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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음악이라는 삶, 삶이라는 연주 – 해금 연주가 김보미
삶의 언어로 음악을 연주해온 그녀의 이야기를 듣다
해금 연주가이자 밴드 잠비나이의 멤버로 활동 중인 김보미는 최근 에세이 『음악을 한다는 것은』을 출간하며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 책은 국악과 현대 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쌓아온 그녀의 음악 여정과 내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주자이자 창작자,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의 시선이 담긴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음악과 삶이 겹치는 지점에서 고민과 더더욱 단
by
박지영 에디터
2025.06.05
리뷰
공연
[Review] 신기한 작곡의 세계 -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IV
계속 작곡가는 살아 움직인다
문화를 향유할 때 내가 경계하는 부분은 바로 ‘편식’이다. 내가 보고 싶은 것, 내가 원하는 것만 선택한다면 넓은 향유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어떨 때는 정보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을 지양하고 관람한다. 이번 공연은 넓은 향유를 위한 선택이었다. 클래식은 늘 어렵다고 생각했고 공연을 관람해서 분명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좋음과 내가 느낀 점을 글로 풀어내기
by
김지연 에디터
2025.06.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글쟁이의 플레이리스트 [음악]
관객은 나야!
보이지 않는 목적지를 향한 달리기 첫 뒤집기의 순간을 지나 기어다니기 시작하고, 두 다리로 몸을 일으켜 세워 결국 한 발짝 내딛는 그 과정을 우리 모두 겪어왔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다. 목적지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달리는 것, 그것이 우리가 뒤집기를 하고, 걸음마를 했을 때 박수와 환대를 받은 이유이기
by
경건하 에디터
2025.06.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너의 노래 없는 삶은 의미 없는 죽음’ 가면 속 일그러진 슬픔 - 뮤지컬 ‘팬텀’ [공연]
고통을 뚫고 빛을 향해 달려가는 어둠, 뮤지컬 <팬텀> 10주년이자 그랜드 피날레 시즌이 개막했다.
모든 인간은 원죄(原罪)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원죄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죄를 뜻한다. 기독교 교리에선 뱀의 간교한 유혹에 넘어간 아담과 하와가, 금지된 열매인 선악과를 먹으며 원죄가 탄생했다고 설명한다. 최초의 인류인 아담과 하와가 지은 첫 번째 죄로 인해, 인간 본성에 결함이 생기며 세상엔 고통과 죽음이 나타났단 것이다. 죄를 물려받은 인
by
이진 에디터
2025.06.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여름 한복판, 델리스파이스를 듣는다 [음악]
여름날의 감정과 상처를 가장 솔직하게 노래하는 밴드, 델리스파이스의 곡을 통해 마음의 그늘을 들여다본다.
다시, 여름. 밴드 음악의 계절이 돌아오다. 여름이다. 습도 높은 공기, 도시의 아스팔트 위를 스치는 바람, 어쩌면 모두가 조금씩 예민해지는 이 계절. 그러나 사람이 붐비는 출근길에도, 꽉 막힌 버스 안에서도, 이어폰을 귀에 꽂는 순간 나만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 속에 흐르는 한 줄기 멜로디는 무더운 날의 숨구멍이자, 마음의 그늘을 식혀주는 작은 그늘막이
by
김혜성 에디터
2025.06.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몽환 속의 고전, Oracle Sisters - Divinations [음악]
『Divinations』는 우리가 가진 기억의 파편과 상상력의 흐름을 음악으로 유도하는 청각적 몽타주다. 몽환 속의 고전을 통한 흐릿한 감각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며, 불완전한 환상 속에서 느낀 나름의 해석은 음악의 감상을 더욱 깊게 만들 것이다.
