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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그들의 모습이 결국 우리였기에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그래서 우리가 이 이야기를 좋아하나 봅니다. 그들과 우리가 같아서.
인기가 많아 표 예매부터 힘들다는 대학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보고 왔습니다. 이미 낡아버려 인간들이 필요로 하지 않는 헬퍼봇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이 뮤지컬을, 사실 저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배경 지식을 가지고 무작정 관람하러 찾아갔습니다. 로봇의 사랑에 대한 공연이라. 어쩐지 그 내용이 짐작 갈 법도 했습니다. 로봇이 감정을 느낀다
by
김민지 에디터
2024.09.09
리뷰
공연
[Review] 그들이 진정 원했던 것은, - 연극 까마귀 클럽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는 연극 한 편을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는 연극 한 편을 보았다. 80분의 러닝타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였다. 공감할 수 있는 내용도, 모두를 자극하는 웃음 포인트들도 제대로 공략한 그야말로 잘 짜여진 각본과 연출이었다. ["화 못 내는 사람, 억울하면 눈물부터 나오는 사람. 이제 더는 참고 살 수 없다고 다짐한 사람.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믿고 함
by
윤영서 에디터
2024.07.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그들과 작별하지 않아야 한다 [영화]
우리는 작별하지 않기 위해, 눈과 귀를 열어 보고 들어야 하는 것이지 않을까?
아무것도 없던 땅에 하나, 둘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점점 이곳으로 모이고 하나의 마을이 형성된다. 남자와 여자, 아이와 노인들은 물고기를 잡고 농사를 지으며, 하늘 아래 남부러울 것 없는 평화와 행복을 누리며 살아간다. 하지만 마을의 행복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탱크가 불쾌한 기계 소리를 내며 마을을 짓밟고 군인들은 사랑과 추억으로 가
by
박도훈 에디터
2024.07.25
리뷰
공연
[Review]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뱀파이어, 먹이와의 사랑 – 카르밀라
새로운 지도를 펼친 그들은 어디로 나아갈까
“Her eyes large, dark, and lustrous; her hair was quite wonderful, …and in colour a rich very dark brown, with something of gold.” 그녀의 눈은 크고, 어둡고, 윤기가 흘렀다. 그녀의 머리는 꽤 아름다웠는데… 아주 짙은 갈색에 금빛이 도는 색이었다. 소설
by
정은지 에디터
2024.07.24
리뷰
공연
[Review] 그 사랑의 끝에는 과연 어떤 것이 남게 될까 - 뮤지컬 '카르밀라'
과연 그들 사랑 이야기의 끝에는 영원히 해피엔딩이 남아있을까?
* 이 글에는 뮤지컬 <카르밀라>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카르밀라>는 네버엔딩플레이와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로, 매혹적인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와 순수한 인간 소녀 “로라”의 위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아일랜드 고딕 소설의 선구자 ‘세리던 르파뉴’의 고딕 소설 ‘카르밀라’를 재해석하여 탄
by
곽미란 에디터
2024.07.22
리뷰
공연
[Review] 연약한 날개뼈를 가진 그들을 향해 - 연극 '새들의 무덤'
미지의 섬이자 무덤
우리 조상은 사람이 죽으면 혼백으로 나누어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백은 땅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죽은 사람의 옷을 흔들며 혼을 보내는 동시에 땅을 구르는 하얀 백골과 살아갈 수 있다는 조상의 상상력은 절절하다. 떠나보내고 싶은 마음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은 모순적으로 보이지만 그런 모순이 진실한 것이다. 우리 조상의 모순된 비유를 고려할 때, 우리가
by
이승주 에디터
2024.06.29
리뷰
공연
[Review] 그들을 섬에 가둔 이, 누군가 – 섬:1933~2019
