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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다음에 다시 만나, 푸 - 안녕, 푸 展
너를 만나 반가워, 푸展
무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8월의 마지막 날, 쨍한 햇빛이 있는 올림픽 공원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사람이 별로 없는 정거장에서 내려 소풍 나온 사람들을 지나, 풀밭을 지나 미술관으로 향했다. 매표소를 앞두고 아이들에게 푸에 대해 설명하는 누군가의 설명을 스쳐 들었다. “푸가 좋아하는 색은 파란색이예요”. 푸가 파란색을 좋다고 했던가, 푸의 노오란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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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19.09.09
리뷰
전시
[Review] 다시 만나 반가웠어! "안녕, 푸" 전시회
오랜만이야, 푸!
곰돌이 푸는 ‘차애’였다. 좋아했지만, 열성적이진 않았으니까. 애니메이션과 책을 보며 재미있었던 기억은 있지만, 곰돌이 푸는 영화 <인사이트 아웃>의 빙봉처럼 내 기억 속에서 빛바래 가고 있었다. 올해 <안녕, 푸> 전시회가 열린다고 들었을 때,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친구와 다시 연이 닿은 기분이었다. 기억 속 그대로일까? 어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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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9.09.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2년만에 우리, 다시 제주
4일간의 제주일정을 함께해준 Y에게
Y야, 이 밤엔 여름의 끝자락 놓지 못한 때늦은 장맛비가 모든 세상의 시공간을 적시고 있다. 조용히 창밖을 보다가, 비가 오던 서귀포의 그 날들이 떠올라 향초를 켜고 우리의 여행 사진을 천천히 넘겨봤어. 원앙폭포, 황우지 해안, 함덕, 섭지코지, 아부오름, 김녕. 이틀이나 비가 왔는데도 참 알차게 돌아다녔네. Y야, 너의 제주는 어땠어? 아, 질문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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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예지 에디터
2019.09.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시, 라오스 [사람]
잘 저장되어 있을 줄 알았던 나의 라오스 사진 폴더가 사라졌다.
EBS에서 방영해준 라오스여행기를 보곤, 스물아홉 혼자 떠났던 라오스가 보고 싶었다. 서른 전, 누구나 그러하듯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당연히 있겠지만) 괜히 하는 일 없이 마음이 심란하고 내 미래에 대한 불안과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대한 걱정으로 일상 속 방황을 거듭하며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났다. 줄곧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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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09.02
리뷰
공연
[PREVIEW] 폭력의 홍수를 직시하기 "킬롤로지" [공연]
연극 킬롤로지를 다시 보기 전에,
#Killology_Preview 초등학생 때였나. 누가 그랬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많은 친구들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입으로 게임 효과음 소리를 내며 무언가를 휘둘렀고, 저들끼리 스킬 이름을 외치며 놀았다. 조금 치고 받아도 그건 그들이 아주 좋아하는 게임을 따라하는 것에 불과했다. 2등신 캐릭터들끼리 몬스터를 때려잡는 게임이었다. 중학교 때쯤 되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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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9.09.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스물셋 여름, 다시 독일어를 배워보기로 했다 [사람]
우여곡절 다사다난 독일어 공부 이야기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맞이한 이번 여름 방학. 독일어를 다시 배워보기로 했다. 정작 독일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할 때는 열심히 배우지도 않았으면서 갑자기 웬 독일어냐고 내게 묻는다면, 그러게나 말이다. 정말 나도 이렇게 독일어를 다시 배우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역시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더니 그 말이 딱 맞나 보다. 독일어와 나와의 첫 만남은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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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19.08.31
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도 이제는 내 입맛에 맞게, "2019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
클래식은 길고 지루하다? 이제는 다시 생각해 보자
<2019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 꼭 청소년이 아니어도 괜찮아 한결 시원해진 지난주 주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평소보다도 더 북적였다. 평소와는 달리 어린이 손님들로 관객석이 채워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2019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는 막을 올렸다. 키가 작아 무대가 잘 보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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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19.08.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를 다시 쓸 때까지] 11. 혼자는 혼자를 배신하지 않는다
자신의 털을 핥는 고양이처럼, 슬픔을 그루밍하는 혀는 저마다에게 장착되어 있다. 그 혀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우리는 혼자일 때 어떻게든 혼자를 견딜 수 있다.
[시를 다시 쓸 때까지] 11. 혼자는 혼자를 배신하지 않는다 글. 김해서 혼자 남겨진 시간. 잘린 뒤 튕겨져 나간 손톱처럼 '우두커니'의 구석으로 구겨져야 할 때. 나는 주로 벌떡 일어나 청소를 한다. 창문을 열고 청소기를 돌리고 밀린 설거지를 해치우고 널브러진 옷들을 제자리에 걸어놓고 바닥에 뒹구는 책들을 책장과 책상 위에 다시 올려둔다. 이리저리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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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9.08.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시 만나는 뮤지컬 명화 - 쉘부르의 우산 [영화]
1964년의 사랑 이야기, 다시 관객을 만나다.
어릴 때, 부모님은 내게 많은 영화를 보여주셨다. 만화 영화뿐만 아니라 여러 주제의, 여러 나라의 영화를 보여주셨는데, 그 영향으로 어렸을 때 나는 다양한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말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지, 하는 목표를 가졌다. 그때 이후로 강산이 몇 번 바뀌었지만, 아직 목표 달성까지 갈 길은 멀기도 하다. 그리고 내가 그 외국어들 중 영어 다음으로,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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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19.08.23
리뷰
전시
[Preview] 다시 만나 반가운 이야기 "안녕, 푸 展"
혹시 귀여운 것에 쉽게 마음이 풀리는 타입인가? (나는 그렇다) 그렇다면 함께 전시를 가자고 말하고 싶다.
나의 동심 속, 곰돌이 푸 Illust by 나영 어릴 때 보던 만화를 성인이 되어 다시 보게 된다면 깜짝 놀랄 만큼 새로움을 느끼게 된다. 어린이 시절의 동심으로는 이해하지 못했던 등장인물들의 말들이나 행동들이 성인의 눈을 장착한 현재로써는 파악이 된다랄까. 어릴 때는 그저 재밌게 보았던 만화들이 지금 보니 아주 잔인하고 무서운 이야기라던가, 어릴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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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영 에디터
2019.08.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썰썰썰] 다시, 살아
고독으로 죽어간 나의 것아.
우리 할머니는 화초를 참 좋아하신다. 내가 교복을 처음 입던 날부터 학사모를 벗던 날까지, 거실 한쪽을 채운 화분들은 한번도 푸른색을 잃은 적이 없다. 유난히 아침잠이 많은 내가 이불에서 밍기적 댈 때, 부지런한 자의 정성 어린 아침 이슬을 받은 덕이다. 그럼 나는 느즈막이 주린 배를 쓸며 방을 나선다. 화분 속 흙은 촉촉이 젖어 색을 바꿔 입었는데 그러든
by
장재이 에디터
2019.08.18
리뷰
전시
[Preview] 어른을 위한 힐링 동화 - 안녕, 푸 展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너 혹시 기억하니? 우리가 처음 만난 그날을. Prologue 곰돌이 푸로 우리에게 친숙한 위니더푸(Winnie the Pooh)가 오는 8월 22일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 찾아온다. 사실 성인이 된 후에는 곰돌이 푸에 대한 관심을 크게 두지는 않았다. 어릴 적, 주말 아침마다 TV에서 방영해 주었던 "디즈니만화동산"를 통해 빼먹지 않고 봤던 귀여운 만화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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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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