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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습지 소녀, 카야의 사랑과 비밀 [도서/문학]
가재가 노래하는 곳에서 배운 카야의 삶
* 책 <가재가 노래하는 곳>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카야 클라크는 노스캐롤라이나 작은 해안 마을 귀퉁이에 있는 습지에 가족들로부터 버려져 홀로 살아가게 된다. 어느 날 배를 타고 가다가 만난 소년, 테이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 찬란한 순간도 잠시, 테이트는 대학교 연구를 위해 카야를 떠나야만 했다.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한 카야
by
박정빈 에디터
2025.10.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메리골드 마음세탁소, 당신의 감정 렌즈는 행복을 포착하고 있는가(전편) [도서/문학]
당신의 감정 렌즈는 안녕한가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메리골드라는 꽃의 꽃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능력자인 지은은 석양이 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도시를 발견하게 된다. 지은은 엄마가 좋아하던 메리골드와 이름이 동일한 아름다운 도시에 세탁소를 만들기로 결정한다. 지은은 타인의 슬픔에 공감하고 치유하는 능력을 이용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얼룩을 지워주는 세탁소를 피워내게 된다. 메
by
이윤재 에디터
2025.10.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첫, 이라는 시의 궁창에서 - 김혜순, '당신의 첫' [도서/문학]
김혜순의 목소리
김혜순의 시를 읽을 때마다 우리는 그 안의 들끓는 힘을 느낄 수 있다. 세계적인 시인이자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시인 중 하나인 그의 시는, 여성으로의 자의식과 이 세상을 압도하는 어떤 힘, 그에 대항하는 내면의 불꽃을 발화한다. 『날개 환상통』,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죽음의 자서전』 등. 그는 계속해서 변모하는 세련된 문체와 그럼에도 달
by
양예지 에디터
2025.10.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혼자서도 잘 살아보겠다는 다짐 [버킷리스트]
지더라도 끝까지 내 편 되어주기
"혼자서도 잘할 수 있지?" 어릴 적, 엄마가 나를 두고 외출할 때면 현관문 앞에서 늘 저렇게 묻곤 했다. 나는 대수롭지 않게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에서는 언제나 찝찝한 물음표 하나가 남았다. 혼자서도 잘하는 건 대체 뭘까? 당장은 알 수 없어도 언젠가는 알게 되리라는 미약한 믿음에 기대어 늘 답을 시간에게 미뤘다. 하지만 질문의 빈칸은 저절로 채워지
by
백소현 에디터
2025.09.30
리뷰
영화
[Review] 우리는 여전히 빛나고 있고 (동동!) 오늘도 나아간다. (동-동!) '서울인디애니페스타 2025'
《서울인디애니페스트》는 실험적인 창작과 예술성의 가장 고유한 힘을 지향한다. 이는 예술문화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결합한 형태이다. 오늘날 수많은 콘텐츠를 시청하고, 새로움을 찾는 여정을 기꺼이 즐기는 사람에게 이처럼 전달되는 감각은 일상의 영감을 제공해 줄 것이다.
동동! 발을 구르며, 오늘도 신나게 동화를 쳐내자! 동동! 아침 해가 빛난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한다! 동동! 작은 북을 울려라, 모두 모여 신나게 놀아보자!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 공식 트레일러, "동동" By 이문주 LEE Moonjoo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한 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는 20주년을 지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슬로건을 담은 "
by
안지영 에디터
2025.09.30
리뷰
도서
[Review] 농약 같은 가시나 (X) 여행 (O) -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도서]
바가지, 낭만, 성공적. 어쨌든 성공적인 우당탕탕 해외 여행기
개인적으로 여행 브이로그는 좀처럼 보지 않는다. 유일하게 열심히 봤던 시기가 코로나19가 터지고 여행이라는 게 언제쯤 다시 갈 수 있는 것인지 회의적이었던 때였다. 그 때가 아니고서야 여행 브이로그는 영 손이 안 간다. 가장 큰 이유는 도파민에 절여져 있는 뇌로 일반적으로 긴 호흡을 자랑하는 여행 브이로그를 견딜 수 없다는 점이다. 두 번쨰로는 다시 시간
by
이도형 에디터
2025.09.30
리뷰
공연
[Review] 선율을 따라 느리게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좀 더 미지근한 온도, 좀 더 느린 선율, 좀 더 작은 이야기로도 이만큼 행복할 수 있다.
