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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반쪽의 이야기 - 닫힌 방을 연 멍청이들 [영화]
멍청하다고 나쁜 것만은 아니지.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넷플릭스보다 왓챠를 더 많이 보고 있다. 간이 콩알만 한 탓에 제목은 알면서도 차마 보지 못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수두룩하다. 궁금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호기심이 쫄보를 이기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 알게 된 게 <반쪽의 이야기>. 플라톤의 향연을 인용하면서 시작된 영화에서, 약간은 낮고 덤덤하게 나오는 주인공 엘리의 목소리가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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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1.01.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떠오르는 영 아티스트 3인 [음악]
핫한 R&B 아티스트로 기대를 모으는 3인
과거에는 음반사와 계약 후 정식 활동에 나서는 게 일종의 순서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곡을 먼저 공개하는 뮤지션이 늘어나고 있다. 음악계의 환경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릴 나스 엑스가 대표적인 예다. 그가 틱톡에 올린 15초의 짧은 영상(Old town road)은 SNS를 넘어 순식간에 빌보드를 잠식했다.
by
장지은 에디터
2020.12.26
오피니언
만화
[Opinion] 화장 지워주는 남자: 편견 지워주는 웹툰 [문화 전반]
편견을 깨부수는 웹툰 '화장 지워주는 남자' by 이연 작가님
예술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예술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물론 여기에는 많은 견해가 오갈 것이고 정해진 정답은 없다. 하지만 필자에게 예술은 무엇인지,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한마디로 표현해 보라고 한다면 ‘예술은 자기표현이며 예술의 역할은 편견 부수기이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필자에게 '예술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 수행해준 것
by
최호용 에디터
2020.11.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두 교황", 한 치 앞을 모르는 생 앞에서
영화가 좋았던 것과는 별개로 호기심이 병이라 어디까지가 사실일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양극단이 맞닿아 있다는 얘기가 있다. 틀린 얘기는 아닌 게 애초에 비교할 수 있다는 건 적어도 한 가지의 공통점이 있다는 뜻이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마찬가지다. 생각은 상반될지 몰라도 두 교황에게는 한 가지 부정할 수 없는 공통점이 있다. 신에게 자신의 평생을 바친 사람이라는 점. 종교에 있어선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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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0.04.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온몸이 차분해지는 욕망의 쓴 맛 - '핫 걸 원티드', '핫 걸 원티드: 턴 온' [영화]
욕망, 사랑, 관계라는 고민의 끝에서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 포르노에 대한 지극히 평범한 상상 머리를 차분하게 만들고 싶다면 역설적이게도 가장 자극적인 소재를 찾는 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포스터만 보면 세상 저래도 되나 싶은 작품들을 볼 때 호기심이 동해서였다. 영화 "원초적 본능"이 그랬고, "님포매니악 1,2"가 그랬다. 포스터는 영화를 얼마나 담고 있을까. 발상의 전환이나 생
by
장지원 에디터
2020.04.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한 번 더 문을 열고 음악을 들려다오 [사람]
아직은 영영 그 문을 닫고 작별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애당초 답 없는 짝사랑을 하는 모든 사람이 그렇듯이.
한 보험설계사가 보험을 들기 전에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아주 세세하게 그려보라고 했다고 한다. 눈을 뜨고 아침에 일어나서의 풍경. 나에게도 어렴풋한 그림은 있다. 서재나 좋아하는 장소에서 글을 쓰고 내 이름으로 낸 책을 보고 미소를 짓는 사람. 강아지와 눈을 맞추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 무엇보다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멋진 사람. 지
by
장지원 에디터
2020.03.04
리뷰
도서
[Review] "작은 아씨들", 숨 쉬는 것처럼 편안한 이야기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가끔 이렇게 동화책처럼 유쾌한 일들이 펼쳐지고, 덕분에 우리는 위로를 받는다.
* 책 내용과 영화 내용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948페이지나 되는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 이 길고 긴 책을 읽기로 결심한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작은 아씨들"을 보고 궁금증이 생겨서. 책을 통해 답을 얻고 싶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표지가 참 예쁘다 싶었는데 두께를 보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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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0.03.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오묘하고 짜릿한 불편함, "노려본들 어쩔 것이냐" [시각예술]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기획전, 장지아 작가의 <노려본들 어쩔 것이냐>
지난달, SNS를 배회하던 중 <노려본들 어쩔 것이냐> 라는 매력적인 이름의 전시 포스터를 발견했다. 이 전시는 한국의 설치, 미디어 작가인 장지아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 전시는 장지아 작가의 개인전이 아니라, 장지아 작가를 다루는 전시라는 것이다. <노려본들 어쩔 것이냐>는 한국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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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에디터
2020.02.21
리뷰
도서
[Review] 선물 같은 플레이리스트 "1일 1클래식 1기쁨"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
* 본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내가 음악을 좋아할 거라 예상하셨다고 한다.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냐마는, 좀 더 많이 좋아할 거라는 말씀. 내가 생길 때, 태교를 할 때도 클래식을 들었던 기억이 인상 깊으셨다고. 이상한 상관관계겠지만 클래식보다 재즈를 취향상 좋아하는 건 태어나기 전 제법 많은 클래식을 들어서였을지도 모르겠다.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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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0.0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우리들", 우리들이 살아남은 역학관계
우리가 살아남은 역학관계에서는 단 한 사람의 목소리가, 단 한 사람이 내 편이 되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회생활이란 말은 직장생활부터를 뜻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이미 사회생활에서만큼은 초짜가 아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동아리, 군대 등 포함)를 지나 그리고 직장으로 발을 들여놓기 때문이다. 물론 경험이 많다고 능숙하다는 건 아니다.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 사춘기니까 예민할 수 있지 정도가 변두리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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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0.0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결혼 이야기"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결혼 이야기"를 보면 결혼에 대한 양가감정에 휩싸인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결혼에 대해 꿈꾼 적은 없다. 굳이 따지면 한 번쯤은 해볼 만하지 않을까? 평생 흔들리지 않고 혼자 살 때보다 둘 이상일 때 조금 더 든든하지 않을까. 맛있는 것을 더 많이 나눠먹고 대화를 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일찌감치 행복한 가족이나 행복한 결혼생활도 믿지 않았다. 결혼식이 해피엔딩으로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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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0.01.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음 생엔 엄마가 친정엄마로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
아이 안 낳아도 좋고 결혼 안 해도 좋겠다. 요즘 같아선.
"아이 안 낳아도 좋고 결혼 안 해도 좋겠다. 요즘 같아선." 엄마의 입에서 나오리라 예상하지 못했던 말이었다. 언젠 빨리 결혼을 하라더니 어쩐 일이야. 마음이 가벼워야 하는데 그 말을 듣고 더 무거웠다. 그날도 엄마는 새벽같이 100일도 되지 않은 쌍둥이 손녀를 돌보러 가셨다. "내가 애를 왜 그렇게 갖고 싶어 했는지 모르겠어. 너도 결혼할 거면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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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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