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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시와 캘리] 과거가 현재를 구할 수 있는가?
오늘은 12월을 마무리해 가며, 2024년의 큰 이슈 중 하나였던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을 기념하며, 작가님께서 수상 소감문에서 나온 문장 일부를 적어보았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은 12월을 마무리해 가며, 2024년의 큰 이슈 중 하나였던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을 기념하며, 작가님께서 수상 소감문에서 나온 문장 일부를 적어보았습니다. 독서와 필사를 사랑하는 문구인으로써 글을 손으로 쓸 때 느낄 수 있는, 여러 번 곱씹게 되는 느낌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 수상 소감문도 한 자 한 자 적다 보니
by
김성연 에디터
2024.12.2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나는 죽어서도 광대가 될 것이오
파편화된 모든 자유가 부디 망설이지 말고 펜을 들길. 그 ‘하나’들이 모여 세상을 향해 ‘힘껏’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으면 한다.
흥청망청, 이 사자성어는 ‘맑게 일어나서 맑게 망한다’라는 뜻이 담겨있다. 이 말의 유래를 알기 위해선 조선시대로 돌아간다. 당시 지방의 아름다운 처녀를 뽑아 각 고을에서 기생으로 관리했다. 기생이 궁궐로 들어가면 ‘흥청’이라고 부르곤 했는데, 왕은 밤낮으로 흥청들과 놀며 국정에 소홀했을 뿐만 아니라, 무력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중종반정으로 자리에서 쫓
by
박정빈 에디터
2024.12.1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현재를 살아가는 마음
영화를 사랑하는 것이 나인 것 같다.
*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언제부터 좋아한 것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꽤 오래전부터, 영화와 함께해 왔음을 느끼고 있다. 나에게 영화란 무엇일까? 영화에 대해 이러저러한 감정을 느낄 때면, 자주 하는 생각이다. 누군가는 영화를 오락거리로 보고, 누군가는 교훈을 얻으려 볼 수도, 누군가는 영화를 통해 사색을 원한
by
이선주 에디터
2024.11.27
리뷰
도서
[리뷰] 진화하는 인간이라는 현재와 미래 - 달의 뒷면을 걷다
나아가는 인류가 아니라 나은 인류를 위하여
* 본 리뷰에는 줄거리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고민과 삶의 문제가 우리를 압도할 때, 우리는 막연한 자유를 꿈꾼다. 평생을 적응했던 중력의 굴레가 새삼 느껴지는 순간이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암실에 뚫린 바늘구멍처럼 곳곳에서 연약한 빛을 내는 별들이 있다. 맨눈으로 보면 그렇게나 가까워 보이지만, 지구의 지름보다 더 먼 거리에 있는 별들이 모인
by
서예은 에디터
2024.11.20
리뷰
도서
[Review] 히키코모리 어학 오타쿠에서 루마니아 소설가가 되기까지 -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성공한 오타쿠의 현재진행형 이야기
나는 일본인입니다. 그렇지만 루마니아어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소설도 씁니다. 정말 악마적으로 멋있지 않습니까? 웹소설 캐릭터를 이야기할 때 ‘설정 과다’라는 말을 쓸 때가 있다. 주인공에게 주인공적 특성을 부여하다가 도가 지나치면 독자들은 설정과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실존 인물에게 긍정적으로 사용할 때도 있다. 이력이 화려하여 그 자체로 이야깃거리
by
장미 에디터
2024.1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웹진 시대, 종이 잡지가 살아남으려면 [도서/문학]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 웹 매거진의 영향이 빠르게 커지면서 많은 인쇄 매거진이 문을 닫았다. 최근에는 아이즈 매거진을 운영하는 아이즈와 중앙그룹의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하우스 HLL 중앙이 7월 1일자로 조인트 벤처 '아이즈 중앙'을 세웠다. 국내엔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많은 웹 매거진이 생겨난다. 인쇄 매거진은 줄어드는 광고 수입과 판매량이 낮아져 문제를
by
송하나 에디터
2024.10.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스크린. 여섯번째 감각 - 드림 스크린 [미술/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스크린’을 통하여 혹은 ‘스크린’의 안팎을 넘나들며 디지털 시대의 자아와 투영된 미래에 대하여 탐색한다.