뜨겁던 여름이 지나고 나면 듣는 음악도 조금씩 바뀐다. 더워서 영 손이 가지 않던, 느리고 길게 이어지는 음악을 듣게 된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재즈페스티벌에 가볼 생각이 들었던 건 분명 바뀐 날씨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계절에 새로운 음악을 들으러 2025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을 찾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무대가 크게 세 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널찍
by
김소원 에디터
2025.09.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언젠가'의 덫을 깨는 법 [버킷리스트]
미루지 않고 마음의 지도를 따라가기 위한 버킷리스트 실행법
버킷 리스트 (Bucket List). 죽음을 의미하는 영어 숙어 ‘kick the bucket’에서 유래한 ‘버킷 리스트’는 죽기 전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의미한다. 달리 말하면, 당장 내일 죽는다면 하고 싶은 일을 말한다고도 볼 수 있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았던 나는 버킷리스트 쓰기가 가장 쉬웠다. 그랬기에 늘 나의 버킷
by
이소영 에디터
2025.09.30
리뷰
공연
[Review] 사람들에게 재즈를 뭐라고 설명해요?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공연]
서울숲 재즈페스티벌의 자유로움을 즐기다.
재즈를 뭐라고 설명해요? 재즈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영상이 하나 있다. 바로, 엘라 피츠제럴드와 멜 토메가 펼쳤던 스캣(scat) 무대. 그들은 “사람들에게 재즈를 뭐라고 설명해요?”라는 추상적인 질문을 던지고는 갑작스럽게 노래를 시작한다. 대화에서 맥락 없이 시작되는 그들의 즉흥 노래는 마치 합을 맞춘 듯 흘러간다. 밴드 세션, 관객들의 박수 그 모든 것
by
장수정 에디터
2025.09.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디에도 없는 심장 소리 - Lo-fi [도서/문학]
.불가능성 속에서 태어난 악보를 보다
심장 소리를 듣는 일은 주변의 모든 소리를 멈추게 하여 나의 '지금'을 일순간 포착하는 예민함이다. 그러나 소리를 듣지 않는 순간에도 소리를 내는 심장은 '지금'을 흐리게 한다. 한 사람의 생애 속 결코 눈으로 볼 수 없는 심장을 날마다 떠올리는 일. 심장의 위치와 생김새를 짐작하는 일.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어느 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을 듣는 기분.
by
유민 에디터
2025.09.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즉석에서 쓰는 세 가지 목표 [버킷리스트]
고민 없이 써 내려가는 진심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것’을 적어둔 목록을 뜻한다. 희망과 열정만 가득할 것 같은 이 단어의 어원은 다소 섬뜩하다. 목에 밧줄을 걸고 죽기 전, 발밑의 양동이를 걷어찬다는 행위에서 비롯된 버킷리스트(Bucket List). 그래서인지 나에게 있어 버킷리스트는 인생의 마지막에나 꺼내야 하는 장엄한 목록같이 느껴지곤 한다. 나는 죽음이 멀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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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란 에디터
2025.09.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만들어 낸 괴물 - 얼굴 [영화]
괴물은 얼굴이 아니라 시선에 있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얼굴>을 보면서 가장 강하게 다가왔던 감정은 다름 아닌 ‘인간에 대한 혐오’였다. 타인을 이해하려 하지 않은 채 함부로 내뱉는 말들과 그 말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집단적 폭력성은 영화 내내 불편함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임동환(박정민)이 극 후반부까지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몬 세상과 그 사람들을 끝내 이해하지 못한 채 혐오를 드러내는
by
이소연 에디터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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