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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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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어쨌든 다 할 건데요 – 모든 것이 되는 법 [도서]
포기한 게 아니라 이것도 저것도 하다가 마침내 모든 것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피아노 학원, 미술 학원, 태권도장, 플루트 학원, 줄넘기 학원, 수영 교실… 나열한 것은 내가 어린 시절 삼 개월에 한 번씩 철새처럼 옮겨 다녔던 학원들이다. 보습학원, 영어학원, 과외 따위는 너무 당연한 기본 옵션이어서 언급하지 않았다. 내가 유치원부터 시작해 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유구한 등교 거부의 역사를 간직한 몸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우리 엄마
by
이현지 에디터
2019.08.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내 친구는 결국 배우가 되었다. [공연예술]
투명한 진심들이 모두 모여 시간과 공간을 채웠다.
원래 성악을 전공하던 친구였다. 내가 예술 고등학교로 편입을 갔던 그 여름의 그날, 먼저 다가와 시원하게 말 걸어 주던 친구였다. 오랫동안 함께하지는 못했다. 그 친구는 성악이 아닌, 뮤지컬이라는 다른 길을 택하고 학교를 자퇴했다. 그 후로는 간간이 연락을 통해 인연을 이어왔다. 그렇게 8년이 지났다. 8년이라는 시간은 사람을 바꾸기에는 짧지만, 상황을 바
by
임보미 에디터
2019.08.16
리뷰
도서
[Review] 모든 사랑은 ‘변주곡’이었음을 - 수수께끼 변주곡 [도서]
우리 모두의 사랑은 ‘변주’일지도 모른다.
《그해, 여름 손님(CALL ME BY YOUR NAME)》 작가 안드레 애치먼의 다섯 가지 색 사랑 변주곡 뉴욕 매거진이 선정한 ‘21세기 가장 흥미로운 신소설 작가’ 안드레 애치먼의 《수수께끼 변주곡》은 어른이 되어서도 늘 소년 같은 사랑을 탐하는 화자(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가는 남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사랑의 감정을 〈첫사랑〉 〈봄날의 열병〉
by
주혜지 에디터
2019.08.04
리뷰
영화
[Review] 영화 "호크니" - 거장의 일상을 엿보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모든 것
데이비드 호크니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2018년 11월, 1972년 작 <예술가의 초상>이 생존 작가 중 경매 최고가인 9031만 달러에 낙찰되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갖고 있는 화가이다. 이번에 데이비드 호크니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영화로 제작되어 그의 일생과 아주 사소한 호크니의 일상까지
by
안세영 에디터
2019.07.3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모든 것은 빛난다 너도, 나도 - 최정화 잡화전 [문화 공간]
'살아있음의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전시
최정화 잡화(雜貨)전 - 미세한 창조의 연금술적 실험실 - 모든 것은 빛난다 가만히 주변을 응시하면모든 것들이 빛을 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당신도. 나도. 저기 나른하게 지나가는 달팽이도당신의 밥그릇마저도나는 당신들과 함께그 빛들을 모으고 엮어더 커다랗고 찬란한 빛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 최정화 모든 것은 예술이라며, 대중문화와 일상에서 영감을 받는
by
김량희 에디터
2019.07.28
리뷰
도서
[Review] 자기 자신을 찾고 싶다면 - 미스 홍, 그림으로 자기를 찾아가다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주로 어떤 문화활동을 경험하고 나서 그 경험이 정말 "좋았다" 혹은 "별로다"라고 말하게 되는 건 읽는 사람의 마음에 얼마나 남았냐의 차이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유독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마주하게 되거나, 마음에 울리는 이야기를 듣게 되거나 할 때, 영화나 책 전시 등 모든 문화활동이 유독 좋다고 느껴질 때는 그럴 때였다. 그런 것들이 마음을 어떻게
by
이민희 에디터
2019.07.24
리뷰
도서
[Review] 역사에 상상 더하기,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도서]
