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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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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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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피부로 느끼는 전쟁의 공포 - 연극 ‘벙커 트릴로지’ [공연]
제1차 세계대전의 비극을 세 개의 이야기로 보여주는 연극 <벙커 트릴로지>가 돌아왔다.
고통은 핏줄을 타고 대를 이어 유전된다. 어떤 아픔은 한 가족 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슬픔과 두려움이 뒤엉킨 트라우마는 가정, 마을, 도시, 국가, 국경을 넘는 시대와 인류의 아픔으로 전염된다. 동시대를 산 이들이 함께 견뎌낸 고통은 역사가 돼 다음 세대에게도 전해진다. 과거의 비극적 사건을 다룰 땐 절대 반복되지 말아야 한단 전제가 반드시 따라붙는다.
by
이진 에디터
2026.01.09
리뷰
공연
[Review] 재즈가 어렵다면 제대로 듣고 있는 것이다 -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 Plays Sheets of sound [공연]
그런 면에서 재즈는 내적 부분뿐 아니라 외적인 형식적인 부분도 꽤나 자유로운 장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즈가 어렵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이 말은 즉슨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는 말과 같다. 늘 곁에 있고 친숙하며, 언제든 들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선지 '재즈'에 대해 너무 어설프게 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본격적인 재즈 공연을 한번 관람해 봐야겠다 결심했다. 벌써 작년이 된 2025년 12월 31일 마지막 날 저녁에 성수아트홀을 찾았다. 연말
by
민지연 에디터
2026.01.09
리뷰
공연
[Review] 공연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등용문 – 뮤지컬 판 [공연]
뮤지컬 '판' 리뷰
* 이 글은 뮤지컬 ‘판’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판’ 시츠프로브 중 ‘쾌하였도다’ 좋은 공연을 볼 때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스무 살, 연극 연출 입시를 준비 하면서 잠깐 스쳤던 인연이다. 연출 입시의 특성상, 한 가지 주제를 두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토론을 자주 했는데, 지금까지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 깊었던 학생 A가
by
유희수 에디터
2026.01.08
리뷰
공연
[Review]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 - 뮤지컬 판 [공연]
이야기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직접 말할 수 없는 현실을 비틀어 드러내는 방식이 될 수 있음을 전한다.
지금은 누구나 쉽게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시대다. 책은 물론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도 손쉽게 이야기를 만날 수 있고, 최근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요약해 주는 채널이나 글을 읽기보다는 듣고 싶은 이들을 위한 오디오북까지 등장했다. 그 어느 때보다 이야기를 가까이 두고 살아가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 환경이 조선 시대 사
by
임채희 에디터
2026.01.08
리뷰
공연
[Review] 연말에는 재즈, 재즈 하면 연말 -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 Plays Sheets of Sound [공연]
어떤 음악이든 많이 들어봐야 친해지기 마련이다. 차트에 있는 음악들이 다가 아니다. 재즈가 이런 매력이 있구나. 한국에 이런 음악을 하는 빅밴드가 있더라. 직접 느껴보면 알 수 있다.
2025년의 마지막 날,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JTO)의 공연 ‘JTO plays Sheets of sound’를 보기 위해 성수 아트홀을 찾았다. 어떤 음악보다도 록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연말 역시 홍대에서 보내리라고 다짐했지만, 재즈의 유혹을 견딜 수 없었다. 그리고 사실 연말에는 재즈, 재즈 하면 연말 아닌가.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11월 초부
by
임지우 에디터
2026.01.07
리뷰
PRESS
[PRESS] 시지프스와 뫼르소, 그리고 우리 사이의 기묘한 연결 고리 - 뮤지컬 시지프스 [공연]
역설적으로, 네 명의 배우들은 돌을 굴려내는 과정에서 느꼈던 힘듦을 통해 강렬하게 뛰는 자신의 심장을 발견한다.
