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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투명한 언어의 층을 지나는 작가, 신성은 인터뷰
작가 신성은이 건네는 언어는 늘 신성은이라는 사람의 시간을 통과한 후에야 도달한다. 그리고 그 시간을 지나온 이의 언어는, 우리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모양을 가진다. 이것이 내가 찾고, 아마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낀 독자들도 알고싶었던 그녀의 모습일 것이다.
신성은 작가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작가님의 글을 애정 깊게 읽어온 독자입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 플랫폼의 작가 중 당신을 가장 가깝게 느끼는 사람 중 하나가 되었죠. 이 편지는, 작가님의 글에서 제가 발견한 것들에 대한 작은 고백이자, 작가님께 질문을 건네고 싶은 마음을 담은 인터뷰 요청입니다. 작가님은 저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진
by
이승주 에디터
2025.07.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인간과 돈을 구분할 수 있을까? [도서]
경제적 인간, 경제적 삶 : 김애란 - [안녕이라 그랬어]
어느 회장의 말이 명언이 되고, 어떤 부모를 두느냐가 밈이 되고, 사람들은 꾸준한 노동의 결과물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점점 한 방을 노리고 있다. 우리 시대에 돈은 어떤 의미인가? 한 사람의 정체성을 결정짓고, 앞으로의 삶을 선고하듯 보여주는 무거운 지표 아닌가? 우리 시대의 돈은 단순히 경제적 차원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선, 진로, 정치 등
by
변선민 에디터
2025.07.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밥 먹듯 예술 하는 공간, 웍바이술0.05 - 키키 디렉터
모든 사람들이 밥 먹듯이 예술을 해야한다.
사람을 담는 그릇, 공간 종지그릇엔 간장이, 밥그릇엔 밥이 담겨있듯, 그릇 안에는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내용물이 담겨 있다. 사람이 모이는 공간은 음식이 담겨있는 그릇과 유사하다. 같은 음식이 한 데 담겨 있는 그릇처럼 특정 공간에는 비슷한 취향과 결을 지닌 사람들이 자연스레 모여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간과 사람의 이미지를 결부시켜 떠올리기
by
김한솔 에디터
2025.07.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를 한 없이 갉아먹는 완벽주의에 대하여 [문화 전반]
사람을 갉아먹는 완벽주의에 대하여
'음질이 좋지 않고, 코드에 대한 이해도 부족해 퀄리티는 낮지만 처음 만들어 본 내 음악 4마디' 아주 오랜 고민 끝에 첨부하였다. 피아니스트 지용의 '슈만/리스트 헌정'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만드는 가장 큰 장벽은 무엇일까? 나는 그 중 하나가 바로 ‘완벽주의’라고 생각한다. 특히 창작에 있어서 완벽주의는 치명적인 약점이자, 평생 싸워야 할 과
by
유희수 에디터
2025.07.27
리뷰
공연
[Review] 환영과 미완의 마지막 손짓 - 연극 '삼매경'
그것은 관객을 다시 무대 안으로, 혹은 무대 너머의 삶 속으로 끌어들이는 환영의 손짓이다.
연극 《삼매경》은 연극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의 본질을 거듭 묻는 메타연극의 전형적 장치를 활용한 작품이다. 메타연극이란 연극 속에 연극이 존재하며, 등장인물조차 자신이 연극 속 인물임을 자각하는 장르이다. 《삼매경》은 이 자각을 무대 위 배우뿐 아니라 관객에게도 강하게 요청한다. 극 안의 배우와 극 밖의 배우, 인물과 연기자, 삶과 예술이 서로를 침범하
by
이승주 에디터
2025.07.27
리뷰
영화
[Review] 토킹 헤즈와 함께 춤추고 싶은 영화 - 스탑 메이킹 센스
눈과 귀를 사로잡는, 토킹 헤즈의 예술적 에너지를 담은 영화.