'내가 아니면 됐어'가 아니라 나였어도 괜찮은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지상낙원’ 소록도 사회에서 손가락질받던 이들이 ‘지상낙원’에 모였다. 한센병 환자들은 사회는 물론 가족으로부터 철저히 배척당했다. 어린아이들을 잡아먹는다는 헛소문과 병균을 퍼뜨린다는 오해 때문이었다. 1900년대 개신교 선교사들이 소록도에 한센병 치료를 위한 병원을 설립하자, 한센인들은 강제로 이주당하거나 차별적 시선을 피해 자발적으로 입도했다. 그곳에
by
정은지 에디터
2024.06.18
리뷰
공연
[리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그들의 목소리 - 섬:1933~2019
"불멸의 희망은 보여져야 한다. 희망은 느껴져야 한다. 희망은 실현 가능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
"불멸의 희망은 보여져야 한다. 희망은 느껴져야 한다. 희망은 실현 가능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 음악극 「섬:1933~2019」은 희망을 감각하는 작품이다. 우란문화재단 '목소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었던 음악극 「섬:1933~2019」이 이번에 재연으로 돌아왔다. 전태일 열사의 일생을 다룬 1탄 「태일」에서 ‘우리가 기억해
by
임유진 에디터
2024.06.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Q : 광고 회사 신입채용은 원래 이런가요? A : 네. [문화 전반]
'돌고래유괴단'의 취향은 곧 작품이 된다.
자격요건 : 광고주에 굴하지 않고 과업을 달성할 수 있는 자 우대사항: EA SPORTS FIFA 2021 숙련자 여러 기업의 하반기 채용 공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는 요즘이다. 당장 구직 사이트에 접속해서 스크롤만 조금 내려도 당신은 이미 수십 개의 하반기 채용 공고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채용공고 글을 보면 대부분이 비슷하다. ‘경력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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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에디터
2024.06.0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배구에 청춘을 바친 그들의 이야기 - 하이큐 [만화]
하이큐가 큰 사랑을 받는 이유
최근 하이큐 극장판이 50만을 돌파하면서 국내 흥행에 성공하였다. 나 역시 개봉일에 친구와 함께 보러 가서 흥행에 보탬이 되었다. 개봉일부터 영화관은 하이큐 극장판을 보려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굿즈는 거의 매진되었으며, 캐릭터 등신대와 사진을 찍는 곳은 기다릴 엄두가 안 날 정도로 줄이 길었다. 영화가 끝나고 주변에서 관객들의 감탄 섞인 감상평이 들려오고,
by
신은정 에디터
2024.05.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룹 사운드 잔나비 - 이건 그들이 불 지른 나의 헌사 [음악]
잔나비의 그룹 사운드는 내가 있는 곳이 봄이었음을 알게 해준다
5월 - 대학생에게 5월은 어쩌면 꿈같은 시간일 것이다. 휘몰아치던 중간고사가 끝나고 앞으로 남은 기말고사는 “축제 이후에 생각하지 뭐”라고 하며 넘겨버릴 수 있는 시간. 좋은 핑계와 그에 곁들일 더 좋은 날씨. 축제 기간에 리허설하는 밴드들의 드럼 소리가 커져 교수님의 목소리가 서서히 잠기게 되면 더욱 실감이 난다. - 지금, 내가 봄에 있다. 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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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에디터
2024.05.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프랑스인의 '불친절함'의 이유를 탐구하다 [문화 전반]
프랑스인은 불친절하고, 영어 구사를 기피하고, 게으르다? 2회차 프랑스 유학생의 프랑스인에 관한 고찰
프랑스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불친절하고, 영어 사용을 달가워하지 않고, 게으르다는 등 아무튼 부정적인 모습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여행을 결심하면서도 긴장하고 조심하는 것 또한 이 때문일 테지요. 저 역시 교환학생으로서 프랑스에서 보낸 짧은 기간 동안 행복한 만큼 두려움과 긴장감이 늘 뒤따랐습니다. 어리고 힘 없어 보이는 아시안 여성의
by
김예화 에디터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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