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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이야기를 너머, 우리를 승선시키다 - 프로젝트 헤일메리 [도서]
《마션》 작가 앤디 위어의 세 번째 장편소설 리뷰
'SF의 매력은 무엇일까' 생각하며 대중의 찬사를 받은 책을 펼쳤다. 두꺼운 벽돌 책이라 언제 다 읽을까 싶었지만,앉은 자리에서 4시간, 또 앉은 자리에서 4시간 그렇게 책을 다 읽어버렸다. 잠이 오지 않아서 읽었는데 오히려 밤을 새게 되는 굉장한 책이다. 아마 너무 유명한 책이여서, 오히려 기대를 더 접고 읽기도 했다. 아무도 몰랐던 책에서 발견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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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에디터
2026.02.16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메멘토 북
변화는 누군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쓴 한 문장에서 시작된다.
메멘토 북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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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2.01
리뷰
PRESS
[PRESS] 책이 인생을 체험하게 할 때 - 저스트 키즈
가끔 생생한 영화를 보면 마치 내가 정말로 그 삶을 체험한 것 같은 착각을 한다. 패티 스미스의 『저스트 키즈』도 독자에게 그런 경험을 전달하는 책이다. 뮤지션이자 작가 그리고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패티 스미스가 예술을 시작할 무렵부터, 그녀의 동반자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사망까지의 이야기가 상세하고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가끔 생생한 영화를 보면 정말로 그 삶을 체험한 것 같은 착각을 한다. 패티 스미스의 『저스트 키즈』도 독자에게 그런 경험을 전달하는 책이다. 뮤지션이자 작가 그리고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패티 스미스가 예술을 시작할 무렵부터, 그녀의 동반자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사망까지의 이야기가 상세하고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내게 패티 스미스는 ‘아티스트들의 아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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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에디터
2026.01.29
리뷰
PRESS
[PRESS] 모두를 위한 버섯 백과사전 - 미코, 버섯의 모든 것
『미코, 버섯의 모든 것』은 지식 그림책을 표방하지만, 버섯이라는 주제를 다각도로 펼쳐 보인 하나의 아카이브에 가깝다. 역사, 생물학, 생태학이 겹겹이 쌓이며 버섯을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책을 덮고 나면 새로운 지식뿐 아니라 생물 다양성과 자연을 이루는 여러 생명 요소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어려운 책에 지치고, 시각적으로 풍부하면서도 밀도 있는 읽을거리를 찾는 어른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다.
버섯은 늘 우리 곁에 있다. 다만 식탁 위에서는 식재료로, 자연 다큐멘터리 속에서는 배경으로 등장할 뿐, 그 자체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미코, 버섯의 모든 것』은 화자를 인간이 아닌 버섯으로 설정해, ‘버섯이 직접 만든 버섯 잡지’라는 형식을 차용한다. 책의 출발점은 버섯의 정체성이다. 버섯이 식물도 동물도 아닌 균류라는 사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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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에디터
2026.01.27
문화소식
도서
[도서] 메멘토 북
변화는 누군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쓴 한 문장에서 시작된다.