Oracle Sisters는 많은 이들에게 낯선 이름일지도 모른다. 파리 기반의 3인조 인디 밴드는 첫 정규 앨범 [Hydranism]을 통해 단단한 음악적 기반으로부터 설계된 인디팝을 선보여 유럽 인디 신에서 주목 받았다. 두 번째 정규 앨범 [Divinations]에서는 그들의 음악적 정체성과 미학이 한층 선명하게 드러난다. 직접 설립한 레이블 Wiz
by
김용준 에디터
2025.06.03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꽃갈피 하나, 둘, 셋 [음악]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추억의 흔적
지난 5월 27일, 아이유가 ‘꽃갈피 셋’으로 돌아왔다. ‘꽃갈피 둘’이 발매된 지 약 7년 8개월만이었다. 2014년 ‘꽃갈피’를 시작으로 2017년 발매된 ‘꽃갈피 둘’에 이어 2025년의 ‘꽃갈피 셋’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을 달려온 아이유의 '꽃갈피' 시리즈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명곡들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이를 소개하는 다리 역할을
by
김지민 에디터
2025.06.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쾌유를 빕니다 [음악]
봉제인간이 빌어주는 [12가지 말들]
손에 쥐고 싶은 음악이 있는가. 귓구멍을 타고 흘러 사라지는 게 아까워 어떻게든 만져보고 싶은 음악. 바쁜 하루에 밀려 잊고 지낼까 두려워 곁에 붙잡아두고 싶은 음악. 내겐 자취방 한구석 유리 진열장 속 음반들이 그런 음악이다. 그런 음악을 골라 하나하나 채워 넣으니 어느새 첫 번째 칸이 다 찼다. 첫 번째 칸을 채우는 사이 손에 쥐고 싶다는 욕심은 한
by
강신정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빨간 신을 신고 걸어보는 네모난 세상 [음악]
서정적인 가사와 한 편의 시 같은 가사들. 지금의 풍성한 베이스에 중독적이고 머리에 잘 남는 단어들이 들어간 노래도 좋지만, 조금은 더 담백하고 몇 장의 편지 같은 노래들이 더 나오길 바라기도 한다.
영화도 드라마도 노래도 뜯어서 하나씩 분석해 보면 느끼지 못한 새로운 단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 그건 내가 찾아낸 나의 맛이다. 특히 책 읽듯 천천히 읽는 가사들이 있는데, 아이유의 노래 가사다. 아이유의 세 번째 꽃 갈피. 그중에서도 계절과 참 어울리는 아이유만의 포근하고 상큼한 한 컵을 소개하려고 한다. 앨범의 첫 번째로 등장하는 노래는 2002
by
황수빈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클래식, 하나의 문, 하나의 세계 - 웨스턴성악협회 창단연주회 [공연]
웨스턴성악협회를 통해 클래식을 만나다
지난 5월 22일 예술기획 파홀로가 주관, 웨스턴성악협회 주최로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린 <웨스턴성악협회 창단연주회>를 관람했다. 웨스턴성악협회는 '음악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영혼을 담는 예술'이라는 모토 아래 다양한 성악인들이 모여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함과 더불어 정기적인 연주 활동을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와 지역
by
유민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라이즈와 Fly Up할 시간 [음악]
라이즈 첫 정규앨범, [ODYSSEY] 발매
RIIZE가 이들만의 독보적인 장르인 이모셔널 팝으로 다시 한 번 돌아왔다. 이들의 첫 정규앨범 [ODYSSEY]는 그동안 라이즈가 걸어온 성장기를 담아낸 음악 여정과 맞닿아 있다. 그 중심에 놓여 있는 타이틀곡 'Fly Up'은 음악과 청춘, 자유 등의 메시지를 녹여낸 곡이다. 이들의 독자적인 이모셔널 팝 장르 위에, 멤버들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 우리
by
정민경 에디터
2025.06.01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을 한다는 것은 - 해금의 두 줄로 빚어낸 삶과 음악의 시
포스트록 밴드 잠비나이의 해금 연주가 김보미가 오래된 악기로 펼쳐낸 음악과 삶의 깊고 아름다운 이야기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식당이나 카페에 가보면, 음식의 맛 못지 않게 공간이 자아내는 분위기도 중요하게 작용함을 느끼곤 한다. 음악 역시 그러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조금 피곤한 출근길에 힘을 불어넣어주거나, 한적한 공원에서 몸과 마음을 편히 쉬어줄 때도 음악은 제 역할을 다한다. 그렇게 음악은 우리를 새로운 시간과 공간으로 이끌기도
by
정충연 에디터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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