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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那의여백] 만끽
맑은 나날을 누리는 방법
ILLUST by. 유나 돗자리조차 깔지 않은 잔디밭에 드러눕기 좋은 계절입니다.
by
노유나 에디터
2026.04.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다시, 그때로 [문화 전반]
학창시절 음악과 영화를 추억하며.
지난 4월 10일부터 4월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26 코첼라 페스티벌이 열렸다. 나는 우연히 기사를 통해 코첼라 페스티벌에 빅뱅, 저스틴 비버, 사브리나 카펜터, 태민 등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흥미로웠지만 할 일이 많아 그냥 지나치려고 했다. 그러다 빅뱅 대성의 '날봐, 귀순' 트로트 영상이 여러 SNS에 올라오
by
윤재현 에디터
2026.04.25
리뷰
영화
[Review] 초록이 늘 싱그럽지만은 않기에 - 올 그린스 [영화]
초록은 종종, 가장 눈부신 얼굴로 우리를 배신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배신 속에서, 비로소 무언가를 선택할 용기를 얻는다.
누군가는 청춘을 성장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가능성이라 부른다. 더 나은 도시, 더 큰 가능성, 더 눈부신 미래. 우리는 여전히 탈출을 꿈꾸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그 방향은 언제나 비슷하다. 지금 있는 곳을 벗어나는 것. 어쩌면 청춘이라는 단어 자체가 하나의 탈출 서사일지도 모른다. <올 그린스>가 ‘초록’이라는 단어에 기대는 방식은 생명이나 희망
by
오수민 에디터
2026.04.24
리뷰
영화
[Review] 청춘을 위한 응원가 - 올 그린스 [영화]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세 소녀의 대담한 일탈
청소년기의 불안한 내면을 포착한 영화 <올 그린스>. 20대의 눈으로 돌이켜본 그 시절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정작 그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주인공들은 마냥 달콤하지만 않을 것이다.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서 어리지만 마냥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인생의 첫 쓴맛을 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세상을 향한 불만이 생기고 반항과 방황
by
조은정 에디터
2026.04.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프로젝트 헤일메리: 멀리서 날아온 공을 기꺼이 받아준다면 [영화]
그레이스, 로키 별들을 구하다!
(*음악과 함께 글을 감상하면 좋을 것 같아 영상 첨부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된 칼럼입니다.) Hail Mary, 성공 확률이 매우 낮지만, 마지막 희망을 걸고 하는 최후의 시도. 미식 축구에서 경기 종료 직전 역전을 노리며 던지는 긴 패스를 의미하기도 한다.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종말 위기를 맞은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우주 미생물 아스트로파
by
전주현 에디터
2026.04.24
리뷰
영화
[Review] 당돌한 불온함이 피워낸 우리들만의 온실 - 올 그린스 [영화]
스스로 삶의 방향키를 돌린 소녀들에게 평범한 순응은 오히려 어울리지 않는다.
코야마 타카시 감독의 영화 <올 그린스>는 우리가 흔히 ‘청춘’이라는 단어에서 떠올리는 정형화된 푸르름을 거부하고, 생존을 위해 기꺼이 불온해지기를 선택한 소녀들의 대담한 질주를 그린다. 2026년 5월 6일 국내 개봉을 앞둔 이 작품은 1999년생 작가 나미키 도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여, 기성세대가 규정한 ‘순수한 청춘’의 틀을 깨부수는 동시에 Z세대가
by
장연우 에디터
2026.04.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올란도, 그는 누구인가 [영화]
성별과 시대를 가로지르는 존재 올란도, 영화 <올란도>
버지니아 울프는 자신의 에세이 ‘자기만의 방’에서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연간 500파운드의 수입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여성이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로 인해 울프를 대표적인 페미니즘 작가로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전기 소설의 탈을 쓴 ‘올란도’에서 그는 올란도라는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해 탐구하는 방식으로
by
이하영 에디터
2026.04.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균형과 조율 사이의 조화를 이루며 [영화]
영화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삶에 대해 일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그날의 컨디션과 기분, 마주하는 사람,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의해 우리의 하루는 180도 뒤바뀌곤 하기 때문이다. 어떤 하루를 보냈느냐에 따라 삶을 향한 시선은 한없이 긍정적이었다가도, 어느 순간 비관으로 기울기도 한다. 내일의 내가 삶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는 그 누구도, 심지어 나 자신조차
by
김지연 에디터
2026.04.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남들이 하지 않는 까닭에 이유를 지운다면 [문화 전반]
쓸데없음에 이토록 진심인 사람들, 콘텐츠 크리에이터 '아이디어보부상'의 이야기
"나 하고 싶은 거 있어. 놀이터 리뷰할 거야." - "그거 하나도 재미없을 것 같은데." "아무도 안 했잖아." - "아무도 안하는 데는 이유가 있지?” "내가 먼저 할 거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보부상'에 올라온 〈마포구 놀이터 리뷰〉 영상은 이런 대화로 시작한다. 결연한 눈빛으로 선전포고를 던진 청년은 마포구 동네를 돌아다니며 채점표에 꼼꼼히
by
김가영 에디터
2026.04.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NCT WISH: 모서리 가득한 세상에 다정함의 화살을 쏘아 올리다 [음악]
NCT WISH 『Ode to Love - The 1st Album』
"뚜뚜루뚜 뚜뚜루뚜" 정확한 제목은 몰라도,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익숙한 허밍. 크랜베리스의 'Ode To My Family' 속 상징적인 선율이 NCT WISH의 목소리를 지나 사랑을 향한 송가로 다시 태어났다. 오래된 기억 속 멜로디와 여섯 소년의 투명한 목소리가 겹쳐지는 이 곡은, 차가운 세상에 따스함을 불러내는 작은 주문처럼 울려 퍼진다. 이
by
정희정 에디터
2026.04.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로고가 먼저 말하는 팀 [문화 전반]
르세라핌의 로고는 늘 그들의 컴백에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앨범을 소개하는 가장 첫 번째 일정으로 10~30초 정도의 로고 애니메이션을 통해 앨범의 컨셉과 메시지를 각인시킨다.
르세라핌의 로고는 늘 그들의 컴백에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앨범을 소개하는 가장 첫 번째 일정으로 10~30초 정도의 로고 애니메이션을 통해 앨범의 컨셉과 메시지를 각인시킨다. 동시대 케이팝이 로고를 다루는 방식은 다양하다. 뉴진스의 경우, 로고의 형태는 항상 바뀌지만 톤을 통일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한다. 에스파나 엔하이픈 모두 다양한
by
김수민 에디터
2026.04.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 [사람]
이 글은 더이상 핑계를 대지 않으려는 나의 몸부림이다. 뭐든지 어찌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나는 어쩔 수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지금처럼 바쁜 기간이 되면 특히 더 그렇다. 할 일은 쌓여 있고, 그중 하나가 손에서 빠져나가면 어김없이 그 말이 따라온다. 바쁘니까 어쩔 수 없지. 시간이 없었으니까 어쩔 수 없지. 꽤 자연스럽게 별 생각없이 그렇게 말하고 나면 조금 편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계속해서 툭, 내뱉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그
by
김세진 에디터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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