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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만들어가는 선율 - 김재원 지휘자
"순수 클래식과 다른 장르 모두 잘하는 팀이 되고 싶어요"
오는 11월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한스 짐머 영화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 6월과 8월에 있었던 앵콜 공연에 이어 파이널로 돌아온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과 마찬가지로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한다. 2020년 창립한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관객과 가까이서 호흡하기 위해 정통 클래식 공연만이 아니라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재
by
김소원 에디터
2024.10.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픽션 밖으로 흘러나오는 악에 대한 윤리적 처형 - 조커 : 폴리 아 되 [영화]
<조커>(2019)의 후속작 <조커 : 폴리 아 되>의 혹평에 대한 변론
* 이 글은 영화에 대한 모든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웅과 빌런 사람들은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영웅을 원하는만큼 악하고 힘이 센 빌런을 원한다. 영웅과 빌런이란 선과 악의 차이만 있을 뿐 그 영향력은 진배없다. 그들은 일반 사람들이 해내지 못하는 일을 한다. 그럼으로써 무언가를 대표한다. 모든 영웅-빌런 서사는 어쨌든 결국 선이 악보다 강력하다는
by
안태준 에디터
2024.10.0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런던 방문학생의 베를린 문화탐방-1 [여행]
베를린의 문화 정체성을 이해하기
런던 방문학생의 첫걸음이었던 영어코스가 끝나고 약 한 달간의 방학이 주어졌다. 방학 중에는 정말 다양한 국가를 여행할 수 있었고, 나는 그중 프랑스 파리, 체코 프라하, 독일의 베를린을 여행했다. 그 중 베를린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약 5일 정도를 머물렀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 독일 여행을 떠올린다면 베를린보다는 프랑크프루트가 더 친숙하
by
안윤진 에디터
2024.10.02
리뷰
공연
[Review] 서로 충분했던 처음으로 - 뮤지컬 카르밀라
왜 ‘뮤덕’들이 다회차 관람을 하는지 이해하게 됐다
혜화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카르밀라’ 문화초대에 다녀왔다. 이번 문화초대는 아트인사이트 동료들과 함께 가게 되었다. 문화초대는 늘 혼자 가곤 했는데, 아무래도 조금은 심심하기도 하고 공연을 두고 더불어 이야기할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내심 기뻤다. 그날은 ‘공연 주제 오프라인 모임’이 결성되고 처음으로 만나게 된 날이었는데, 우리는 풋풋한 자기
by
서상덕 에디터
2024.07.16
리뷰
도서
[Review] 감정을 선명하게 바라보기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배회하던 감정에 또렷한 상이 맺힌다는 건, 감정을 더 이상 모른척할 수 없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감정은 뭉툭한 어떤 느낌으로 스쳐 지나가 버리는 경우가 많다. 감정은 복잡하고 추상적이며 또 언어는 제한적이어서 그에 꼭 맞는 하나의 이름을 찾는 건 세계 각국의 언어로 지구 한 바퀴를 다 돌아도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때문에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등의 방식으로 감정의 구체적인 형상을 빚으려는 시도를 지속해왔
by
윤희지 에디터
2024.06.07
리뷰
도서
[Review] 날카롭고 다정하게 다듬어진 새로운 말들 - 슬픔에 이름 붙이기
감정을 언어화하는 프로젝트
노란색과 샛노란 색이 다르거나 하늘색과 소라색이 미묘하게 차이가 나는 것과 같이, 언어에 따라 세세한 차이를 느낄 수도 있고 다른 대상을 하나로 눙쳐버리기도 한다. 가장 최근에 언어의 예민함을 느꼈던 건, ‘나의 해방일지’에서 염미정(배우 김지원)이 구씨(배우 손석구)에게 “날 추앙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날 사랑하거나 애정하거나 나에게 충성하는
