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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장소와 내용, 세계의 조화 -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과 "이브 58-1" [시각예술]
내년 4월 정식 개관을 앞둔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을 방문하다
커다란 규모의 미술관은 한 번 둘러보려면 두세 시간도 부족하다. 그래서 커다란 공간들은 가끔은 내게 숙제처럼 느껴진다. 드넓게 펼쳐진 공간에 차고 넘치는 작품들을 모두 한 번씩은 눈에 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다. 그리고 리플렛과 벽면의 텍스트들에 등이 떠밀려 온전히 작품을 감상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래서인지 나에게 작은 공간들은 항상 매력적이다.
by
유수현 에디터
2019.11.30
칼럼/에세이
칼럼
[카페+α] 책, 술, 사람이 조화로운 공간, 문학살롱 초고
책과 술로 사람을 만나는 공간, 문학살롱 초고
책과 술로 사람을 만나는 공간, 문학살롱 초고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 보통 내 걸음을 멈추는 것들은 저녁 노을, 강아지, 분위기가 예쁜 가게. 혹 보이지 않는 것도 포함할 수 있다면 구수한 빵 냄새나 잔잔한 재즈 정도이다. 그런 의미에서 합정동은 목적지로 한달음에 가기보단 가끔은 멈추기도 하며 빙빙 돌아 천천히 가게 만드는 매력이 있
by
이영진 에디터
2019.11.2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공원이 좋은 이유를 찾아서 [문화 공간]
여전히 여유가 좋은 내게 없어서는 안될 장소. 공원
요즘 거리를 거닐다보면 몇블럭 지나 또다시 마주치는 장소, 공원. 이런 이유에서인지 공원에 대한 특별한 감흥을 느꼈던 때로부터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공원을 산책하며 들뜬 기분에 한껏 도취되었던 적은 언제였을까? 이제 더 이상은 아이들처럼 순수한 생각이 비추는 눈을 갖지 못할만큼 커버려서, 그리고 굳이 찾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몇걸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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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19.10.02
리뷰
공연
[Preview] 샹송과 오페라 낯선 만남의 조화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 - 2019 서울오페라페스티벌
가을 저녁 깊은 감수성을 누려보자
학생 때 배낭여행으로 오스트라아 빈을 여행했을 때 꼬깃꼬깃했던 푼돈을 모아서 가장 저렴한 티켓의 오페라 한 편을 본 적이 있다. 나름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에 가기 위해 그나마 깔끔한 옷으로 갈아입고 꽤나 기대를 품은 채 공연장에 도착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그 때까지 나에게 오페라라는 장르는 전혀 접해본 적 없는 낯선 장르였다. 그리고 그날 단숨에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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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에디터
2019.09.21
리뷰
공연
[Preview] 광복과 독도이야기 - 라메르에릴 제14회 정기연주회
대한민국을 지키는 라메르에릴의 여정. 평화스럽지만 강력하다.
#동해와 독도 - 우리나라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독도는 엄연히 우리나라 땅임에도 늘 일본과 논란거리가 생긴다.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는 일본을 볼 때마다 한국인으로서 독도라는 단어만으로도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상징인 동해와 독도에 관하여 지금까지 가장 평화스러운 방법으로 지켜나가는 단체를 알게 되었다. 그들은 라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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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07.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더 길티(The Guilty) : 우리는 우리의 감각을 믿을 수 있는가? [영화]
편견을 가진 눈은 모든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 놓은 문맥 속에 집어넣는다.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서사가 하나의 공간에서만 진행된다면 어떠할까? 여기 시각이 아닌 청각으로만 이루어진 영화가 있다. 덴마크의 스릴러 <더 길티>이다. 재판 중인 사건으로 경질된 채 긴급 신고 센터에서 근무 중인 경찰 ‘아스게르’. 다음 날 진행될 최종 재판에 대한 긴장감으로 좀처럼 일에 집중하지 못하던 그는 심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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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06.21
리뷰
전시
[Preview] 어딘가 불편한, 조화로운 뒤틀림 - 베르나르 뷔페 展
“불편하지만” 조화로운 뒤틀림
1. “일반”에서 벗어난 “일반적인” 형상. 사람 얼굴을 그린 건 맞다. 내 눈에 보이는 그림은 일반적으로 내가 사람이라고 인식하곤 하는, 누군가를 그린 작품이다. 캔버스에 드러난 인간의 형상은 분명히 ‘인간임’을 속성으로 갖고 있다. 하지만 대상이 그러한 속성을 지닌 존재임을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것과, 이 때 떠올린 일반적인 대상의 이미지가 일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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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19.06.12
리뷰
공연
[Review] 상반된 두 사람이 보여준 조화 - 알레나 바에바&바딤 콜로덴코 듀오 콘서트
이제서야 클래식이 조금씩 들린다.
