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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여행
[Opinion] 파리는 어떤 곳인가요 ① 회색빛 도시 [여행]
첫번째는 최악, 두번째는 뻔함, 세번째는...사랑?
난 프랑스 파리를 고등학생 때 처음 갔다. 내가 살던 지역 교육청에서 제2외국어로 프랑스어를 배우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프랑스에 단기연수를 보내준 것이었다. 출국을 앞두고 준비를 하는데 프랑스에 대해서, 정확히는 파리에 대해서 많이 찾아봤다. 미디어가 어찌나 파리를 아름답고 고고하게 포장을 해놓던지, 나도 홀랑 속아넘어가서 잔뜩 기대를 했더랬다. 예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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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에디터
2024.11.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딜리셔스 : 프렌치 레스토랑의 시작 [영화]
미식은 누구의 것인가?
전 세계에서 미식으로 유명한 프랑스. 미식은 예술이며, 맛의 풍부함, 식사의 정돈됨, 아름다운 플레이팅, 식사 자리에서의 담화를 모두 포함한다. 우리는 이 프랑스의 미식을 레스토랑에서 경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프랑스 레스토랑은 어떻게 그리고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그 시작은 한 요리사의 해고에서 비롯되었다. 망스롱은 평생을 샹포르 공작의 성에서 공작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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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에디터
2024.11.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제17회 리옹 비엔날레 톺아보기 vol.1 [미술/전시]
지난 9월 개막한 제17회 리옹 비엔날레 《Le voix des fleuves(강의 목소리)》가 펼쳐지는 아홉 군데의 전시장 중 리옹 현대미술관에 다녀왔다.
지난 9월, 제17회 리옹 비엔날레 《Le voix des fleuves(강의 목소리)》가 개막했다. 국가, 물리적 거리,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예술이라는 무형의 점으로 귀결되는 총체의 순간을 포착한다. 비엔날레는 리옹 전역의 미술관, 옛 창고를 개조한 전시장, 고급 호텔의 내부 정원 등 제각각 특정한 본래 기능을 가진 아홉 군데의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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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화 에디터
2024.11.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만개하는 꽃의 풍성함을 만나다 [미술/전시]
위대한 컬러리스트, 미셸 앙리
꽃을 사랑한 프랑스의 위대한 컬러리스트, 미셸 앙리가 예술의전당에서 그림을 선보인다. 10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한국의 관객들을 만나는 그의 그림들은 화가의 사후인 2016년 이후에 다시 선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그의 그림이 관객들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컬렉터들의 의견이 모여 그의 그림은 다시 관객 앞에 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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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에디터
2024.10.28
오피니언
사람
애호박 한 개와 프랑스의 이방인
졸업을 1년 앞두고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떠났다. 20키로가 훌쩍 넘는 캐리어 두 개에 미어터질 것 같은 배낭을 메고 가족과 작별인사를 했다. 그렇게 씩씩한 척은 다 해놓고 게이트 앞에서 엄마가 앞주머니에 꽂아둔 도톰한 편지를 읽으면서 사연 있는 사람마냥 눈물을 줄줄 흘렸다. 내가 살다 살다 첫 자취생활을 타국에서 할 줄이야. 내가 머물었던 도시는 프랑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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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Vis ta vie!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영화]
나의 '마담 프루스트',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 마르셀 프루스트 지극히 프랑스스러웠던 영화, 영화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적극적으로 차용한다. (메인 캐릭터 이름이 폴 마르셀과 마담 프루스트라는 점만 봐도 그렇다.) 특히 특정한 자극으로부터 연결된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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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리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패션
[Opinion] 미스 디올, 영화가 되어 향을 전달하다 [패션]
당신은 사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사람들을 매료하는 것은 다양하지만, 특히 내러티브가 가진 힘은 강력하다. 그리고 시각적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패션이 내러티브와 결합하면 강력한 힘이 생긴다. 이를 패션 브랜드들은 일찍이 알고 있었다. 특히, 샤넬, 루이비통, 생로랑 같은 많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들은 호화 감독진과 배우 캐스팅으로 패션 필름을 제작해 왔다. 그중에서도 시리즈물로 대중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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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에디터
2024.10.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네 뒤에 난 길을 따라왔어 - 쁘띠 마망 [영화]
두 모녀이자 두 소녀의 우정 이야기
이 영화의 키워드는 상실과 불안이다. <쁘띠 마망>에는 할머니의 죽음을 기점으로 딸 넬리와 엄마 마리옹이 겪는 판타지 같은 시간 여행이 담겨있다. 첫 장면에서 넬리는 요양원에 있는 다른 할머니들과 작별 인사를 한 뒤 마리옹의 차를 타고 할머니의 집으로 향한다. 그곳은 엄마 마리옹이 어릴 적 살았던 집으로, 이제는 정리해야 하는 곳이다. 아빠와 엄마, 넬리
by
조유리 에디터
2024.10.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카미유 클로델은 해방되었을까? [미술/전시]
해방은 역설을 받아들일 때 실재한다
로댕만큼 실력 있었지만, 평생 그의 그림자에 가려져 자신의 날개를 펼치지 못했다고 생각한 조각가가 있다. 로댕의 제자이자, 예술 동반자이자, 연인이었던 카미유 클로델이 바로 그녀의 이름이다. 클로델은 이미 성공한 조각가였던 로댕을 조수로서 처음 만나고, 곧 그의 예술적 협력자이자 동시에 연인이 된다. 하지만 로댕은 이미 만나고 있던 연인이 있었고 그녀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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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에디터
2024.10.12
리뷰
전시
[Review] 자신을 애정할 용기를 주는 그림들 - 전시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따뜻한 휴머니스트, 툴루즈 로트렉의 작품 세계로 초대합니다
프랑스의 화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탄생 160주년을 맞아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전시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이 개최되었다. 로트렉은 비운의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로트렉을 다룬 대부분의 전시는 그의 심리적 결핍과 신체적 장애, 매춘과 음주에 빠져 일찍 삶을 마감했던 생애 후반기의 비극적 스토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반면 이번 전시는 그런
by
김채영 에디터
2024.10.12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자수로 빛을 수놓는 공예가 김정화의 세계
‘전통과 공예라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단 하면 되는 것이다’라는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자수로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김정화 아티스트 -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공예가 김정화입니다. 저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공예를 하고 있습니다. 공예품을 만든 뒤 그 안에 이야기를 담고, 누군가
by
김푸름 에디터
2024.10.11
리뷰
전시
[Review] 당장 현재의 행복 VS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 행복 -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아주 보통의 하루를 꿈꿨던 천재 화가, 툴루즈 로트렉
천부적인 재능은 진짜 저주에 가까운 건지도 몰랐다. 무릇 많은 사람들이 천재를 동경하며, 재능을 얻고자 노력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당신에게 그런 재능이 없었으면 그렇게 집착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보통의 삶을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을 것이다. "아주 보통의 삶을." 툴루즈 로트렉. 19세기 말 프랑스 화가인 그는 ‘난쟁이 화가’라는 별명으로 더
by
민지연 에디터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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