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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영원을 살아도 사라지지 않는 감정에 대하여 [영화]
영화 <맨 프럼 어스(The Man from Earth, 2007)> 리뷰
* 영화 <맨 프 어스(2007)>의 결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생을 꿈꿔본 적 있는가? 혹은 영원의 세월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 그 상상 속 영원의 존재는 어떤 모습인가? 이 세상에 숨겨진 진리를 꿰뚫는 현자, 혹은 능력을 사용해 인류를 구하는 슈퍼히어로가 떠오르지는 않는가? 영생을 두고 누군가는 그것을 신의 능력
by
양혜정 에디터
2025.07.06
리뷰
도서
[Review] 산만함을 기피하는 이들을 위하여 -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도서]
우리 조금 산만해져 봅시다
요즘 자신을 산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다. 진지하게 성인 ADHD 검사를 받아볼까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고, 유튜브에는 ‘집중 잘 되게 하는 플리(플레이리스트)’도 많다. 나도 집중하는 것을 정말 어려워한다. 뭔가를 찾겠답시고 스마트폰을 켰는데, 유튜브나 각종 SNS의 유혹적인 아이콘을 보면 홀린 듯 그것들을 누르게 된다. 글을 쓸 때
by
김지현 에디터
2025.07.06
리뷰
PRESS
[PRESS] 미스터리 장르의 경계를 걷는 이야기들 - 도서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혹은 장르의 외곽에서 그것이 어떻게 흔들리고 재구성되는지를 살펴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은 충분한 만족을 줄 것이다.
미스터리란 산발적으로 흩어진 단서들을 쫓아가며 독자 스스로가 결말에 도달하도록 유도하는 서사적 게임이다. 작가는 이야기 곳곳에 섬세한 장치와 복선을 심어두고, 독자는 그 퍼즐 조각을 해석해 반전의 쾌감을 맛본다. 이 게임의 기본 규칙은 대개 세 가지다. 매력적인 수수께끼, 공정한 단서, 그리고 납득 가능한 해결. 독자는 이 규칙 아래에서야 ‘속았다’는 감
by
이승주 에디터
2025.07.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은 창의력과 감수성 [공연]
브로드웨이 'Maybe Happy Ending(어쩌면 해피엔딩)'
얼마 전 미국 토니 어워즈에서 한국 뮤지컬 Maybe Happy Ending(어쩌면 해피엔딩)이 6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Best Musical(최우수 작품상)’, ‘Best Book of a Musical(최우수 극본상)’, ‘Best Original Score Written for the Theatre(최우수 오리지널 작곡상)’을 비롯해 주요 부문을
by
이소영 에디터
2025.07.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5, 혁오로 돌아보기 [문화 전반]
스물다섯의 내게 주는 올해의 생일 선물
혁오의 [20]을 들으며 20살의 마음을 짐작하던 18살의 나는 어느새 정말 스물이 되어 있었다. 대학교 때문에 상경을 앞두고 딱 예습한 만큼 불안했다. 기숙사에서 표류하던 고등학생 때처럼 한 번 더 ‘I Have No Hometown’이 되겠구나. 이번엔 서울인데 또 얼마나 ‘Lonely’하려나. 그곳에는 새로운 인연이 널려 있을 건데, 만나보기도 전에
by
강신정 에디터
2025.07.03
리뷰
도서
[Review] 무에서 유가 아닌, 1에서 1.1을 만들고 싶을 뿐 - 도서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저자가 있어 다행이다.
나의 MBTI는 10년이 넘도록 INFP로 고정되어 있다(바꾸고 싶어 미치겠다). INFP의 특징으로는 이런 표현이 많다.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를 지닌 이상주의자 유형으로, 예술·문학·음악 분야에 끌리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이다. 일부는 확실히 맞는 것 같긴 하다. 나는 종종 회사 옆 건물에서 갑자기 좀비 바이러스가 터져 사회가 혼비백산이 된다거나,
by
배지은 에디터
2025.07.01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어항 속을 걷는 기분
어항 같은 바깥을 걸으며 생각했던 것들
일전에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마치 어항 속을 걷는 것 같다는 말을 본 적이 있다. 무척 재밌는 말이라고 생각한 동시에, 이 말은 어딘가 꿉꿉하고 무거운 느낌을 준다. 미디어에서 묘사하는 여름은 굉장히 아름답고, 밝고, 반짝이지만 내게 여름은 습기 때문에 무겁고, 상반기가 마무리되며 공허하고 지치는 기간이었다. 다들 이렇게 힘든 여름을 어떻게 보내는 걸까,
by
윤소영 에디터
2025.06.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머문 자리가 아름다웠기를 [문화 전반]
떠난 자리에도 남는 것들
최근에 여러 가지와 이별을 맞을 준비를 했다. 길고 길었던 학창 시절의 마지막 시험을 끝내고, 후련함과 시원섭섭한 마음이 공존한 채 캠퍼스를 떠났다. 이제는 자주 볼 수 없을 풍경들을 눈에 꾹꾹 담으며, 좋은 추억과 인연을 남겨준 학교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남들보다 늦은 졸업에 조급해진 마음으로 마지막 학교 생활을 했지만, 막상 학생 신분을 벗어난다
by
황록원 에디터
2025.06.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을 지속하는 것에서 드러나는 덕질의 위험성 [도서]
사랑을 파먹는 사람들
「사랑 파먹기」는 사랑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이 선택한 사랑의 형태를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모습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랑의 모습을 돌아보고, 어떤 사랑의 모습이 바람직한지 고민해 볼 수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세나, 정인, 윤주는 결국 같은 대상을 사랑하며 자신들의 사랑을 지속하는데, 그들이 선택한 덕질이라는 사랑은 마냥
by
변선민 에디터
2025.06.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모두 결정권자다 [문화 전반]
4개월 간 에디터 활동을 이어오며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이었던 '소통'의 의미를 돌아본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에디터로서 활동한지 어느덧 4개월, 총 18편의 기고문으로 나의 생각과 경험을 세상에 드러냈다. [Project 당신] 시리즈에서도 잠시 언급한 바 있지만, 매주 1회의 글을 정기적으로 올리는 활동에는 다양한 여정이 있었다. 글을 쓰기 위한 크고 작은 도전, 글감 사냥을 위해 사소한 것들도 ‘문화예술’로 바라보며 사유했던 시간들, 에
by
정진형 에디터
2025.06.28
리뷰
PRESS
[PRESS] 모든 고통은 음악이 되어, 세상 어둠과 아픔 새겨진 인생 - 뮤지컬 '팬텀' [공연]
비록 그는 자신의 삶이 비극으로 끝나긴 하지만, 자신이 느꼈던 세상의 어둠과 아픔을 음악으로 슬프지만 아름답게 표현해낸다.
1.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인간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둔,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팬텀' 캐릭터는 어린 시절 나에게 이입이 많이 됐던 캐릭터였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대학생 때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간 김에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가르니에 극장에 직접 다녀왔었던 적이 있어
by
이유빈 에디터
2025.06.27
리뷰
전시
[리뷰] 오랜 시간을 딛고 현재로 돌아오는 경험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
세종문화회관 전시,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에 걸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립미술관인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Johannesburg Art Gallery)의 소장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를 선보인다.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는 경주에서 시작해 부산과 제주를 거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년
by
진세민 에디터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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