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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삐딱한 유희] 02. 비평과 감상, 그 사이의 경계에 서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도시의 모형 '장난감.' 1. 가볍게 즐기는 것과 무겁게 파고드는 것 사이의 경계 주변에 꼭 한명씩 있다. 영화를 보건, TV 프로그램을 보건, 문학책을 읽건,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이상으로 해석의 폭을 확장하는 사람. 이런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크게 두 가지 경향성을 띤다. 상대방의 논리력과 박학다식함에 감탄하거나
by
이소현 에디터
2019.07.30
리뷰
PRESS
[PRESS] 중독적 유희가 아닌 문화산업으로서의 첫 번째 도약, '게임을 게임하다'
넥슨은 마땅히 유저들에게 도토리를 뿌렸다.
필자는 작년쯤 TRPG 문화와 관련된 오피니언을 기고하면서 헤르메스의 그릇을 소개했었다. 헤르메스의 그릇은 금을 만들 때 사용하는 가상의 도구다. 연금술사들은 헤르메스의 그릇에 납을 담고 잘 닫은 뒤 열을 가하면 그릇 안에 담긴 납이 화학변화를 일으켜 금으로 변한다고 믿었다. 분석심리학자 융은 헤르메스의 그릇에서 영감을 받아 '테메노스'라는 개념을 제안했
by
손진주 에디터
2019.07.23
칼럼/에세이
칼럼
[삐딱한 유희] 01. 당신의 예술은 안녕하신가요?
대체 무슨 글인지 알려주는 프롤로그.
하나. “그것 참 예술이다.” 도대체 예술이 뭐길래. “이거요, 음식 플레이팅 참 예쁘지 않나요.” “정성이 느껴지네요. 먹기 아까워요.” “요즘은 음식만 잘 만들면 끝! 이렇지가 않아. 먹음직스럽게 꾸미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음식 만드는 것도 예술이라니까요. 이런 거 보면 무슨 미술 작품 보는 것 같아.” “음, 그런가요. 맞아, 이름 붙이기 나름이지.”
by
이소현 에디터
2019.07.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음악]
연습이 없는 실전이라 더욱 아름다운, 사랑
얼마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을 갔다가 요즘 뜨고 있는 신인 가수 임재현씨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요즘 새로운 노래를 찾아나선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터라 그가 불렀던 1위에 오른 노래도, 가수 임재현씨에 대해서도 아는바가 전혀 없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계기로 첫 데뷔무대에 섰던 그의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는동안, 그가 어떻게 가수가 될 수 있었
by
이소희 에디터
2019.07.09
리뷰
공연
[Preview] 하림, 믿고 누른 신청 버튼
그는(하림 씨) 분명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다양한 감정들을 겪어 봤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이상 나올 수 없는 가사들이 너무나 많다. 글은 그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1. 유희열의 스케치북 고등학교 시절부터 내 평생 소망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이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엔 약 5년 전쯤 다녀왔다. 처음엔 음악 프로그램이 좋아서 시청했고, 보다가 유희열의 팬이 되어서 애청자가 됐다. 그 후엔, 프로그램 마지막에 나오는 덜 유명한 가수나 인디 밴드들이 나오는 걸 보고 유익한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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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원 에디터
2019.05.0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기타]
독서 중독자들을 위한, 독서 중독자들에 의한, 본격 독서 덕질 웹툰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여기 수상한 웹툰이 하나 있다. 병맛 혹은 천재. 이창현과 유희는 웹툰 마니아라면 이미 익숙하게 접했을 <에이스 하이>와 <빅토리아처럼 감아차라>를 만들어낸 콤비다. 두 작품 모두 '예측 불허의', '참신한', '덕후를 위한' 등등의 수식어를 달고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웹툰.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은 두 사람이 최근 1
by
송영은 에디터
2018.12.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 비긴 어게인 > – 이소라가 주는 위로 [공연예술]
