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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친구가 없는데 어쩌라고 - 인간관계의 뇌과학 [도서]
에이미 뱅크스의 <인간관계의 뇌과학>이 우리에게 주는 통찰과 솔루션
사회적 동물이라는 숙명 ‘어딜 가나 사람이 제일 문제’라는 말에 많이들 공감할 것이다. 살다 보면 다양한 문제를 겪게 되지만, 대인 관계만큼 골치 아픈 일이 없는 것 같다. 이리저리 사람에 치여 살다 보면 ‘혼자가 최고’라는 생각에 이르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1인 가구 수는 갈수록 늘고 ‘혼밥’, ‘혼술’ 같은 말들은 일상어가 된 지 오래다.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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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원 에디터
2026.02.23
리뷰
공연
[Review] 두려움과 자유가 함께 공놀이하는 세상 -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공연]
그것은 내가 바라던 극장이었고 나아가 내가 꿈꾸는 세상이었다. 기차에서 아이가 울어도 눈치 주지 않는 세상. 어린이를 거부하는 공간이 없는 세상. 막다른 골목도 뚫린 골목도 적당한 세상. 도로로 질주하지 않아도 괜찮기 때문에 도로로 질주해도 괜찮은 세상. 어른과 어린이, 두려움과 자유가 함께 공놀이를 하는 그런 세상 말이다.
공놀이클럽의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는 이상의 난해한 시 ‘오감도’를 어린이의 시선에서 풀어낸 작품이다. 시 속에서 반복되는 “제n의 아해가 무섭다고 그리오”처럼, 극은 13가지 ‘무서운 것’을 이야기한다. 태어나는 것, 달리기, 부모님, 집, 학교, 서울, 스마트폰, 아이돌, 나이 드는 것, 꿈, 노키즈존, 전쟁, 마지막으로 나까지. 한 주제당 한 명
by
김지은 에디터
2026.02.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는 총성과 함께 스타가 되었지 - 뮤지컬 영화의 황금률, '시카고' [음악]
총성과 재즈 선율이 함께하는 매정한 스타의 도시로
‘내가 알던 그 맛이 아닌데.’ 소설 원작이 영화로 제작되고, 만화 원작이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등 하나의 예술 장르가 다른 장르로 각색되어 재탄생하면 누군가는 기뻐하지만 또 누군가는 아쉬움을 드러낸다. 사람은 무릇 익숙한 대상을 고평가하기 마련이며 ‘형만한 아우 없다’라는 말도 어느 정도는 맞는 구석이 있기에, 원작을 둔 리메이크란 언제나 호평보다는 혹평
by
김그린 에디터
2026.02.20
리뷰
공연
[Review] 무서움과 함께 살아가는 법, 괜찮다고 말하기 -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공연]
어린 시절이 늘 밝고 따뜻하게만 기억된다면, 그건 어른의 기억이 그 시간을 미화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다만 어린이만이 가진 초능력이 있다. 바로 '순수함'이다. 순수함은 어둠을 모르는 게 아니라, 어둠을 감지하는 능력이다. 어둠 앞에서 마음이 곧게 반응해 '무섭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오랜만에 이 시를 다시 읽었다.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4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5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6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7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8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9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0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by
채수빈 에디터
2026.02.1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
썩 나쁘지 않은 나와 함께 살기
건강한 삶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을 하려면 먼저 ‘건강’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사전은 건강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한 상태’라고 정의한다. 한자로는 健(굳셀 건), 康(편안할 강). 굳세면서도 편안한 상태라는 뜻이다. 흥미로운 건 이 정의가 이미 육체와 정신을 분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흔히 ‘신체적 건강’과
by
이유은 에디터
2026.02.13
리뷰
공연
[Review] 아해의 공포와 아해였던 우리의 공포 -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공연]
어린이의 시선으로 공포를 응시하며 해방감을 선사하는 연극,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아이는 죽음에 대해 알아야 할까? 아이는 세상의 불편한 소식은 몰라도 될까? 아이는 두려운 현실로부터 온전히 보호되어야 할 존재일까? 그저 두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 행복한 세상만을 보여주어야 할까? 아니, 애당초 그럴 수나 있을까? 연극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는 이 모든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답한다. 사회의 갈등과 사고, 전쟁, 어른들의 다툼
by
권현정 에디터
2026.02.1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바다와 일몰과 눌러 쓴 편지 [인터뷰]
순간을 함께 목도한 친구에게
네 이야기를 실어 보려고 해. 괜찮을까? 예고 없이 던진 질문이었지만 친구는 흔쾌히 허락해 주었다. 실명을 싣지 않는다면 가명을 ‘토리’로 하고 싶다 말했다. 토리는 교환학생 시절 만난 친구였다. 토리와 같은 사람들 덕분에, 여름 즈음 처음으로 발을 내딛어 보았던 만리타향은 이듬해의 여름이 채 되기도 전 이미 내게 또 다른 고향과도 같은 곳이 되어 있었다
by
김그린 에디터
2026.02.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얼굴들 [음악]
68회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2025년 음악을 돌아보자
제68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시상식이 오는 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빌보드 뮤직, 아메리칸 뮤직,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임에 그 후보 명단 제출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래미 어워드는 장르를 통틀어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
by
양서현 에디터
2026.02.01
리뷰
도서
[Review] 상대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사람 -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 [도서]
누군가에게 함께하는 것만으로 자존심을 세워주는 사람이고 싶다
좋은 사람이란 같이 있을 때 내가 좋은 사람이 된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다시 말해, 상대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사람이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 원칙이 눈에 들어온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이 책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원서'가 아닌, 그 원칙을 실제로 삶에서 어떻게 써먹을 수 있는지 정리한 비법 노트에 가깝다.
by
채수빈 에디터
2026.01.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침일기, 함께 쓰기를 추천합니다. [문화 전반]
매일, 함께 글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아침일기를 추천합니다. 최근 챌린지를 하나 시작했다. 매일 아침일기를 쓰고 단톡방에 공유하는 챌린지다. 이름도, 얼굴도, 직업도,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40명의 사람들과 매일 안부를 주고받는다. 처음에는 새해를 맞이하며 ‘뭐든 해보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으나, 갈수록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이제는 아침 일기가 하루를 지탱해 주는 중심이 되었다.
by
한소현 에디터
2026.01.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 함께라면 사막도 바다가 되는, 방탄소년단의 자취 (2) [음악]
다정한 파도이기도, 쫓겨난 명왕성이기도, 흉터로 이루어진 별자리이기도 한 음악
- 이전 편에서 이어집니다. LOVE YOURSELF: 承, 轉, 結 | 화양연화와 윙즈 시리즈에 이어 2018년 4월, 방탄소년단은 또 다른 대규모 연작 앨범 ‘LOVE YOURSELF’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앨범 발매 이전 공개되었던 ‘Boy Meets WHAT’ 이라는 문구를 통해 예고되었듯, LOVE YOURSELF 시리즈는 WHAT의 각 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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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그린 에디터
2026.01.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 함께라면 사막도 바다가 되는, 방탄소년단의 자취 (1) [음악]
봄날에 돌아올 그들을 맞이할 준비
방탄소년단이 봄날에 돌아온다. 방탄소년단은 다가오는 3월 20일 컴백을 확정짓고, 2026년부터 2027년에 걸쳐 문자 그대로 세계 각국을 누비는 압도적인 규모의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3월 20일은 춘분, 낮과 밤의 경계가 비로소 같아지며 ‘봄날’의 복판에 발을 들이는 절기다.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봄날에 다시 돌아오겠다던 약속을 지키는 셈이다. 비
by
김그린 에디터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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