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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악
[Opinion] 유일한 장르, 선우정아의 깊어진 자기반성이 담긴 신보 [음악]
시니컬한 상상과 태도의 고발, 선우정아의 새 앨범 [Stand]
다음은 선우정아의 앨범 상세 정보에 수록된, 타이틀곡 ‘쌤쌤'에 대한 그녀의 전문이다. Trak 1. 쌤쌤(SAM SAM) 세월이 쌓일수록 제가 생각하는 정의가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살고 있는 기분입니다. 이 노래는 가장 먼저, 제 태도에 대한 고발이에요. 그리고 이 경쟁사회에 대한 풍자입니다. 뒤에 깔린 샘플링 된 소리들을 들어보시면 놀이터의 아이들
by
고유진 에디터
2019.06.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성 그리고 음악, "두 개의 목소리" [도서]
뮤지션으로서의 삶과 여성이라는 젠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페미니즘이 내 삶에 침투한 이후로 달라진 것 중 하나는 '플레이 리스트'다. 여성혐오적인 표현으로 노래하는 곡들,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 발언을 일삼거나 성범죄를 저지른 뮤지션의 곡들을 더는 들을 수 없게 되면서 페미니즘에 반하는 노래들이 내 플레이 리스트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플레이 리스트에 있던 노래들이 사라지는 만큼 새로운 곡들이 채워지지
by
이소연 에디터
2019.06.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잘가, 내가 사랑한 나의 인생 [영화]
"당신의 걸음걸이마다 함께 걸을게요. 사랑을 담아서, 윌"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위기와 고난을 맞닥뜨린다. 같은 상황도 다른 사람이 마주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로 재구성되는 것이 인생이라는 소설의 흥미로운 점이다. 예를 들어, 길을 지나가는데 모르는 누군가가 갑자기 말을 걸어온다면 어떤 사람은 낯선 이의 말을 궁금해하며 주의를 기울일 것이고 어떤 사람은 모르는 사람과 대화가 어색하고 두려워 금방 자리를 피할 수도
by
김요빈 에디터
2019.05.31
리뷰
도서
[Review] 남미히피로드 : 선을 따라 가는 여행, 그리고 이를 따라 펼쳐진 무지개
남미히피로드 리뷰
여행에세이를 읽게 된 건 스스로 꽤 의외였다. 애초에 여행에 별 관심이 없었고, 남미는 더더욱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남아메리카’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이미지는 어디서 이것저것 주워들은 걸로 만들어진 ‘가난, 범죄, 더러움’이었다. 그런 내가 이 책에 끌렸던 이유는 단 하나, 이 책이 남미‘히피’로드여서였다. 옛날부터 남모르게 히피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by
김량희 에디터
2019.05.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리, 조세핀, 그리고 니키타 [영화]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니키타>
사랑과 희생정신이 아닌 힘과 욕망을 가진 여성 캐릭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온 지 꽤 되었다. 총, 칼을 들고 무법지대를 활보한다거나, 악의 세력의 주축이거나 하는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역할에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그러나 그런 캐릭터가 단지 기능적으로 소비되고 허무하거나 끔찍하게 죽임을 당할 때, 총 칼로
by
김민혜 에디터
2019.05.28
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종로예술극장과 연극 "리더스", 그리고 페미니즘 [문화공간]
책, 커피, 음악 그리고 연극 - 종로예술극장에서 일어난 연극과 생겨난 사유-페미니즘
*종로예술극장* 종로5가역 6번 출구 앞 오래된 건물의 낡은 계단을 지나 4층까지 올라오면 기대하지 않았던 독특한 공간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배우가 내려준 커피를 마시며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책을 한권 골라 음악을 들으며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정해진 시간이 되면 공연이 시작되고 끝이 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곳을 극장이라고 생
by
배지원 에디터
2019.05.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혐오포현에 대한 지침서와 입문서 - 말이 칼이 될 때 [도서]
표현의 자유에 '혐오'는 포함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을 몇 년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제는 바로 ‘혐오’다. 인터넷상에서 가장 큰 이슈들도 이러한 혐오에 관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말이 칼이 될 때> 또한 우리 사회의 혐오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여성,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 소수자, 정신질환 환자 등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만연한 한국 사회와 그에 관련된 혐오표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by
임하나 에디터
2019.05.22
리뷰
PRESS
[PRESS] 한 풍경에 얽힌 책과 사람 그리고 삶 -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
그림 속 저 책은 무슨 책일까?
* “저 책은 무슨 책일까?”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 _표정훈 [PRESS] 한 풍경에 얽힌 책과 사람 그리고 삶 Prologue 여기 게으르면서 시간이 부족하다며 핑계를 대는 사람이 있다. 그의 일정은 이렇다. 아침에 한두시간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카페로 굴러 들어가 커피를 입에 꽂고 간단한 작업을 하며 하루를 시작해서, 커피로 정신을 차린 다음에
by
오예찬 에디터
2019.05.21
리뷰
공연
[Review] 먹을 것보다 좋아하는 뭔가가 있다 - 아프리카 오버랜드
좋아한다, 그리고 공감한다, 다시 좋아한다
보통 우리는 자기가 겪지 않은 삶을 이야기할 때 세 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는 태도를 보인다. 첫째는 비난하는 것이다. 자기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대의 삶의 도덕성과 윤리성을 비난하게 된다. 또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 또는 더 못한 상황에서 그럴듯한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생존을 위해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을 뿐인 사람들을 ‘더
by
박지수 에디터
2019.05.17
리뷰
공연
[Review] 내 인생을 훔치러 온 나의 친구, 그리고 작가, 연극 "단편소설집"
Collected Stories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연극 <단편소설집>. 극 중 문제는 세 줄 요약이 가능하다. 스승인 루스 스타이너와 제자인 리사 모리슨. 둘은 소설 작가이고, 루스의 비밀스러운 청춘과 사랑이야기를 리사가 우연찮게 들었다. 그녀는 허락도 구하지 않고 자신의 첫 장편소설로 출간하겠다 한다. 이야기가 해결될 수 있을까. 싸우는 모습보다는 싸우고 나서를 많이
by
장지원 에디터
2019.05.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리고 그곳에 해적들이 있었다 - 해적이야기 둘 [공연예술]
항해일지를 쓰는 거야. 어떻게 쓰는 거지. 일단 첫 장을 쓰는 거야.
* 극 관련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03. 앤 당신들의 신은 내가 태어났을 때 축복해주지 않았다. 당신들의 교회는 사생아의 이름을 기록해주지 않았다. 당신들의 신은 나의 서툰 기도를 허락해주지 않았다. 당신들의 교회는 사생아의 이름을 혼인서약에만 기록해준다고 했다. (...) 당신들의 신은 나의 항해시대에 초대받지 않았으니 내가 죽는 그 날에 초대받
by
김효경 에디터
2019.05.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리고 그곳에 해적들이 있었다 - 해적이야기 하나 [공연예술]
내 마음속 가장 완벽한 바다. 그곳의 사람들 이야기.
* 극 관련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공연 후기를 쓰는 거야. 어떻게 쓰는 거지. 일단 첫 장을 쓰는 거야. 뭐부터 써야 하지. 극장 후기? 아냐. 공연 내용? 아냐. 배우 평가? 아냐. 보이는 걸 쓰면 돼. ‘해적’. 보통 해적이라는 단어를 보면 수염을 길게 기르고, 머리엔 검은 두건 같은 걸 쓰고, 애꾸눈 안대에 칼을 들고 있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by
김효경 에디터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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