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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Preview] 지난"했던" 생애를 향한 고독한 찬사 -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
다큐멘터리와 반 고흐가 만나게 되면
1. 지난“했던” 삶 낭만을 그리는 작가라고들 한다. 반은 맞는 이야기다. 실제로 후기 낭만주의를 이끌 수도 있었던 (이끌었다고 확언하기에 그는 너무 일찍 사망했으므로) 화가였을 뿐더러 고흐의 회화는 고전주의의 재현적 원리를 답습했다고 보기엔 형태적으로도, 색감의 면에서도 재현적인 무언가를 그려냈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즉 기본적으로 아카데미 미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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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19.12.15
리뷰
영화
[Review] '영화'를 닮은 삶과 '삶'을 담은 영화 :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019
‘영화 같다’라는 말을 중얼거릴 때, 우리는 삶 속의 새로움을 발견한다.
굽이굽이 제멋대로지만 그래서 더 멋스러운 골목길 앞에 내렸다. 시계를 들여다보며 걸어가는 발걸음이 유독 가볍다. 내 기억을 훑고 지나가는 길 위의 돌담과 낙엽처럼, 새롭고 풍요로운 기분을 만나게 될 것 같은 설렘에. 사람들의 발자국을 따라 골목길 위로 쭉 올라가다 보니 복합문화공간 에무가 나온다. 작고 아기자기한 건물처럼 상영관 내부도 조그마하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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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11.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푸르지 않은 청춘(靑春), 경미의 세계 [영화]
그래서 더 힘들다, 푸르지 않은 청춘이기에.
푸르지 않은 청춘(靑春), 경미의 세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경미는 주인공 수연의 엄마다. 극 중 한 번도 나오지 않는 그녀의 이름이 제목으로 쓰인 게 영화가 끝나고 나니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배경과 영화를 풀어내는 전개 방식을 처음 본 느낌으로는 영화로 보는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난쏘공’을 조금 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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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현 에디터
2019.10.21
리뷰
PRESS
[PRESS] 아시아 최대 영화인들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 다녀오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이번 달 3일부터 그 시작을 알렸다.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축제는 진행되며 85개국의 초청작 299편이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그중 월드 프리미어 장편은 95편이며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장편은 26편으로 총 6개 극장에서 상영한다. 참고로 ‘월드 프리미어’는 자국을 포함해 세계에서 첫 상영을 선보이는 것을 말하며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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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에디터
2019.10.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장기왕; 가락시장 레볼루션 [영화]
청춘들이여, 체 게바라가 되자. 그리고 왕을 쓰러뜨리는 졸이 되자.
뉴스에서는 몇 년째 일자리 감소, 취업난이라는 단어가 끊이질 않고 20명을 뽑는 공무원직의 경쟁률이 수 백대 일이 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대학만 나오면 취직이 된다는 말은 전설이 된 지 오래다. 한창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논란이었던 때가 있었다. 청춘이라는 이유만으로 아파도, 고생해도 괜찮다고 넘어가는 기성세대에 대한 반발이 그 원인이었다.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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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에디터
2019.07.12
리뷰
도서
[Review] 필로 FILO : 영화잡지는 왜 만들고, 왜 읽는가 [도서]
우리는 왜 영화잡지를 만들고 읽는가?
잡지를 만드는 이유 얼마 전, 서점에서 김도훈 작가의 에세이 <우리 이제 낭만을 이야기합시다>의 일부를 잠깐 읽었다. 그는 자칭 ‘잡지중독자’였고, 매달 잡지를 만들어내는 그 작업을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결국 다시 잡지를 만들게 되었다는 대목이었다. 거기에는 영화제에서 만나게 된, 자신과 비슷한 ‘잡지중독자’인 일본인 기자의 이야기도 있었다.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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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에디터
2019.06.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인생영화③ [영화]
마라톤 같은 영화 감상, 그 중에 인생 영화를 만났다
5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 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총 9편의 영화를 관람했다. VR 시네마의 경우 단편 4편을 관람한 것이기에, 각각을 한 편으로 세면 13편을 본 것이 된다. 개막식의 경우 3천 석 규모의 전주 돔에서 상영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예매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반 영화들은 서버 접속이 느렸던 데다(강의실에서 태블릿 PC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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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에디터
2019.05.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제를 즐기는 방법② [영화]
영화제 초보가 초보에게 전하는 간단한 꿀팁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그러나 앞으로 이어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까지 다양한 국내의 영화제들을 즐기는 데 필요한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한다. 영화 <사회생활> GV 현장 전혀 새로운 작품과 감독을 만나라 영화제에 처음 가 보게 되는 사람들은 아마도 익숙한 감독의 익숙한 영화를 찾게
by
김채윤 에디터
2019.05.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로 가득했던 3일간의 시간 [영화]
2019 제 20회 전주 국제 영화제를 다녀오다
2019. 05. 02 ~ 04 제 20회 전주 국제 영화제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영화제를 처음 방문하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 작년 10월 부산 국제 영화제를 처음 방문하고 나서는 영화제의 매력에 푹 빠졌다. 아직 정식으로 개봉하지 않은 수많은 국내외 영화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감독과
by
임정은 에디터
2019.05.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전주국제영화제, 독립영화의 천국① [영화]
영화의 도시, 전주에 다녀오다
필자가 처음으로 간 영화제는 10월 5일, 부산국제영화제였다. 단 하루 동안 2편의 영화를 관람했을 뿐이지만, 그 날은 어쩌면 내 인생을 바꿔 놓은 전환점일지도 모른다. 어느 순간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영화를 많이 보았고, 취향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며 영화에 대한 사랑을 키워갔다. 그 이후로 영
by
김채윤 에디터
2019.05.0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우리들의 동상이몽 (同床異夢) [영화]
올해 10월, 부산 국제 영화제를 다녀왔다. 오랜 시간동안 머물며 영화를 즐기고 싶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아쉽게도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보고 싶은 영화 3개를 골라 보았다. 그 중 첫째 날 저녁에 보았던 영화 <마음의 거리>. 원제는 Les distàncies 이고, 엘레나 트레페 감독의 영화이다. 영화는 스페인에 사는 4명의 친구들이
by
임정은 에디터
2018.10.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Louder than bombs, 폭탄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내면의 파장 [시각예술]
소통의 부재와 그걸 깨기까지의 시간에 대하여
노르웨이 출신의 요아킴 트리에 감독이 만든 이 작품은 내겐 매력적인 캐스팅과 감각적인 포스터로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푸른빛의 활기찬 포스터와 다르게 영화는 잔잔한 수면위에 던진 돌처럼 커다랗고 조용한 파동을 보여준다. 영화는 첫째 요나(제시 아이젠버그)의 아내가 출산을 하면서 그가 아이를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유명한 종군기자로 활약한 그의 어머
by
권소현 에디터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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