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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겨울은 어떤 계절인가요? [문화 전반]
첫눈 오는 오늘, 당신은 어떤 계절에 머무르고 계신가요?
어느새 또 겨울이다. 창밖에 푸른 녹음 대신 붉은 낙엽이 흩날리더니, 이젠 새하얀 눈발이 공중을 떠도는 계절 속에 와 있다. 정신없이 살다보니 계절이 녹아내리는 것도 잊고 그저 하루하루를 날려 보낸 게 아닌가, 하며 잠시 사색에 잠기기 좋은 첫눈 내리는 날이다.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무엇이냐는 뻔한 질문에 나올 수 있는 대답은 네 가지뿐이란 걸 알면서도
by
정지은 에디터
2018.11.24
리뷰
도서
[Review] 따뜻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 <맨땅에 헤딩하기>
나도, 인생이란 '맨땅에 헤딩하기'지만 나 역시 용케 여기까지 왔노라고 전할 수 있길.
책에도 첫인상이 있다. 마치 사람을 마주할 때처럼 책에도 첫인상이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개 첫인상이 좋은 사람은 함께 있는 순간이 즐겁고, 이후에 다시 또 만나고 싶어진다. 고금란의 에세이 <맨땅에 헤딩하기>의 첫인상은 순수, 솔직함, 밝음 이런 것이었는데, 완독하고 보니 역시나였다. 읽는 내내 편안해지고 행복한 느낌이 들
by
이승현 에디터
2018.11.23
칼럼/에세이
에세이
[내 인생의 캐나다] 겨울, 눈의 나라 캐나다
작년 10월 그곳에 첫 눈이 내렸을 때, 나는 아주 당황스러웠다.
작년 10월 그곳에 첫 눈이 내렸을 때, 나는 아주 당황스러웠다. 그저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라는 것만 알고 갔을 뿐, 이렇게 빨리 첫눈이 내리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사람들은 가벼운 바람막이 하나로 출근길을 나서며 첫눈을 맞이한다. 이때 나는 눈이 앞으로 얼마나 내릴지 예상을 못했다. 그냥 저냥 10월엔 첫 눈이 내렸고, 긴 겨울이
by
진실 에디터
2018.11.22
리뷰
도서
[Preview] 남 눈치 너무 보지 말고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는 마음의 중심이 자기 자신에게 있지 않아 삶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남 눈치 너무 보지 말고 나만의 빛깔을 찾으세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내 책상 한편에 예전부터 붙여 놓은 글귀다. 뒤에 다른 내용이 담긴 카드도 몇 장 겹쳐져있지만, 남 눈치를 많이 보는 내게 가장 필요한 문장이라 생각해 언제나 내 눈길이 닿는 곳에 붙여놓았다. 내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발표하는
by
손보람 에디터
2018.11.21
칼럼/에세이
에세이
[가려지는 별] 03. 사랑을 말할 때 눈의 반짝임을 본 적 있나요
사랑의 가치를 조명하다
순수, 그리고 사랑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매년 가족 단위의 성도들이 찬양을 부르는 ‘가족 찬양제’를 한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지만 수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특별한 감정을 경험한 적이 있다.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행사라 아주 어린 아이도 함께 무대에 서곤 하는데, 대부분의 아이는 부끄러움에 못 이겨 노래를 잘 부르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날 그 아이도
by
조현정 에디터
2018.11.19
리뷰
공연
[Review] 마린스키발레단 &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발레 <돈키호테>
앞으로도 발레 공연을 꾸준히 볼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 단연 ‘yes!’라고 대답할 수 있다. 이미 우리나라의 발레단들은 어떤 공연을 준비 중인지 찾고 있으니 말이다. 언어가 아닌 몸짓으로만 표현하는 발레, 그렇기에 더 순수하고, 더 꾸밈없이 스토리를 전해주는 힘이 있었다. 발레, 더 이상만은 어렵지 않다.