현재는 과거와 비교하면 상전벽해의 수준으로 세계화된 사회다. 그러나 아직 국가의 장벽과 고유의 문화가 현존한다. 그래서인지 나는 문화와 음악이 뗄 수 없는 연관성을 지닌다고 생각하며 이로 인해 주관적인 편견이 한 가지 있다. 유럽은 모범생처럼 정석을 추구하고 미국은 자유분방하다는 관념이다. 재즈만 보아도 유럽의 ECM 재즈 레이블과 미국의 블루노트 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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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은 에디터
2019.05.11
리뷰
공연
[Review] 동서양 악기의 조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뮤르(MuRR)만의 장르’ - 달달콘서트
뮤르의 음악, 뮤르'만'의 음악.
국악창작그룹 뮤르(MuRR)의 <달달콘서트>는 ‘뮤르만의 장르’라는 수식어가 명확하게 드러난 공연이었다. 국악과 서양음악에 대한 나의 경험이 깊은 편은 아니지만, 그동안 들어본 국악이나 서양음악과는 대단히 차별화된 공연이었다. 프리뷰에서 언급한 궁금증과 같이, 내가 가졌던 가장 큰 의문은 ‘어떻게 동서양의 악기가 조화를 이룰 것인가’에 대해서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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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은 에디터
2019.05.06
리뷰
공연
[Review] 구원은 필요 없어요 _ 연극 '비엔나 소시지 아채볶음'
일상과 조화, 불행하지만은 않아요
쏘야 오래 전에 이 음식을 많이 먹었다. 한국에서 의무교육을 받았다면, 공동체에서 나누어주는 음식을 먹었다면, 혹은 흔한 호프집에서 술잔을 기울여봤다면, 이 ‘쏘야’로 요약되는 음식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이 있을까? 그렇게 보편적이고 흔한 음식이 연극의 제목에 올라오면 새롭다. 그 곳에 있을 것 같지 않은 것이 그곳에 있을 땐 머리 한 켠이 화해진다. 연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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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경 에디터
2019.04.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지부조화와 피해자 죽이기 - 故 이순덕 할머니를 추모하며 [영화]
인간이 인간인 것은, 비겁한 본능을 이겨내고 타인을 위할 줄 알기 때문이다.
1960년 미국 듀크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실험 참여자들은 다른 실험 공모자들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 그들의 단점을 지적하도록 요청받았다. 그 후 참여자들은 공모자들을 다시 평가했는데, 그 결과는 상당히 놀라웠다. 대부분의 참여자가 자신이 공모자들에게 한 적대적 발언을 정당화하기 위해 상대방을 비난이나 모욕을 받아 마땅한 존재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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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에디터
2019.04.12
리뷰
공연
[Preview] 동서양 악기의 조화, 뮤르(MuRR)가 들려주는 음악
'달달콘서트' 국악과 탱고, 재즈가 접목된, 뮤르(MuRR)의 공연
요즘 동서양 철학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동양과 서양의 정서와 삶의 전략 모델은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동양은 '흐름을 타는 것'을 중요시하고 서양은 '목표와 계획'을 강조한다고 했다. 이러한 삶의 관행을 바탕으로 정서가 형성되고 문화가 형성된다는 것이었다. 동서양의 차이에 흥미를 갖고 있던 와중에, 국악창작그룹 '뮤르(MuRR) <달달콘서트&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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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은 에디터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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