by
고승희 에디터
2024.06.06
리뷰
도서
[Review] 감정을 발굴하는 작업, 슬픔에 이름 붙이기
슬픔을 채색하는 다채로운 감정 사전
평범한 삶을 살고 말았다는 두려움은 원하는 삶이 시작되었을 때, 너무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때, 퓨즈를 탁- 놓게 만든다. 종일 책과 글 속에 파묻히고 싶지만, 현실은 이불 속에 파묻혀 잠에 빠져들면서 더욱 나약해지는 내가 싫으면서도 내면을 간질이는 감정을 외면하고 싶지 않은 무한한 모순은 '슬픔에 이름을 붙이며' 되살아났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다양하
by
오금미 에디터
2024.06.06
리뷰
도서
[Review] 묻어두었던 감정의 파묘 - 슬픔에 이름 붙이기
'오늘 아침에 회사에 지각을 해서 기분이 안 좋다'를 자신의 언어로 표현해 보라
'오늘 아침에 회사에 지각을 해서 기분이 안 좋다'를 자신의 언어로 표현해 보라. 해당 기사에 댓글을 달아도 좋고, 혼자서 생각만 해 봐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퇴사각'이라고 간단히 얘기하겠다. 아마 문장이나 단어를 생각해 내는 데 5초 정도가 걸렸을 것이다. 지각을 하는 상황을 언어로 표현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일상의 대부분의 상황이 그렇다. 그
by
이지연 에디터
2024.06.05
리뷰
도서
[Review] 허공에 떠다니는 것을 지상으로 끌어 내리기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도서]
슬픔이라는 감정을 선명히 하여, 자신의 이야기에 선명함을 더해보자.
명명한다는 것은 우리가 아주 작은 존재, 그러니까 세상에 나기도 전부터 우리의 부모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여 고심하는 작업이 하나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름 짓기다.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그것의 존재를 인정함과 동시에, 그것의 고유함에 가치를 더하는 작업이다. 또한 평생을 그 단어로 불릴 것이기에 고민을 거듭할 수밖에. 사는 동안 많이 사랑 받고 즐거웠으
by
강윤화 에디터
2024.06.04
리뷰
도서
[Review] 언어로 세계 가꾸기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도서]
책 '슬픔에 이름 붙이기' 리뷰
떠오르는 생각을 아이폰 메모장에 옮긴다. 메모를 다듬어 일기를 쓰고, 어떤 글들은 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힐 때도 있다. 그렇게 다듬은 몇 개의 글은 나만의 시편 목록을 차지하며 앞으로도 이 목록을 늘리고 싶은 소박한 꿈이 있다. 종종 하는 이런 행위들이 실은 새로운 개념을 만드는 일에 가까운 행위였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by
이영 에디터
2024.06.03
리뷰
도서
[Review] 더 또렷이 바라볼 수 있어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도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구분하는 법
정의할 수 없는 것이 주는 혼란이란 질슈메르츠(zielschmerz) 마침내 평생에 그리던 꿈을 추구하게 되었을 때, 유치원 시절부터 품기 시작해서 최대한 오랫동안 숨겨온 희망과 망상의 유리 온실에서 더는 보호받지 못한 채 탁 트인 대초원에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드러내놓고 시험해야 하는 데서 오는 두려움 말은 힘이다. 명확하지 않고 머릿속에서 떠다니는 불명
by
강지예 에디터
2024.06.03
리뷰
도서
[Review] 우리에겐 새로운 단어가 절실하다 - 슬픔에 이름 붙이기
존 케닉의 '모호한 슬픔의 사전'
이번 주말도 금세 늙어가고 있다. 나는 주말마다 ‘몬던(mornden)’을 꿈꾸지만 이번 주도 그럴 일은 없었다. 대신 기리보이의 신보를 들으며 ‘고보(gobo)’의 마음으로 충만하다 낮잠을 자고 일어난 이른 저녁, 잠시 ‘번 오폰 리엔트리(burn upon reentry)’를 느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나는 ‘주말 아침마다 동거인과 세상에서 물러나
by
문충원 에디터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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