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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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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너를, 나를 잊지 않기 위한 미행 - 연극 <고요한, 미행> [공연]
왜 나는 공연을 좋아하는 걸까? 공연예술에 입문했을 때, 열심히 고민했던 질문이다. 한참 공연예술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던 만큼 열심히 고민해 보았지만, 뾰족한 답은 구할 수 없었다. 그냥 공연 예술만의 에너지가 좋아서라며, 상투적인 답만을 남기고 질문을 마음속에 고이 넣어두고 살았다. 관극이 일상이 된 지도 벌서 3년, 사실 아직도 내 마음을 진실되게
by
노미란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공간
순간의 예술을 어떻게 붙잡아 둘 수 있을까
공연은 순간의 예술이다. 공연의 본질은 시공간의 한정된 조건에서만 실현되는 특성에 있어,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예술은 그 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공연을 어떻게 기록하고 보존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뒤따른다. 공연예술박물관은 바로 이 순간의 예술을 영원의 예술로 변환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공연은 눈앞에서
by
김민서 에디터
2024.10.2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공연과 카지노의 특별한 만남 - 이머시브씨어터 '카지노'
카지노 속 엑스트라 1이 되다
Any more bets? Last Call! 2022년에 초연한 이머시브씨어터 '카지노'(이하 '카지노')는 크리스마스 에디션, 재연, 오픈런을 거쳐 라스트 시즌을 순항 중이다. 마지막 시즌은 2025년 4월 27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 카지노 전용관에서 상연되며, 105분 동안 전석 5만 원의 가격으로 공연과 카지노를 함께 체험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by
최수영 에디터
2024.10.21
리뷰
공연
[Review] 욕망함으로써 살아있는 인간 - 연극 '어메이징 그레이스'
인간의 본질을,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연극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표현하는 캐치프레이즈는 "금지된 욕망을 향한 갈망"이다. 그리고 극 중에서 주인공 그레이스 역시 욕망해도 되는 것과 욕망하면 안 되는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처럼 욕망이란 이 극의 핵심이 되는 단어다. 그렇다면 과연 욕망이란 무엇일까. 이 경우에는 자주 혼용되는 단어, 욕구와의 차이점을 통해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by
유지현 에디터
2024.10.21
리뷰
공연
[Review] 좋아하는 거 해보겠다는 건 상상만큼 꽃길이 아니다 - 델타 보이즈
오히려 가는 길마다 푹푹 꺼지는 진흙밭에 가깝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정말 하게 된다면 모든 하루하루가 화창한 날씨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아침에 눈을 뜨는 게 즐겁고 나갈 생각만 해도 신이 나는 그런 날들. 하지만 하기 싫은 일도 꾹 참고 버티는 사람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한
by
이유진 에디터
2024.10.20
리뷰
공연
[Review] 꿈을 꿈꾸며 나아간다는 것 - 델타 보이즈
꿈이 있는 사람은 빛이 난다
연극은 영화나 드라마보다 배우들의 현장감을 생생히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제한적인 무대를 다양한 장소로 바꾸고 매끄럽게 연극이 진행되는 것이 나에게는 늘 흥미로운 부분이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보고 싶은 분야인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델타 보이즈’를 보고 왔다. 스토리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노래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남성 4중창 팀을 꾸려 나가는 과정
by
김지연 에디터
2024.10.20
리뷰
공연
[Review] 욕망만이 진실인 세계 - 어메이징 그레이스
욕망만이 전부인 간단한 세계 속에서
세상을 이분하는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진짜와 가짜를 나누는 것이다. 결코 명확할 수 없는 기준선 하나를 만들고, 무언가를 참과 거짓의 영역으로 성글게 나눈 뒤, 그것에 넘어설 수 없는 등급을 매긴다. 등급은 곧 가치로 여겨지고, 가치에는 그 크기에 알맞은 가격이 부여된다. 자본주의의 논리 앞에서 우리가 사는 세계는 이처럼 간단해진다. 끝없이 단순해져만 가
by
차승환 에디터
2024.10.17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을 하는 사람 - 연극 델타 보이즈
그게 위로가 됐다. 델타 보이즈가 무사히 무대를 올리는 우당탕탕 한 과정이.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4인조 남성 중창단. 딱 거기까지만 보고 연극을 보게 됐다. 악기로 치면 퀄텟에 가까울 4인조 중창단. '놀면 뭐하니'에서도 멋진 곡도 보여주지 않았나. 얼마나 멋진 공연을 준비할까 기대됐다. 어쩌면 색소폰을 처음 시작하게 만든 '스윙걸즈'를 같은 느낌은 아닐까. 하지만 놀랍게도 대부분의 시간 느꼈던 건 '이래도 될까?'란 의문이
by
장지원 에디터
2024.10.16
리뷰
공연
[Review] 크고 화려하지만 텅 빈 액자 - 어메이징 그레이스
그의 진위를 관찰하는지, 그런 고민 없이 그저 감상하는지, 아니면 감상조차 아니고 말 그대로 구경할 뿐인지.
2018년의 초연 이후 재탄생한 연극 <어메이징 그레이스>에는 세 사람이 등장한다. 매력적인 아트 딜러 그레이스, 그리고 그를 둘러싼 검사와 변호사다. 그레이스가 진행한 경매에서 고가의 작품이 판매되었는데, 그 작품이 위작으로 드러난다. 단순하게 보면 검사와 변호사는 각각 그레이스와 대적하는 사람, 그리고 그를 도우려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by
김지수 에디터
2024.10.16
리뷰
공연
[Review] 진짜는 정말 가짜에 선행하는가 - 연극 어메이징 그레이스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와 밀도 높은 서사, 적당한 장르성이 주는 흥미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꽉꽉 채운 은유는 티켓값이 아깝지 않을 만큼 황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무언가를 '진짜'로 만드는 요소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무언가의 진실성을 판단하고 또 신뢰하는가. '진짜'란 정말 '가짜'의 정 반대쪽에 위치한 절대적인 개념일까? 사실 진짜와 가짜는 흑백이 아닌, 무한한 스펙트럼의 개념이 아닐까? 조금 덜 가짜인 것과 조금 더 진짜인 것 사이에는 그저 아주 미세한 크기의 공백만이 존재하는 건 아닐까? 우리는
by
오송림 에디터
2024.10.15
리뷰
공연
[Review]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 - 어메이징 그레이스
진짜와 가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보고...
* 본 리뷰는 연극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진짜는 무엇이고 가짜는 무엇일까? 씨어터 쿰에서 진행되었던 연극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보고 왔다. 미술품 경매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여서 더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었다. 진품과 가품을 두고 논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연극에서 다루는 메시지는 더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연극에 등장하는 3명의 인
by
김예은 에디터
2024.10.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생명 창조의 숭고 부수기 - SF 연극 '거의 인간' ② [공연]
임신과 출산으로부터 분리된 여성의 몸
임신이 가능한 몸으로서의 여성 모성이 위대하다는 관념은 어디에서 출발하는가? 여성의 신체로 말미암아 행해지는 임출육(임신·출산·육아)의 희생은 어머니의 위대함이라는 모성 숭배로 이어진다. 특히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몸과 떨어질 수 없다는 지점에서 여성성의 특질로 여겨졌으며, 이따금 그것은 여성의 신체를 도구화하는 데 이용되었다. 이러한 도구화는 여성의 신
by
양자연 에디터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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