렵고 불친절하다는 것만 빼면 꽤 매력적인 애니메이션으로의 초대, 라고 할 수 있겠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016, 발칙한 상상력전 애니메이션 특집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같은 영상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이해도가 천차만별이다. 어떤 영화들은 너무 어렵고 깊어서 이해력이 높은 사람만 즐길 수 있다. 반면에 어떤 영화들은 너무 단순해서 은유적인 의미들을 이해해나가는 것을 즐기는 이들에게 외면당하기도 한다. 그래서 각각의 영화들은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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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아 에디터
2016.05.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여름을 견딜 열기로 다가오다 '지난 여름, 갑자기' [시각예술]
사회가 주는 무더운 여름. 그리고 그 여름을 견딜 열기로 그 소년은 다가왔다. < 지난 여름, 갑자기 >
여름을 견딜 열기로 다가오다 <지난 여름 , 갑자기> 한 소년이 버스정류장에 앉아 타려던 버스를 타지 않고 이내 결심한 듯 버스 노선을 살핀다. 교복을 입은 한 남자 아이. 화면이 바뀐다. 가정방문 전화를 돌리는 선생으로 보이는 듯한 한 남자. 이내 곧 누군가에게 걸려온 전화. 선생의 표정이 묘하게 굳는다. 한숨을 푹 내쉬고 받는다. 집을 나서자 그를 기다
by
이호준 에디터
2016.05.02
리뷰
공연
[Review] 단편영화같은 비극, 음악극 기억하지 말랬잖아
대한민국 대표 로맨틱코미디 ‘작업의 정석’의 황두수 연출의 2016년 신작. 달달하지만은 않은 사랑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음악극 기억하지 말랬잖아 소극장은 갈 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준다. 올래홀의 좌석은 작은 번호가 붙어있는 것 외에 좌석 구분도 없고 등받이도 낮아서 저절로 관객끼리 붙어 있게 되었다. 몇걸음만 걸으면 배우에게 손이 닿을 수 있을 것같은 느낌은 언제 겪어도 새롭다. 처음에는 오르페우스가 머리가 없을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공연실황영상. 시작 전의 극장에
by
임여진 에디터
20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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