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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 < 어느날 >, 미소의 세상, 어린왕자의 세상 [시각예술]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남들은 볼 수 없는 것을 나는 볼 수 있다는 것. 흥미롭고 매력적인 일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무게가 나를 짓누를 수도 있을 것이다. 유령도 아니고 완전한 사람도 아닌 미소를 보게 된 것이 강수에게는 되려 무게가 가벼워지는 일이었다. 세상이 강수에게 무겁다. 온 세상 과장들은 충혈된 눈이 기본 세팅인건지, 보험회사 이강수 과장과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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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4.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 < 문라이트 >, 푸른 밤바다 속 웅크린 퍼런 응어리 [시각예술]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데 덤덤했다. 막 좋지도 않았다. 왜지, 왜 감흥이 없지. 참 좋은 영화랬는데. 이번엔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탔다는데, 왜 나는 느껴지는 것이 없는지 의아했다. 물론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다니까 꼭 많은 이가 좋다고 한 작품이 나에게도 해당되리라는 법은 없다. 이유가 있었다. 잔잔하니 좋은 영화였다고 말할 수가 없다. 돌이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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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3.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르코르뷔지에 전시회를 보고 [시각예술]
전시란 이런 것이어야 할 것 같다
예술의 전당 전시는 유독 한 명의 예술가에게 집중하는 전시들이 많다. 최근의 예시들만 보더라도 알폰스 무하, 앤서니 브라운, 타마라 렘피카와 같은 작가들을 개별적으로 조명하고, 그들의 예술적 총체를 보여주는 전시들이 많았다. 이러한 대담한 개인전의 형태는 3월 26일까지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르코르뷔지에 전시에서 정점을 찍은 것 같다. 작가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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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2017.03.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카톡방 등 끊임없는 성희롱, 별 일 아니라고? [문화 전반]
세상에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들이 있다. 뒷담화는 일등공신이다. 대체로 좋은 내용도 아니고, 별 내용 아니어도 전해서 들으면 기분이 묘하게 나쁘다. 그러다 기분이 점점 나빠진다. 그냥 뒷담화도 사람을 들었다 놨다하는데 요즘은 불명예스럽게도 카톡방 성희롱 뒷담화가 '대세'인가보다. 사실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지금 많이 알려졌다고 보는 게 낫다. 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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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3.11
작품기고
[반짝이길] 계속해서 반짝이길
그렇게 단단하고 반짝이게,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싶다.
요즘 빛을 사용한 사진들이 좋다. 골든아워라고 불리는 노을지는 시간대에는 회색빛 건물들도 그렇게 낭만적일 수 없다. 빛이 들어오는 장면들은 설렘이 느껴지고 청춘의 떨림이 있다. 이제 9기 에디터 활동이 끝났다. 앞으로도, 김훈 작가님이 좋아하시는 그런 사실만을 가지런히 챙기는 단정한 문장들을 읽고 쓰고 음미하고 깨지기도 다시 붙여지기도 하면서 그렇게 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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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2017.03.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모르겠어,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 [문화 전반]
나에게는 인생 퀘스트가 하나 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닫는 것. 어른이 되면 잘 알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는 여전히 똑같다. 나만 모르는 것 같다. 주변을 보면 찬란함과 암울함의 골짜기를 넘나들고 있다.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게 보이기도 하고, 갑자기 사랑을 깨달았다고 말하기도 하고, 헤어지고 나서도 상대방을 사랑했다고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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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3.01
작품기고
[반짝이길] 순수한 행복
어린아이처럼 새롭고 순수한 마음으로
어린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그냥 자동으로 행복해진다. 조금은 단순하고 실패 없는 행복이 필요한 우리. 왠지 모르게 이 시가 떠올랐다. 떠나라 낯선 곳으로 아메리카가 아니라 인도네시아가 아니라 그대 하루하루의 반복으로부터 단 한번도 용서할 수 없는 습관으로부터. 그대 떠나라 아기가 만들어낸 말의 새로움으로 할머니를 알루빠라고 하는 새로움으로 그리하여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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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2017.02.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 < 동주 >, 욱신욱신 남아있는 모두의 이름 [시각예술]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지금 우리의 의학발전은 인정하기 싫게도 과거 사람들에게 행해진 생체실험 덕분이라는 말이었다. 그래, 인정하기 싫게도, 맞는 것도 같다. 수많은 이에게 규칙적으로 바닷물 주사를 투여하지 않았다면 비브리오 패혈증의 존재는 보다 늦게 알려졌을 것이다. 바닷물이 혈액을 대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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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2.19
작품기고
[반짝이길] 좋은 순간마다 함께이고 싶은
그런 사람이고 싶다.
그런 사람이고 싶다. 같이 길을 걷고 같이 얘기를 하고 세상을 느낄 사람. 우리 모두는 그런 사람 한 명을 찾는 것인데... 나는 여태까지 사랑이라는 관념을 너무 대상화해서 생각한 것 같다. 멈춰야지. 한 걸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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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2017.02.13
작품기고
[반짝이길] 변화
다시금 기도한다. 변화할 수 있기를.
2월 4일 토요일, 친구와 함께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리는 유영국 전시를 보러 갔다. 예상치 못했던 집회가 덕수궁 대안문 앞에서 열리고 있었다. 입구조차 가기 어려웠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휘두르고, 휘날리고 있었다. 나이대도 비슷하시고 오신 지역 또한 비슷하면서 다양했다. 변화는 항상 두렵다. 적응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변화는 필요하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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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2017.02.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 노래, 그 형, 그 친구들 < 싱 스트리트 > [시각예술]
보자보자 하던 영화였다. 설명을 보니 내용은 뻔하게 흘러가겠구나 했다.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밴드를 만들고 어머나, 그 밴드에서 숨겨진 재능을 찾았을 것이다. 덕분에 바라던 대로 그 여자와는 사이가 좋아졌을 것이고 주인공도 성장하는 훈훈한 전개! 비꼬는게 아니다. 예상과 실제는 분명 다르니까. 다른 점들이 있었다. 보지 않으면 몰랐을 것들이었다. 먼저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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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1.29
작품기고
[반짝이길] 재즈의 매력
연주자들의 열정적인 연주를 직접 눈에 담고 같이 호흡하며 일상의 권태로움을 잊을 수 있어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최근 '라라랜드'와 같은 영화들이 재즈에 대한 열기를 살아나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오랜만에 방문한 재즈바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연인도, 가족도, 친구들도, 모두 다 음료 한 잔과 함께 음악을 즐기러 이곳에 들른 듯 했다. 재즈는 나름 역사도 있고 즉흥의 미학이 있는 음악이어서 조금 공부를 하고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음악 장르 중 하나다. 하지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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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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