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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최인'이라는 음색 - 최인 기타 리사이틀
내가 그나마 딱 하나 알고 좋아하는 한 가지는 현장에서 소리를 들을 때의 그 풍부함, 그 즐거움의 순간이 주는 감동을 느끼는 것인데 이 맥락에서 이 공연은 1시간 반이 훅 달아날 정도로 풍부한 감정을 끌어내 주었다. 연주를 듣는 내내 음 하나 하나가 머릿 속에서 문장으로 연상이 되었던 시간. 음악이라는 언어가 아닌 상징물로 자신의 생각과 가치에 대해 표현하는 일이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최인, 기타 리사이틀 Transformation 11월 4일 (일), 금호아트홀 연세 늦은 7시 30분 어떤 말부터 꺼내야할까. 우선 나는 음악을 잘 모른다. 그래서 음악 공연에 리뷰를 쓸 때마다 조심스러워지곤 한다. 사실 나는 미술에는 관심을 많이 두었던 편이라 미대에서 이론 수업도 듣고 미술사에 대한 책도 자주 찾아 보는 편이었지만, 음악은 정말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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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18.11.12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그 시절 내가 '스타리그'에 열광한 이유 [게임]
내 오랜 친구 이야기.
"나의 역사를 한가지로 표현하면 무엇일까?" 얼마 전 문화콘텐츠 수업을 듣는 내게 주어진 과제였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의 '역사'를 나의 문화적 취향을 통해서 알아보는 과제였다. 나는 과제를 하기 위해 나의 과거를 찬찬히 들여다볼필요가 있었다. 생각해 보니 음악, 영화, 뮤지컬, 미술 등 꽤 많은 장르의 문화콘텐츠들이 나를 거쳐갔지만 이 장르들은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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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상 에디터
2018.11.12
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 기타가 음미하는 자연 속으로 '최인 기타리사이틀'
오랜 시간 이어온 음악가의 길
클래식 기타가 음미하는 자연 속으로 '최인 기타리사이틀' 시간이 많이 흘러도 꾸준한 것들이 있다. 없어질 것만 같았던 과거의 음색들 역시 여전히 건재하다. 최인이 연주하는 클래식 기타의 컬러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과거의 음색의 재탄생'이라 하겠다. 그의 곡들은 자연을 음미한다. 곡의 음색 하나하나가 모여 그 자체로 자연스럽다. 말장난 같지만,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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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린제 에디터
2018.11.08
리뷰
공연
[Preview] 편안하게 두눈을 감고 지그시 감상해 보세요. 클래식 기타리스트 최인 리사이틀 'Transformation'
기억의 선율을 감상하는 자리
편안하게 두눈을 감고 지그시 감상해 보세요. 클래식 기타리스트 최인 리사이틀 'Transformation' 영화 '디어헌터'의 OST로 유명한 <Cavatina>라던가, 드라마 '겨울연가'의 OST로 알려진 <하얀연인들>을 들어보았는가? 애잔하면서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듯한 특유의 음색이 인상적인 이 두 곡은 모두 클래식 기타로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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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린제 에디터
2018.10.25
리뷰
공연
[Preview] Transformation / 최인 기타 리사이틀
Transformation
[Preview] Transformation 최인 기타 리사이틀 과장을 보태서 백 만년만이다.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로 음악 공연에 가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오페라나 포크 페스티벌 말고, 클래식 공연 말이다. 대부분 시간이 맞지 않았다. 회사에 다닐 때에는 주로 평일 저녁에 하는 공연을 보러 가기엔 체력이 모자랐고 학생으로 돌아왔을 때는 토요일 알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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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18.10.24
리뷰
공연
[Review] 우리라는 이름의 울타리, ‘우리가 아직 살아있네요'
[REVIEW] 연극 '우리가 아직 살아있네요' 떼아뜨르 봄날의 언어는 먹구름 잔뜩 낀 장마철의 보통날과 다를 바 없다. 우중충한 하늘을 뚫고 내리는 비가 대지에 정화를 가져다주는 것처럼, 봄날의 언어와 호흡 또한 유의미한 삶에 대한 카타르시스로 다가온다. ‘우리’라는 단어가 주는 경계는 어디까지일까. 가족은 우리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비로소 가족이라
by
이다선 에디터
2018.07.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보기만 해도 포근한 그림, 질 바클렘 [시각예술]
질 바클렘은 영국을 대표하는, 그러면서 그림동화 작가를 대표하는 자연주의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보기만해도 포근한 그림, 질 바클렘(Jill Barklem) 천장까지 채워져 있는 단지들, 귀가 튀어나온 모자를 쓴 들쥐들, 이 곳 저 곳 늘어져 있는 꽃과 과일, 따뜻한 색감들. 사랑스러운 그림동화를 떠올리면 시골 깊숙이 어딘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동물들의 행복하고 포근한 초상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분명 질 바클렘의 ‘찔레꽃 울타리’ 때문일 것이다.