최근 리움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 2024 아트스펙트럼 <드림 스크린> 에 다녀왔다. <드림 스크린> 전시에서 보고 들으며 향유했던 것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어두운 전시장에 어떤 집이 한 채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귀신 들린 집, ‘윈체스터 하우스’를 모티브로 전시가 시작된다. ‘윈체스터 하우스’는 총기 사업으로 부를 일군 윈체스터 가의 부
by
최지원 에디터
2024.10.14
리뷰
전시
[Review] 당장 현재의 행복 VS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 행복 -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아주 보통의 하루를 꿈꿨던 천재 화가, 툴루즈 로트렉
천부적인 재능은 진짜 저주에 가까운 건지도 몰랐다. 무릇 많은 사람들이 천재를 동경하며, 재능을 얻고자 노력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당신에게 그런 재능이 없었으면 그렇게 집착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보통의 삶을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을 것이다. "아주 보통의 삶을." 툴루즈 로트렉. 19세기 말 프랑스 화가인 그는 ‘난쟁이 화가’라는 별명으로 더
by
민지연 에디터
2024.10.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는 왜 태어났을까요?
혼자 고민 고민 하다 내린 지극히 개인적 결론
삶의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고뇌에 빠졌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 기간이 짧았든 괴로울 정도로 길었든, 어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 말이다. 굳이 성인이 아니더라도 훨씬 이른 시기에 할 수 있는 고민이다. 그러나 나는 20대 초반이 지나고 나서야 위와 같은 고민이 시작되었다.
by
김민지 에디터
2024.10.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멀리 바라보는 밴드 고고학의 현재 [음악]
밴드 고고학, 그들의 음악 세계가 뻗어가는 모습
음악 스트리밍 앱의 알고리즘이 날이 갈수록 똑똑해진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다지 마음에 드는 음악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좋은 음악들을 많이 발견했다. 그렇게 알게 된 밴드 중 요즘 나의 귀를 사로잡은 밴드가 있다. 바로 고고학(Gogohawk)이다. 고고학은 드럼 강전호, 기타 하범석, 키보드 LAKOV, 베이스 유병헌으로 이루어진 4인조 밴드다.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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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에디터
2024.09.08
리뷰
공연
[Review] 현재의 순간을 가장 잘 즐기는 법 - Soundberry Festa' 24 [공연]
편한 신발은 필수.
햇살이 작열하는 땡볕더위는 아니었지만, 장마 기간의 높은 습도와 폭우로 불쾌지수가 마구 오르던 7월의 어느 날. 실내에서 즐기는 음악 페스티벌인 2024 사운드베리 페스타에 다녀왔다. 고백한다. 자고로 난, 음악 페스티벌이라면 한여름의 뙤약볕 아래서 온갖 고생을 자처하며 자신의 젊음과 청춘의 정도를 시험해보는, 그렇게 무턱대고 치기어린 기행을 마음껏 발산
by
차수민 에디터
2024.07.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블루 재스민 - 과거를 붙잡을수록, 멀어지는 현재 [영화]
과거를 놓지 못하는 재스민에게서 발견 가능한 현재와 주체의 중요성
공허는 생각보다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앗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허라는 감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 텅 빈 듯한 마음을 관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일 수 있지만, 근원적이고 근본적인 텅 빔은 누구에게나, 언제든 존재한다. <블루 재스민>의 재스민은 공허를 채울 대상을 끊임없이 타인에게서 찾고, 기대고 싶어 한다. 더불어 타인을 통한 경제적 여유가 있
by
이선주 에디터
202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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