"2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클래식 발레의 대가 마린스키 발레단의 내한 공연이라니. 발레 문외한인 나조차 알고 있는 그 유명한 발레단이 온다고? 심지어 오케스트라도 함께?" 이렇듯 화려한 프로필은 발레가 처음인 내게도 실로 엄청난 공연일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부풀게 했다. 하지만 원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그래서 발레 생 초짜가 관람한
by
유다원 에디터
2018.11.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너는 눈치가 너무 없어
나는 당신이 더 이상 누군가를 위해 눈치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는 눈치가 너무 없어! 솔직히 고백하노라면, 나는 정말 눈치가 없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눈치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아! 내가 또 눈치 없게 행동 했나?’ 하며 뜨끔할 때가 있다. 눈치 0단으로 살아오다보니 눈치가 없으면 불편한 것들이 여러모로 많다는 것을 느낀다. 나 같은 경우는 눈치가 없어서 주
by
윤재연 에디터
2018.11.18
리뷰
공연
[Preview] 그곳은 햇살이 눈부신가요
바람이 불어오는 곳, 햇살이 눈부신 그곳으로 가네. 김광석의 그곳.
김광석 누군가 내게 “가수 김광석을 아세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글쎄요, 이름은 들어 봤는데 잘 모르겠네요.”라고 할 것 같다. 90년대 태생인 내게 故 김광석은 옛 가수이기 때문에 모르는 게 당연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데 그의 노래 목록을 보고 내 생각은 바뀌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서른 즈음에>,<
by
장재이 에디터
2018.11.08
리뷰
공연
[Preview] 편안하게 두눈을 감고 지그시 감상해 보세요. 클래식 기타리스트 최인 리사이틀 'Transformation'
기억의 선율을 감상하는 자리
편안하게 두눈을 감고 지그시 감상해 보세요. 클래식 기타리스트 최인 리사이틀 'Transformation' 영화 '디어헌터'의 OST로 유명한 <Cavatina>라던가, 드라마 '겨울연가'의 OST로 알려진 <하얀연인들>을 들어보았는가? 애잔하면서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듯한 특유의 음색이 인상적인 이 두 곡은 모두 클래식 기타로 연주
by
에이린제 에디터
2018.10.25
작품기고
The Artist
[Daydreamer] 눈사람이 한 해를 보내는 이야기1
소녀는 같이 놀 친구가 필요했어요. 소녀는 잠시 눈을 만지작거리더니 울퉁불퉁, 엉성하지만 자신보다 큰 눈사람을 만들었어요. 소녀는 눈사람에게 ‘놀자!’ 라며 말을 걸었어요.
Illust by 나영 눈사람이 한 해를 보내는 이야기 1 겨울 : 첫 만남 눈이 펑펑 내리는 어느 날이었어요. 아무도 밖에서 놀지 않는 추운 날씨였지만, 반짝거리는 눈을 보고 밖으로 뛰쳐나간 소녀가 있었어요. 소녀는 같이 놀 친구가 필요했어요. 소녀는 잠시 눈을 만지작거리더니 울퉁불퉁, 엉성하지만 자신보다 큰 눈사람을 만들었어요. 소녀는 눈사람에게 ‘놀자
by
정나영 에디터
2018.10.19
리뷰
도서
[리뷰] 눈과 귀와 머리가 즐거운, 수상한 나무들이 보낸 편지 [도서]
<수상한 나무들이 보낸 편지> 리뷰
감기도 걸렸겠다, 되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연휴를 보내기로 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몸을 움직여 하는 일을 멈춘다는 의미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머리가 하는 일’도 벌이지 않기로 다짐한 속내가 있었다. 연휴 마지막 날, 돌이켜보는 지난 쉼은 그러나 쉽지 않았다고 고백해야겠다. 누워있어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몸은 정지 상태였지만 머릿
by
환영 에디터
2018.09.26
작품기고
The Artist
[Daydreamer] 마음낙서 3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내 연주로 조금이라도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가 있다면.
Illust by 나영 마음낙서 3화. 연주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 간단한 악기 하나를 배우려고 한다. 사람들의 일상에 멜로디를 더해주고 싶다. 서로의 일상에서 잔잔히 리듬 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겠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내 연주로 조금이라도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가 있다면. 부족한 실력으로 뽐내는
by
정나영 에디터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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