변화는 누군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쓴 한 문장에서 시작된다. 기록의 부담은 줄이고, 사유의 깊이는 더한 새로운 형태의 메모리 북. "이 책의 주제는 바로 당신입니다." 메멘토(MEMENTO), 기억하라는 의미의 라틴어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순간을 경험하지만, 그중 대부분의 기억은 사라집니다. 즐거웠던 기억도, 슬픈 기억도, 당시 떠올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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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1.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기운 내고 싶을 땐 뮤지컬 넘버 [음악]
뮤지컬 넘버 추천
뮤지컬을 직접 보러간 경험은 많지 않으나, 시험 기간, 밤을 새워 과제를 해야 됐던 날, 친구와 함께 뮤지컬 넘버를 틀어두고 버텼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지금도 힘든 순간이 다가오면, 자연스레 뮤지컬 넘버를 들으며 흥얼거리곤 한다. 혹시, 기운을 내고 싶은데 좀처럼 힘이 나지 않는 순간이 찾아왔는가? 뮤지컬 넘버를 들어보자. 모차르트 - 나는 나는 음악
by
이예진 에디터
2026.01.22
리뷰
PRESS
[PRESS] 해석보다는 먼, 해설보다는 가까운 - 해석에 반하여
해석의 아름다움과 존재 이유는 다름에서 온다. 우리의 삶이 다른 만큼, 각자의 역사에 색채만큼이나 해석의 여지는 충분히 존재한다. 그 다양성과 호불호의 아름다움을 수전 손택의 글이 여전히 시사한다는 점이, 세월을 타지 않는 동시대성이 놀랍다. 그의 말이 곧 과거를 말하고 우리를 말하고 그 다음의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가 개봉했을 때였다. 그 영화는 내게 SF라기보다 부녀의 휴먼 드라마에 가까운 인상을 남겼다. 복잡한 과학 이론을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그 영화를 충분히 감정적으로 이해했다고 느꼈고 다음 날 친구들에게 영화가 참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무리 중 한 명이 차갑게 물었다. “너는 이해했어?” 당시에는 그 질문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굳이 영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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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에디터
2026.0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한 획은 끝으로 - 작별하지 않는다 [도서/문학]
그들의 완성되지 않은 한붓그리기
붓을 떼지 않고 선을 이어간다. 기억해 둔 모든 점을 하나씩, 한 번씩 거쳐 간다. 결코 붓을 들기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음을 느낀다. 자꾸 뒤를 돌아보면서도 앞으로, 하얗게 눈 덮인 지면紙面 위를 발자국을 꾹꾹 남기며 걷는다. 아직 시작점으로는 돌아가지 않았다. 그러나 믿는다. 그어온 선을 좇아온 누군가, 언젠가, 네가. 그 뒤를 이어주리라고. 『작별
by
이다혜 에디터
2026.01.04
리뷰
도서
[Review] 그림 속에서 일상과 삶과 말을 발굴하기 - 이소영, 그림 읽는 밤 [도서]
이소영과 함께하는 그림 읽는 밤.
사실 나는 미술관에 가는 것이 어딘지 어색하다. 남들은 그림을 통해 이런저런 것들을 느끼고, 어떤 대단한 감각을 느끼고, 의미와 가치를 읽어내는 것 같은데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그림을 많이 접하지 못해서일까? 아니다. 생각해보면, 어릴 적 그림책에 등장하는 삽화나, 사물에 그려진 프린팅을 오래도록 관
by
양예지 에디터
2026.01.04
리뷰
도서
[Review] 제인 오스틴을 다시 읽다 -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 드립니다
오스틴의 작품이 삶의 순간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경험
제인 오스틴과 『오만과 편견』에 대한 첫 기억은 고등학교 독서 동아리에서였다. 두꺼운 분량과 다소 진지해 보이는 제목 탓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고, 겨우 읽기 시작하고도 한참 동안 첫 장에서 멈춰 있던 기억이 있다. “상당한 재산을 소유한 독신 남자에게 아내가 필요하다는 건 온 세상이 인정하는 진리이다.” 이 문장이 그렇게 유명한 첫 문장이라는 사실도 몰
by
고승희 에디터
2026.01.01
리뷰
도서
[Review] 나를 돌아보게 하는 독서 -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 드립니다
한 작가를 오래 읽는 일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통과하고, 결국 삶의 방향까지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
루스 윌슨의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한 작가를 오래 읽는 일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통과하고, 결국 삶의 방향까지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제인 오스티을 반복해 읽으며 자신의 인생 전반을 되짚고, 잊고 있던 감정과 선택을 하나씩 꺼내 놓는다. 말년에 으르러 굵직한 선택을 감행하는 것 역시, 독서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지지대
by
오금미 에디터
2025.12.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한 해의 커튼콜, 다음 해를 향한 서곡 [공연]
공연을 좋아하는 나에게 연말은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기대하는 시간이 된다. 올해 무대 위에서 만난 이야기들을 되짚으며 아직 오지 않은 공연들로 가득 찬 2026년을 기다린다.
한 해의 마지막을 실감하는 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때일 수도 있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일 수도 있다. 공연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내년에 올라올 공연 리스트를 하나씩 훑어볼 때다. 이때 연말이 다가옴을 느낀다. 새해 다짐을 적듯이 내년에 보고 싶은 뮤지컬을 마음속으로 정해본다. 물론 새해 다짐이 쉽게 지켜지지 않듯이 보고 싶다고 마음먹
by
임혜인 에디터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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