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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저 그녀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주세요, '82년생 김지영' [도서]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싶다면? '82년생 김지영'
1982년, 한 소녀가 평범한 가정집에 태어나게 된다. 그 소녀는 위로는 언니 하나 아래로는 남동생 하나를 뒀다. 소녀의 이름은 김지영. 김지영씨는 항상 모든 물건을 언니하고만 같이 써야만 했다. 남동생에게는 항상 새 것을 양보해야만 했고 모든 순서에 첫 번째는 남동생이었다. 학교를 가도 그랬다. 모든 순번에 처음에는 남학생들이었다. 지영씨는 살면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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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에디터
2018.04.16
칼럼/에세이
칼럼
[취향대책소] Episode5. 피의 연대기(For Vagina's Sake)
취향대책소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
[취향대책소] Episode5. 피의 연대기 (For Vagina's Sake) 취향대책소 (취향 ; 대상을 책임지고 소개함) ‘여성’을 주제로 하여 영화 <피의 연대기>를 소개하려 한다. 추천자인 H는 이번 주제에 대해 하고 싶은 말도 정말 많았고, 추천하고 싶은 작품도 매우 많았지만, 고민 끝에 오랫동안 말하지 못했던 여성의 몸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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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8.03.3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2018년, 여전히 신여성은 도착 중: MMCA "신여성 도착하다"展 늦은 리뷰 [문화공간]
어쩌면 신여성은, 한 세기나 넘게 다른 겉모습과 이름으로 우리 사회에 존재해왔는지 모른다. 그들의 도착은 현재 진행형이다.
자기(김연실)가 동경으로 뛰어오고 지금 학교에까지 들어간 것은, 본시는 무슨 중대한 목적이 있는 바가 아니라 집에 있기가 싫어서 뛰쳐나온 뿐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 회장의 연설을 듣고 보니, 자기의 등에도 무슨 커다란 짐이 지워지는 것 같았다. 조선의 여자가 어떻게 구속되고 어떤 압박을 받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전에 진명학교 창립 선생님도 그런 말을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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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 에디터
2018.03.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신여성, 이곳에도 도착 [전시]
고등학교 진학을 결정해야 할 열여섯 무렵, 남녀공학인 A고등학교와 B여고 둘 사이에서 한참 고민하고 있던 참에 B여고 선생님 한 분에게서 연락이 왔다. 당시 A고등학교와 B여고는 대학 진학률에 있어 묘한 경쟁관계였기 때문에, 성적이 좋은 편이었던 나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한 것이었다. 선생님을 만나 B여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시설이 좋네 특별 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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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8.03.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성을 가두는 코르셋, 그에 대한 생각 [문화 전반]
노브라가 뭐 어때서? 개인의 자유일뿐이다.
대학에 입학하고 1학기를 마쳤을 때 들었던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너는 왜 화장을 안 하고 다녀?’ ‘ 좀 꾸미면 좋을 텐데’ ‘화장 좀 하고 다녀’이다. 나는 화장이 귀찮았고 반지와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들이 걸리적거려 싫었고 치마는 불편했다. 내가 하고 싶을 때 가끔 하는 편이었다. 그뿐인데 어느 날 친구한테는 게으르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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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진 에디터
2018.03.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 레드북 > : 자신에게 솔직한 여인, 안나 [공연예술]
자신의 성과 사랑에 솔직한 여인의 이야기
"난 슬퍼질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해" 그저 뮤지컬을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친구가 뮤지컬 <레드북>이 재밌다며 보자는 이야기를 건네왔다. 그리고 바로 나는 "그래"라며 수락하였고, 치열한 티켓팅 전쟁에 참여해 세종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뮤지컬 <레드북>의 첫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친구와 찾은 세종문화회관에는 뮤지컬 <레드북>의 첫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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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화 에디터
2018.03.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드라마 속 전통적 여성상과 남성상의 파괴 - 드라마 미스티를 통해 보다 [문화 전반]
최근 금요일과 토요일 밤 시간대를 제대로 책임지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김남주 주연의 '미스티(misty)'이다. 미스트는 우리가 화장품의 종류로도 잘 알고 있는데, 사실 안개를 의미한다. 따라서 미스티는 그의 형용사 형태이고, '안개 낀', 좀 더 의역하자면 알 수 없는 이라는 뜻이다. 제목에 걸맞게 네 남녀와 그 측근들의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묘한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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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현 에디터
2018.03.01
리뷰
공연
[Review] 연극 '5필리어' - 여성들의 비극을 낱낱이 보여주다.
"헤이 난 나 니, 나니 난 나 니"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소극장 산울림 연극 '5필리어' 리뷰_그녀윤양 2월 25일 일요일 오후 2시 45분, 홍대 산울림 소극장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5분 후 입장이 시작되었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차례대로 자리에 앉았고 정각 3시엔 모든 조명이 하나둘씩 꺼지더니 칠흑 같은 어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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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윤양 에디터
2018.02.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문학]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에 대한 생각
한동안 문학계를 뜨겁게 달군 책이 있었다. 바로 <82년생 김지영>이다.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책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져갔다. 그와 동시에 페미니즘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평범한 한국 여성의 삶을 그려낸 소설이 인기를 얻으면서 뒤따라 여러 페미니즘 소설이 출간되기 시작했다. 도서관에 책들은 빌리기조차 어려웠다. 여러 권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모두 대
by
신예진 에디터
2018.02.22
오피니언
영화
영화 아가씨(The Handmaiden).
물론, 결혼과 출산의 거부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여성들이 결혼을 거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여성의 인권 신장을 들고 싶다. 현대의 여성은 과거의 여성들보다 더욱 뛰어난 역량과 능력을 보여주며 남성의 사회적 가치 이상의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스스로의 삶을 영위하는 것에 부족함이 전혀 없기 때문에 누군가와의 결혼을 통해 자신의 경제적 부양을 타인에게 요구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앞서 말한 일화에 등장하는 자와 비슷한 자들에게 자신의 배타적 성 복종권을 결코 주지 않겠다는 멋진 결정의 결과이기도 하다.
벌써 꽤 오래전 일이다. 작품을 마치고,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술에 불콰하게 취한 형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던 속칭 ‘꼰대’가 나와 누나 한 명을 앞에 두고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내뱉은 적이 있었다. 누나와 그는 동갑이었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아직 존대하고 있었다. 한참을 꼰대 짓 하는 것을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었는데, 그는 아주 어이없는 말을 던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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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희 에디터
2018.02.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문학]
얼마 전,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경악한 적이 있다. 사연을 소개하고 사연의 주인공을 스튜디오로 초대해서 고민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그 날의 사연 중 하나는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 애인’때문에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었다. 별 생각없이 듣기 시작한 여성분의 이야기에 점점 화가 치밀고 가슴이 답답해졌다. 얘기인즉슨 애인이 시시 때때로 지금 어
by
최은별 에디터
2018.02.15
리뷰
공연
[Preview] 5필리어로 여성의 삶을 엿보다
-제목: 5필리어 -기간: 2018.02.21~ 2018.03.04 -주최: 소극장 산울림 -주관: 아트판 -연출: 김준삼 나에게 오필리아가 다시금 재조명 되었던 것은 한 노래 덕분이었다. 그대의 낱말들은 술처럼 달기에 나는 주저 없이 모두 받아 마셔요 내가 하는 말을 나조차 못 믿을 때도 너는 나를 다 믿었죠 (중략) 나는 녹지 않는 얼음으로 당신을 조
by
장수서 에디터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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