모든 인간의 아침을 엮은 인류의 역사
Prologue. 상상력의 힘 역사책을 펼쳐볼 때마다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들어왔던 말은 그 시대를 깊고 자세하게 상상해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리게 된다며 역사 선생님들은 그런 비슷한 말들을 나를 포함한 학생들에게 자주 들려주셨다. 당장 시험 문제 몇 개를 더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몇 년도에 어떤 사건
by
차소연 에디터
2019.07.1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새로운 사진 플랫폼, 291 Photographs [문화 공간]
서랍을 열어 사진을 쇼핑하다
291 Photographs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전시를 개최하는 일은 흔하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유명작가의 작품이 걸린 작은 전시회가 여기저기서 열린다. 그런 경우 대개 관람은 아이쇼핑과 비슷하게 이루어진다. 걸려있는 걸 슥 보고 지나간다. 아무래도 작품이 적다보니 미술관이나 갤러리보다 집중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롯데월드타워 에비뉴엘에 5층 위치
by
장미 에디터
2019.07.16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지루하고 지루하며 지루하다 [사람]
그렇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오만하게 세상 모든 것을 이미 다 안다는 착각에 빠져 지루함의 늪을 헤엄쳤다.
바이킹이 지루한 모든 어른을 위해 놀이공원을 갈 때마다 어릴 적 기억이 난다. 부모님께서 놀이공원 가시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으셨지만, 같이 간 적이 있다. 달콤한 츄러스를 다 먹고 바이킹에 줄을 섰을 때, 겁나는 걸 티 내고 싶지 않아서 일행을 따라 바이킹의 가장자리, 제일 높게 올라가는 의자에 몸을 실었다. 이전에도 바이킹을 탄 적이 몇 번 있어 별거
by
김혜원 에디터
2019.07.13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모든 요일의 여행 – 김민철 [도서]
나는 쳇바퀴 돌 듯 똑같은 일상 같지만 일상 여행자로서 그 안에서 나만의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그냥 여행을 좋아해서였다. ‘모든 요일의 여행’에 같이 책 이름처럼 매일 여행하듯 사는 것이 내 꿈이었기 때문이다. 여행 중 겪었던 저자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렇게 해볼걸’이라며 후회했다. 또 저자의 상황에 공감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사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아마 작가의 이름 때문일지도 모른다. 남자분인
by
구보민 에디터
2019.07.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드라이브(Drive) - 숭고하고 잔인한 고독 [영화]
화면과 음악만으로 말 없이 모든걸 보여주는 드라이브의 두 장면을 소개한다.
우리는 살아가며 사실 전달을 위해, 변명하고 표현하기 위해, 어쩌면 심심풀이용으로 많은 말들을 쏟아낸다. 뱉어내는 말 만큼 원하는 목적이 전달된다면 좋겠지만 늘 그렇진 않다. 너무 많은 말들은 오해를 부르기도 하고 때로는 수백 마디의 말보다 잠시의 침묵과 눈빛이 더 많은 것을 전달하기도 한다. 쓸데없는 수다 없이 담담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것을 보여주는 그런
by
김유라 에디터
2019.07.05
리뷰
전시
[리뷰] 모든 인생을 그리면서 살았던, 베르나르 뷔페
평생 그림을 그렸고, 그림을 그리며 죽음을 맞이했던 베르나르 뷔페. 나에게 뷔페는 모든 인생을 그리면서 살아갔던 예술가로 남을 것 같다.
특히, 그림에서는 예술가의 모습이 더욱 확실하게 보이는 것 같다. 한 작품을 만들 때의 심정이 어떠했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만들면서 행복했는지 불행했는지. 예술가가 작품을 통해 이야기 하는 것은 어떠한 말이나 행동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그래서 나는 전시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은 예전 한 전시의 마지막에서
by
나정선 에디터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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