by
이주현 에디터
2017.11.20
리뷰
공연
[Review] 마음으로 떠나는 기타 여행', Musicscape' [공연]
왠지 적적하다했더니 무심코 접어든 초가을이다. 역시나 뜻대로 되지 않은 오늘, 너무 많이 들어서 질려버린 노래들, 매일 매일이 익숙한 귀갓길의 거리는 오늘따라 더 지루해 보인다. 모든 것이 변하지 않았으면 싶으면서도 무언가 색다른 것이 필요했다. 오늘 하루쯤은 수고한 나를 위해 나만의 시간을 갖자, 하고 찾아온 곳. 일찍이 티켓 하나를 받아 들고, 괜스레
by
성지윤 에디터
2017.11.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과 나의 울타리. < 타인의 취향 > [영화]
1999년도 프랑스에서 개봉한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영화 < 타인의 취향 > 등장인물 분석을 통해 우리가 갖는 취미의 공유, 향상, 생성에 대해서 고민해본다.
타인의 취향 (1999) LE GOUT DES AUTRES * 본 글에는 해당 작품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기호를 가지고 있다. ‘좋다’와 ‘싫다’로 간단히 나누어지는 이것은 단순한 감정의 상태쯤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 기호가 점점 뚜렷해져 한 사람의 기준이 된다면, 즉 ‘취향’으로 발전한다면 개인에게 미치는 그 영향력은 막강해진
by
염승희 에디터
2017.08.24
리뷰
공연
[Preview] 나일론 줄 너머로 느끼는 따뜻한 아름다움, 아우디노스 기타듀오 콘서트 [공연]
전자 기타와 통기타만 접해보았던 나는, 클래식 기타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연주할 수 있는 곡이 한정적이라고 생각했고, 금속 줄이 아닌 나일론 소재의 줄, 넓은 지판이 조금 생소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음악 교양 수업을 듣던 중 교내 클래식 기타 동아리의 공연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단 몇대의 기타만으로 큰 강의실을 따뜻하게 메우던 그 소리를 아직까지
by
최예원 에디터
2017.07.30
오피니언
공연
연극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인간의 명예는 어떻게 짓밟히는가.
연극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언론은 어떻게 인간의 명예를 전시하고,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소비하는가.
인간은 타인에 딱지를 붙인다. ‘블랙리스트’, ‘종북’ 등 우리 사회에는 타인을 규정하는 많은 이름표들이 존재한다. 그 딱지들은 인간을 그 인간 자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표로 평가받게 한다. 더욱이 사건을 취재하고 사실에 입각해 보도해야하는 언론이 사람에게 집단에게 이름표를 붙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어진다. 권익을 주장하던 사람이 공산주의자가
by
김나윤 에디터
2017.06.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같은 악기, 다른 소리. 유명 기타리스트들이 뽐내온 음악의 색깔들 [문화전반]
음악, 소리로 만들어내는 소통 음악은 소리로 무언가를 표현하는 예술이다. 박자와 리듬, 그 규칙적 흐름을 통해 소리에 “시간성”을 부여하고 그 뼈대 안에 화성을 쌓고 선율을 만들어 우리들의 귀로 하여금 화자의 메시지를 전달받게 해준다. 소리로 표현되는 다양한 메시지들을 주고 받으며 그 안에서 교감하고 나아가 소통할 수 있는 소리의 문화. 그것이 필자가 생각
by
김종학 에디터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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