* 이 글은 뮤지컬 <시지프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팬데믹으로 인해 황폐해진 어느 미래의 세상에서, 극렬한 무의미 속에 놓여 있는 네 명의 배우 언노운, 포엣, 클라운, 아스트로가 한때는 극장이었던 곳에 멍하니 있다. 그들은 현재 삶에 대한 강력한 무력감을 느끼고 있지만, 그들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그보다 그들은 현재 무력감
by
이유빈 에디터
2026.01.07
리뷰
공연
[Review] 판을 벌이니 내 가슴 쾌-하였도다! - 뮤지컬 판 [공연]
소설은 세상이 바뀐다는 증거
전기수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소설 전문 낭독자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조선 후기 소설 향유층이 늘어나면서, 세책방에서 책을 빌려 읽을 수 없는 가난한 문맹자들을 위하여 전기수가 나타났다. 그들은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짓 등으로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달하여 사람들이 잔뜩 몰입하게 했다. 사람들이 가장 깊이 빠져든 때에 입을 꾹- 다물어 다
by
이다혜 에디터
2026.01.05
리뷰
공연
[Review] 이야기는 칼이다 - 판 [공연]
이야기는 지키고 무찌르는 아름다운 칼이다.
고백하자면, 나는 이야기주의자다. 이야기로 세상을 읽는 일들을 좋아하고, 세상을 이야기로 쓰는 일들을 사랑한다. 주어진 조건 안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 벌어진 사건의 기록이 이야기라면, 삶이라는 조건 안에서 당신과 내가 만났을 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결국 이야기다. 이야기는 삶보다 자주 과장되고 허황되고 왜곡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야기를 읽
by
차승환 에디터
2026.01.05
리뷰
공연
[Review] 매설방 방문담 한 번 들어보시게 - 뮤지컬 '판' [공연]
신랄한 풍자와 흥겨운 노래로 제대로 한 판 놀아보니, 내 가슴 쾌-하였도다!
안녕하시게. 오늘은 매설방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네. 아, 왜 있지 않은가. 저잣거리에 '춘섬'이라는 여인이 운영하는 주막. 거기가 사실 매설방이라네. 이야기를 파는 방. 그래서 매설방!(賣說房) 요즘 흉흉한 세상을 풍자하는 패관소설이 하두 퍼져서, 관아에서 새책가를 중심으로 소설들을 모두 거둬 불태워버리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렇게 이야기가 다 사
by
임솔지 에디터
2026.01.04
리뷰
공연
[Review] ‘Sheets of Sound’로 만난 재즈의 밀도 -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 Sheets of Sound [공연]
재즈라는 장르, 음의 밀도
2025년의 마지막 날, 동생과 함께 성수아트홀을 찾았다. 재즈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음악을 듣고 공연을 보는 것을 취미로 삼아온 입장에서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 Plays Sheets of Sound’는 한 해의 끝을 차분히 정리하기에 더없이 적절한 선택처럼 느껴졌다. 특히 최근에는 재즈 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 이번
by
이수진 에디터
2026.01.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한복을 입은 남자에게 [공연]
꿈을 건네는 이야기
지난 12/28일 뮤지컬 <한복을 입은 남자>을 관람하고 왔다. 극에 관한 호불호가 꽤 있다고 들어 후기를 작성해 보고자 한다. 한복을 입은 남자 뮤지컬 <한복을 입은 남자>는 뮤지컬 제작사 EMK의 10번째 창작 뮤지컬로 이번에 첫 공을 올렸다. 2025.12.02부터 2026.03.08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훈 작가의 동명
by
최다정 에디터
2026.01.04
리뷰
공연
[Review]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장, 수락하시겠습니까? – WONDERLAND FESTIVAL 2025 [공연]
연말의 선물과도 같은
사실 이 공연이 어떤 형식의 무대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방문했다. 2025년 1월 초 뮤지컬 <웃는남자>를 인상 깊게 관람했던 터라, 김소향 배우를 다시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 내가 방문한 회차는 12월 27일로 라인업은 김소향, 백형훈, 유리아, 유태양, 이재환, 정택운이었다. 뮤지컬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는 나조차 익숙한 배우들의 이름이
by
윤민지 에디터
202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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