JTBC에서 방영되고 있는 <비긴 어게인>은 우리나라에서 정상급 뮤지션인 유희열, 이소라, 윤도현이 아일랜드와 영국을 여행하며 버스킹 공연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다시 시작한다는 내용의 타이틀인 ‘비긴 어게인’에 걸맞게, 이들은 한국에서는 너무도 쉽고 당연하게 해왔던 음악을 처음부터 다시 맞춰보고, 자신들을 아는 이 없는 곳에서 관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by
송세린 에디터
2017.08.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장영혜중공업 개인전: 텍스트와 예술의 유희적 외침 [시각예술]
이번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서 안철수 후보자의 광고 영상이 장영혜중공업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실제로 표절을 했는지 여부는 논외로 하여도, 그 둘을 비교했을 때 텍스트와 이미지, 그리고 음악의 결합 형태가 유사한 것은 분명하다. 이 광고 뿐만 아니라, 장영혜중공업의 작품은 2000년대 이후 국내 미술판의 작가들과 광고계 등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
by
양유경 에디터
2017.04.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presentation/representation: 독일현대사진' : 라우렌츠 베르게스와 페터 필러 [시각예술]
사진의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우리의 해석을 제한하지 않고, 우리를 이미지의 틀 안에서 뛰어놀게 하는 유희의 장.
presentation과 representation을 각각 '제시'와 '재현'으로 해석한다면, 사진은 실제에 대한 통상적인 복사물만을 가리킨다고 보기 쉽다. 사진은 현실을 재현한 이미지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재현된 이미지는 각각의 해석이 들어감으로써 다양한 의미들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이미지인 셈이다. 그리고 작가의 예술적 의도에 의해 한 번 더 가공됨
by
양유경 에디터
2017.03.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착한 예능의 등장. 말하는대로(JTBC) [문화 전반]
신선한 포맷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색다른 이야기를 들어 보고 싶다면 “말하는대로”를 한번 보는 건 어떨까.
요즘 우연히 TV를 틀어 채널을 돌리는 중에 JTBC의 “말하는대로”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기존의 예능들과는 조금은 색다른 점을 가진 프로그램의 등장이라 한번 소개해보고자 한다. 편성: JTBC (수) 오후 09:30 제작진: 연출 전효민, 이나라, 박지예, 안정현, 정종찬출연: 유희열, 하하 소개: 용기 있는 자들이 '말할 꺼리(?)'를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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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에디터
2016.10.03
문화소식
문화예술교육
(10.04) IDCC '즐거운 유희(樂)와 의미있는 기능(用)' 컨퍼런스 [문화예술교육,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IDCC PLAYFUL SENSITIVITY FUNCTIONAL RATIONALITY 즐거운 유희와 의미있는 기능 '즐거운 유희(樂)와 의미있는 기능(用)’ 컨퍼런스에 초대합니다. <행사 소개> 서울대 디자인학부는 2003년부터 매년 IDCC (International Design Culture Conference)를 개최하여, 빌모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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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나경 에디터
2016.09.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난해하고 지루한 것들을 위하여 [예술철학]
질문이 ‘예술적이야?’ 라거나 ‘시간을 들여 느낄만한 가치가 있어?’라는 의미를 지닌다면, 그것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고려는 불가피하다. 위와 같은 논의에 따르면, 비록 어렵고, 복잡하고, 지루할 지라도 시간을 들여 느끼고, 곱씹어볼만한 작품들도 있다.
주변에서 가끔 ‘이 영화 어때?’라거나 ‘이 책 어때?’라고 질문을 받는다. 그러면 ‘그 영화보단 이 영화가 좋아’라거나, ‘그 책도 좋지만, 이 책을 읽어봐’라고 대답한다. 얼마 뒤, 대부분의 사람들이 ‘뭐 그런 난해하고 지루한 것을 추천해줬냐’며 불평한다. 꽤 오랜 시간동안 ‘그런 난해하고 지루한 것’들이야 말로 예술이 지켜야 할 자존심이라고,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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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에디터
20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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