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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모르겠어,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 [문화 전반]
나에게는 인생 퀘스트가 하나 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닫는 것. 어른이 되면 잘 알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는 여전히 똑같다. 나만 모르는 것 같다. 주변을 보면 찬란함과 암울함의 골짜기를 넘나들고 있다.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게 보이기도 하고, 갑자기 사랑을 깨달았다고 말하기도 하고, 헤어지고 나서도 상대방을 사랑했다고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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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3.01
작품기고
[반짝이길] 순수한 행복
어린아이처럼 새롭고 순수한 마음으로
어린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그냥 자동으로 행복해진다. 조금은 단순하고 실패 없는 행복이 필요한 우리. 왠지 모르게 이 시가 떠올랐다. 떠나라 낯선 곳으로 아메리카가 아니라 인도네시아가 아니라 그대 하루하루의 반복으로부터 단 한번도 용서할 수 없는 습관으로부터. 그대 떠나라 아기가 만들어낸 말의 새로움으로 할머니를 알루빠라고 하는 새로움으로 그리하여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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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2017.02.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 < 동주 >, 욱신욱신 남아있는 모두의 이름 [시각예술]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지금 우리의 의학발전은 인정하기 싫게도 과거 사람들에게 행해진 생체실험 덕분이라는 말이었다. 그래, 인정하기 싫게도, 맞는 것도 같다. 수많은 이에게 규칙적으로 바닷물 주사를 투여하지 않았다면 비브리오 패혈증의 존재는 보다 늦게 알려졌을 것이다. 바닷물이 혈액을 대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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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2.19
작품기고
[반짝이길] 좋은 순간마다 함께이고 싶은
그런 사람이고 싶다.
그런 사람이고 싶다. 같이 길을 걷고 같이 얘기를 하고 세상을 느낄 사람. 우리 모두는 그런 사람 한 명을 찾는 것인데... 나는 여태까지 사랑이라는 관념을 너무 대상화해서 생각한 것 같다. 멈춰야지. 한 걸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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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2017.02.13
작품기고
[반짝이길] 변화
다시금 기도한다. 변화할 수 있기를.
2월 4일 토요일, 친구와 함께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리는 유영국 전시를 보러 갔다. 예상치 못했던 집회가 덕수궁 대안문 앞에서 열리고 있었다. 입구조차 가기 어려웠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휘두르고, 휘날리고 있었다. 나이대도 비슷하시고 오신 지역 또한 비슷하면서 다양했다. 변화는 항상 두렵다. 적응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변화는 필요하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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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2017.02.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 노래, 그 형, 그 친구들 < 싱 스트리트 > [시각예술]
보자보자 하던 영화였다. 설명을 보니 내용은 뻔하게 흘러가겠구나 했다.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밴드를 만들고 어머나, 그 밴드에서 숨겨진 재능을 찾았을 것이다. 덕분에 바라던 대로 그 여자와는 사이가 좋아졌을 것이고 주인공도 성장하는 훈훈한 전개! 비꼬는게 아니다. 예상과 실제는 분명 다르니까. 다른 점들이 있었다. 보지 않으면 몰랐을 것들이었다. 먼저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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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1.29
작품기고
[반짝이길] 재즈의 매력
연주자들의 열정적인 연주를 직접 눈에 담고 같이 호흡하며 일상의 권태로움을 잊을 수 있어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최근 '라라랜드'와 같은 영화들이 재즈에 대한 열기를 살아나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오랜만에 방문한 재즈바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연인도, 가족도, 친구들도, 모두 다 음료 한 잔과 함께 음악을 즐기러 이곳에 들른 듯 했다. 재즈는 나름 역사도 있고 즉흥의 미학이 있는 음악이어서 조금 공부를 하고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음악 장르 중 하나다. 하지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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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2017.01.27
작품기고
[반짝이길] 친구가 있다는 것
내게 친구가 있다는 것. 한 명이든, 수백 명이든, 참 영화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즉 나는 후회한다. 고로 존재한다. '후회하는 나' 역시 이 세상에 내가 존재한다는 증거일 뿐이다. 나의 존재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바꾸어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인간은 후회의 감정을 딛고, 진정한 내면의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중략)..."조지. 친구가 있는 한 실패한 인생이 아니라는 걸 명심해두게. 날개 고맙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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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2017.01.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너를 기다리는 동안 마침내 나는, 영화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시각예술]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결정하지 않는 것도 결정이라니. '무의사결정'이란 말 참 매력적이다. 처음 들었을 때 인생의 진리를 한 마디로 정리한 기분같았다. 결정하지 않는게 대체로 No를 뜻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결정하지 않는 것에도 책임감과 무게감을 부여하고 있다. 좀 더 쉽게 접근하자면 의사결정을 확률에 맡기는 것도 비슷한 종류일 것이다. 확률에 내면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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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1.15
작품기고
[반짝이길] 지금 딱 이대로
우리 지금 딱 이대로 지금 딱 이만큼만 행복했으면 좋겠다.
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떠난 여행. 목적지는 전주 한옥마을이었다. 만날 때마다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도 역시나 KTX를 놓치는 대형사고를 쳤고 가까스로 전주에 도착했다. 전주역에서 탄 택시 아저씨의 전주가 상업적으로 변해버린 것에 대한 한탄을 들으며 한옥마을에 도착했다. 역시나 사람도 많았고 상업화의 흔적이 가득했지만 우리는 즐거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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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2017.01.10
작품기고
[반짝이길] 반짝이는 마음 뒤에
반짝임 뒤에는 항상 그 불빛이 꺼졌을 때 찾아오는 상실감과 허무함과 싸워야 한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연말, 신년 등 한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통과의례가 지나면 마음이 헛헛해진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크게 변한 것이 없지만 시간은 무심히도 흐른다. 반짝임 뒤에는 항상 그 불빛이 꺼졌을 때 찾아오는 상실감과 허무함과 싸워야 한다. 또 다른 반짝임을 찾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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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2017.01.05
리뷰
공연
[Review] 안락함과 무료함 그 경계에 선 우리, ‘스프레이’ [공연]
시놉시스 옆집 고양이 울음소리에 밤새 잠을 설친 709호 남자는 실수로 109호 택배를 집어온다. 남의 택배를 뜯는 순간 짜릿한 쾌감을 느낀 남자는 이후 의도적으로 남의 택배를 집어오기 시작한다. 옆집고양이 울음소리와 새벽에 귀가하는 옆집여자의 소음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은 계속된다. 하지만 남자의 항의는 인터폰 너머 옆집여자의 무례한 반응으로 번번이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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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빈 에디터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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