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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비와 재즈의 조합은 늘 옳다 - 강재훈 트리오 Gershwin Songbook [공연]
재즈의 근본, 스윙 재즈를 직접 듣는 즐거움
사계절 중 여름을 제일 좋아한다. 특히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 재끼고 녹음이 절정을 달하는 7~8월의 한여름을 사랑한다. 그런데 모순되게도 장마는 좋아하지 않았다. 한여름의 소리와 뜨거운 태양 옆 그늘, 푸릇한 여름의 냄새를 사랑하지만, 비오는 날씨는 계절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내가 한여름의 장마까지 온전하게 좋아하게 된 건 재즈를 듣기
by
김예린 에디터
2023.07.17
리뷰
공연
[리뷰] 한여름밤의 재즈에 취하는 방법 : 강재훈 트리오 Gershwin Songbook
재즈 피아노의 세계를 넘어 '트리오'만이 보여주는 매력에 빠져보자.
강산이 변하는 세월, 10년이 지나서야 "다시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라는 강렬한 열망이 나에게 생겼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유명한 말을 떠올리며 나는 어느덧 다시 피아노를 치는 그런 사람이 되어있었다. 아주 오랜만에 피아노를 다시 배우고 있다. 초등학생 때 동네 피아노 학원을 다니며 하이든의 소나타로 콩쿠르에 나갔던 경험이 있다. 그 당
by
신지예 에디터
2023.07.15
리뷰
도서
[리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측은지심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때 우리는 진정한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이런 주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을 나다.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이라는 책을 읽고 리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최근 내가 한국 근현대사 공부를 시작하면서인데,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부끄럽지만 최근에서야 깨달은 것이다. 제주 4.3 사건, 부림 사건, 광주 민주화운동 등의 희생
by
강수민 에디터
2023.07.15
리뷰
공연
[Review] Summertime : 강재훈 트리오 Gershwin Songbook
여름밤, 장마 그리고 재즈
마음이 별것 아닌 것에도 날카로워지고, 귀까지 예민해지는 나날들이 있다. 이런 날엔 평소 즐겨듣던 음악의 가사마저 시끄럽다고 느껴지곤 한다. 그럴 때면 처방전으로 막스 리히터나 한스 짐머,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을 들으며 곤두선 신경을 잠재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러한 노력은 고요한 공간 속 음악에만 집중해 듣게 되는 공연에서 더 효과를 발한다. 감사하
by
심은혜 에디터
2023.07.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애도하는 예술가 [문화 전반]
도리스 살세도, 폭력 속 희생자들과 남겨진 이들을 위해 기도하다
현재 스위스 바이엘러 파운데이션(Beyeler Foundation)에서는 콜롬비아 작가 도리스 살세도(Doris Salcedo)의 개인전이 진행 중이다. 그녀는 자신이 자라며 직접 듣고 본 일들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녀의 성장 시절 콜롬비아는 오랜 내전으로 사회정치적 범죄와 폭력, 유괴, 강간, 마약 거래 등 무법 행위가 만연해있었고, 그로 인
by
강수민 에디터
2023.07.13
리뷰
공연
[Review] 어느 금요일 밤의 소묘 - 강재훈 트리오 Gershwin Songbook
여름밤이 다 씻기어버리기 전, 어느 금요일 밤의 재즈 곁으로.
어김없이 오늘도, 공연장에는 1분 전에 도착한다. 때는 금요일 저녁 무렵, 퇴근길 버스는 내내 막히었고, 앉을 자리마저 없어 내내 서 있는 동안 발은 아프고 무더웠다. 버스가 한강 위를 지나 잠수교를 통과하는 동안, 여름의 한중간에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 즈음이 아마 7시가 되기 전이었을 텐데, 강 변에 비치는 햇살은 퇴근 시간을 무색하니 타오르고 있었
by
서상덕 에디터
2023.07.12
리뷰
공연
[Review] 강재훈 트리오가 선사하는 “Gershwin Songbook" [공연]
섬세한 조화로 빚어낸 조지 거슈윈에 대한 찬사
드럼, 베이스, 그리고 피아노 선율이 만들어 낸 클래식 재즈와 모든 요소가 섬세하게 증폭된 조화. 강재훈 트리오의 거슈윈 송북을 감상하고 왔다. 우선 나와 같은 재즈 입문자를 위해, 포스터가 가르키는 Gershwin(거슈윈), 즉 조지 거슈윈은 누굴까?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은 20세기 미국의 작곡가로, 재즈와 클래식 음악을 접목하는
by
김하영 에디터
2023.07.12
리뷰
전시
[리뷰] 누군가에게 들었던 세계의 유쾌함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2
당신이 영화와 음악을 사랑한다면, 맥스 달튼의 기억 속에서 몇 시간으로 그림을 뜯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음악과 함께하는 전시 음악을 즐기는 화가의 작품은 언제나 재미있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미묘하게 시작되는 내 안의 춤바람 때문이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의 경우 이런 춤바람을 참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었다. 맥스 달튼의 그림에 더불어 그림, 구획마다의 OST(Genie와 함께하였다고 한다.)를 넣어 둔 탓이다. 우연일지 필연일지, My
by
박주은 에디터
2023.07.09
리뷰
공연
[Review] Jazzy Night: 강재훈 트리오 Gershwin Songbook
그 어느 한 순간도 빛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음악 장르 중에서 개인적으론 클래식이 좋다. 보다 정확히는, 가사 없이 악기만으로 연주되는 기악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가사로 인해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없이 좀 더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 차원에서, 재즈 역시 참 매력적인 장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누구에게나 익숙한 작품들로도 재즈를 연주할 수 있고, 클래식보다 훨씬 더 자유로운
by
석미화 에디터
2023.07.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가의 기록 [문화 전반]
평생에 걸쳐 예술 일기를 남긴 김환기와 김향안 부부
집 앞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기회가 생겼다. 짧은 교육 프로그램을 짜면서 가장 염두에 둔 것은 중요한 우리나라 작가를 꼭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중 내 마음속 1등은 의심의 여지 없이 김환기. 도서관에 들러 김환기 선생님과 관련된 모든 책을 다 빌려왔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미술관 일기, 환기 미술관 하이라이트, 집에
by
강수민 에디터
2023.07.08
리뷰
공연
[Review] 불이 꺼진 자리에 남은 그을음 - 연극 육쌍둥이 [공연]
뜨겁게 타오르는 불로 인간의 두 얼굴을 비추는 연극 <육쌍둥이>를 소개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한때 자주 쓰이던 문장이다. 욕심을 부려서 큰 화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실수를 반복한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면 욕심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비슷하다. 채워봤자다. 왜냐면 욕심은 또 다른 욕심을 낳기 때문이다. 욕심은 커지면 커졌지 대체로 줄어드는 법이 없다. 우리나라 뿐
by
강윤화 에디터
2023.07.06
리뷰
도서
[Review] “올바른 이별”로 안내합니다. - 안전 이별 [도서]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라는 노래 가사처럼, 이별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도와줄 하나의 책 <안전 이별>을 소개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어렵게 느껴지는 특정한 사건이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주저없이 “이별”을 꼽을 것입니다. 필자에게 헤어짐이라는 단어는 그 무엇보다 아프고, 슬프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정리정돈에 약한 성격이 이별에서도 드러나는 걸까요. 이별이라는 단어는 듣는 것만으로도 힘이 쭉 빠집니다. 도대체 이별은 왜 힘들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걸까요? 이유에 대해 곰
by
강윤화 에디터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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