1983년 12월, 할리우드 판타지스 극장에서 토킹 헤즈(Talking Heads)가 선보인 콘서트가 영화 『스탑 메이킹 센스(STOP MAKING SENSE)』를 통해 스크린에서 생생히 되살아난다. 뉴웨이브(New Wave)의 전설로 불리는 이 밴드는 뉴욕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 출발해 아트 록과 월드 뮤직을 결합한 독창적 사운드로 미국 록 음악의 혁신을
by
정충연 에디터
2025.07.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억을 붙잡는 기록 - 단순한 열정 [도서/문학]
한 꺼풀만 벗겨내면 한 사람의 민낯이 보인다.
몇 달 전, 책장을 정리한다는 지인에게서 받은 나눔 리스트에 익숙한 이름 하나가 들어왔다. 202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을 감명 깊게 읽었다는 한 지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문득 떠오르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녀의 문체가 궁금해진 나는 그의 작품인 <남자의 자리>를 리스트에 넣었다. 10권가량의 책을 들인 지
by
강채연 에디터
2025.07.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16개의 이름을 가진 음악 천재, 에이펙스 트윈 [음악]
얼굴을 바꾸는 예술가, 에이펙스 트윈의 음악에 대해
가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을 때, 혹은 지금의 나와는 조금 다른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을 때—우리는 가끔 이름을 숨기고 새로운 정체성으로 살아보고 싶어진다. 예술가에게도 마찬가지다. 예술은 종종 너무 개인적인 것이어서,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는 동시에 가려야 할 필요성을 함께 느끼게 만든다. 그래서 자신이 누
by
양혜정 에디터
2025.07.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브랜드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방식 [문화 전반]
브랜드가 어떻게 사람의 말을 빌려 말을 걸게 되었는지 UGC 마케팅을 중점으로 고민해본 글입니다.
"그 립밤 진짜 좋더라." "거기는 사진보다 훨씬 별로였어." "이거 없었으면 여행 어떻게 했으려나 몰라." 우리는 브랜드가 직접 말하는 것보다 친구가 무슨 말을 하는지를 더 잘 기억한다. 오늘도 소셜 피드 속에서 브랜드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SNS 속 친구의 착용샷, 내돈내산 후기, 일상의 브랜딩이 매 순간 이루어지는 지금, 이제 소비자는 단순히 상품을
by
주민경 에디터
2025.07.25
리뷰
도서
[Review] 죄를 넘어서, 사람을 바라보다 - 도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21'
이 리뷰가 누군가에게 캐드펠을 만나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1. 리뷰 범위에 대한 고백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솔직히 밝힌다. 시간상의 제약으로 인해 이 리뷰는 18권 《반란의 여름》과 19권 《성스러운 도둑》을 읽지 않은 채 작성되었다. 특히 18권에는, 필자가 주인공을 제외하고 가장 애정하는 인물인 마크 수사가 등장하기 때문에, 이 두 권을 건너뛰었다는 사실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쉽다. 캐드펠 시리즈는 전체적으
by
이승주 에디터
2025.07.24
리뷰
공연
[Review] 삼매에 머문 자, 해탈로 가는 길 - 연극 '삼매경' [공연]
불교적 시선으로 바라본 연극 <삼매경> 분석
삼매경: 잡념(雜念)을 떠나서 오직 하나의 대상(對象)에만 정신(精神)을 집중(集中)하는 경지(境地). 국립극단이 7월 17일부터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삼매경>을 올렸다. 국립극단의 <삼매경>은 한국 낭만주의 희곡의 시작이자 완성으로 평가받는 함세덕의 희곡 「동승」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동승」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열네 살의 어
by
양혜정 에디터
2025.07.24
리뷰
공연
[Review] 연극이 뭐라고! - 연극 '삼매경' [공연]
삼매경三昧境: 잡념(雜念)을 떠나서 오직 하나의 대상(對象)에만 정신(精神)을 집중(集中)하는 경지(境地)
실존주의 인간 존재의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는 철학적 사조 연극은 실존적인 예술이다. 공연이 세 번 이루어진다면 세 번의 공연 모두 다른 공연이 나온다. 같은 연극이란 존재할 수 없다. 필사적인 공연 도중 피부에 서서히 올라오는 열기, 전신에 맺히는 땀,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의 숨, 관객들의 호기심 어린 또는 지루함 어린 눈빛. 그 모든 것이 공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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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에디터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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