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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우리 음악의 지금을 만나다 - 수림뉴웨이브 '독파' 윤정혜, 김수연 기획자
우리 음악의 흐름과 함께하는 수림뉴웨이브
전통이라는 단어에서 많은 사람이 고루함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실제 전통을 행하는 예술인들에게 전통이란 무한한 창작의 재료다. 그런 의미에서 전통음악이란 오래 전부터 이 땅에서 연주되고 불려 왔던 음악이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곁에서 살아 숨쉬며 시대와 함께 흘러가는 '지금의 음악'이기도 하다. '수림뉴웨이브'는 수림문화재단에서 주최, 우리 음악을
by
김소원 에디터
2024.09.14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10번의 ‘3분’, 국악관현악의 미래를 점치는 시간 [공연]
2019년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 관현악시리즈의 하나로 공연된 《3분 관현악》이 3년 만에 돌아왔다. 2022년 9월 30일 ‘이음 음악제’의 폐막 공연으로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 《2022 3분 관현악》은, MZ세대 작곡가 10명의 ‘짧고 강렬한’ 국악관현악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 시간이었다. 짧은 작품들이 한 무대에 오른 시간은 곧 여러 작
by
최민서 에디터
2024.06.13
리뷰
공연
[Review] 마음에 흔적을 남기는 미니멀 음악의 향연 -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올라퍼 아르날즈 '쇼팽 프로젝트' 국내 초연!
“딸, 미니멀리즘이 뭐야?” 공연이 끝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버지가 물었다. 미니멀리즘 음악을 듣고서 좋다고 한 내가 이제 답을 할 차례였다. 그러나 내 입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고 머리에 떠오르는 어렴풋한 형상은 미니멀리즘 조각과 같은 이미지였다. 리처드 세라의 조각(아래 사진)과 같은 정제되고 단단한 간결한, 그러나 웅장한 이미지랄까. Band
by
민지연 에디터
2024.05.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선과 악의 경계가 희미해질수록 더 분명해지는 것 [영화]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골자는 간단하다. 도시에서 떨어진 작은 산골 마을에 글램핑장 설명회가 열린다.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서인지 마을의 모습은 보다 자연과 가깝다. 그러나 마을이 보조금을 얻기 위한 연예 기획사의 신사업 먹잇감으로 낙점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담당자 간 갈등이 발생한다. 마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주민 타쿠미와 그의 딸 하나 그리고
by
박지연 에디터
2024.03.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를 통해 바라본 성과 악의 모호성, 그리고 한국사회 [영화]
선과 악은 명확하게 구분될 수 있는 것인가
사회 속에는 다양한 사람이 공존한다. 사람들은 좋은 일, 이를테면 기부, 선행, 봉사 등을 하면 선한 사람이라 말하고 나쁜 일, 즉 누군가를 때리고 욕하고 죽이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정부와 공권력은 법을 잣대로 악하다고 규정된 사람들, 불법을 저지른 사람들을 처벌하며 교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몇몇 국가에서는 범죄자에게 교화 대신 사형선
by
박도훈 에디터
2024.02.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선과 악의 공존에 관하여 – 스텔라장 ‘빌런 (Villain)’ [음악]
스텔라장 '빌런 (Villain)' : 선과 악이 공존하는 모호한 인간, 그 속에서 차이를 조장하는 흑백논리의 문제
오늘날, 선과 악을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은 존재할 수 있을까? 이는 여태껏 잊고 지내온 혹은 의도적으로 망각해왔던, 악한 존재로의 우리에 관한 이야기이다. 스텔라장 정규 1집 [STELLA I] 스텔라장의 [STELLA I]는 2020년 4월 7일 발매된 정규 1집으로, 그녀가 20대 후반을 거치며 느꼈던 심오한 감정과 생각들을 담아낸 앨범이다. 특히
by
박서진 에디터
2024.01.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디스토피아 속 선과 악의 딜레마 :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질서와 체계가 무너진 세계 속에서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있을까
최근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를 본 적이 있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넷플릭스로 보던 것을 따라 본 것으로 시작하였다. 그랬기에 그 어떤 사전 정보도 없었다. 영화라는 사실조차도 자각하지 못하였다. 과거 아파트에 관한 영상들이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지는 것이 흥미로워 지켜보던 중, 갑자기 서울 시내의 지반이 울렁거리며 크게 파도를 치는 광경을 보게
by
김민성 에디터
2024.01.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인생이라는 무상함에 대하여 [음악]
음악의 힘, 존재의 본질을 파고드는
예술은 삶을 고취시키고, 메마른 영혼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종의 윤활유다. 동시에 일종의 각성제가 되기도 한다. 한 줄 가사, 네 마디 선율로 듣는 사람에게 섬광 같은 깨달음을 주는 인생 노래.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삼도천 - 이상은 내가 나로 있으니 네가 없느니 강물로 뛰어들어 모두 잊겠네 내가 나로 있으니 네가 없느니 물고기나 되
by
김나현 에디터
2023.09.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의 전통이 그렇게나 중요한가 [음악]
힙합이 확산되며 생긴 전통과 소비의 차이
힙합은 현재 대중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르이다. 청년의 반항심을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 되어주는 락(Rock)과 함께 큰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힙합 자체가 가지는 반항심도 있지만, 이 장르는 음악을 하는 이들을 우러러 보도록 만든다. 래퍼들이 외치는 가사 속에서 과거 겪었던 불행과 고난이 드러난다. 그리고 현재는 떳떳하게 잘 살고 있다 정도가 청중에
by
윤지호 에디터
2023.09.18
리뷰
도서
[Review] '인간' 모차르트를 바라보다 - 모차르트 평전
모차르트의 삶을 한국어로, 친숙한 인간의 모습으로 바라보는 귀중한 경험
인류가 모차르트를 여전히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가 추구한 음악은 자유와 순수함 그 자체이다. 거창한 가치를 위해 몸을 불살랐다기 보다는 평등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했다. 이런 점은 그의 음악이 전 세계에서 대중적으로 잘 통한다는 점에서, 그 이후의 모든 음악가들이 입을 모아 그를 찬양한다는 점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이나 프리메
by
윤지호 에디터
2023.08.25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의 신동이라는 말에 가려져있던 이야기들 - 모차르트 평전 [도서]
꿈을 잃지 않았던 한 음악가의 35년간의 여정
도도 솔솔 라라 솔 유치원 때 작은 별이라는 동요에 맞춰 율동을 하던 때가 기억이 난다. 나는 그때 모차르트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초등학교 시절 피아노 학원을 다니며 모차르트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듣게 되었다. 피아노 학원을 다닌지 얼마 안 됐을 때 누군가의 경쾌한 연주 소리를 들었다. 신나게 만들면서도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by
임채희 에디터
2023.08.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신예슬 - 음악의 사물들 [도서/문학]
악보, 자동 악기, 음반. 3가지 '음악의 사물들'을 통해 바라본 음악.
클래식에 진심으로 빠지게 된 후 처음 실황 공연을 본 날의 감정을 생생히 기억한다. 난생 처음으로 본 클래식 공연은 아니었지만 클래식을 듣는 맛이 뭔지, 어떻게 감상하면 되는지를 익히게 된 이후로는 첫 관람이었다. 예습도 열심히 해 갔고,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의 공연이었기 때문에 잔뜩 기대했었다. 한껏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단 한음도 빠트리지
by
황연재 에디터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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